오늘 첫 무대 공개, 르세라핌 · 아일릿 · 캣츠아이가 뭉친 하이브 어벤져스 TMI 4
하이브의 대표 걸그룹 르세라핌 · 아일릿 · 캣츠아이가 디지털 싱글 ‘ICONIC BY MISTAKE’로 뭉쳤습니다. 범상치 않은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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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들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팬들이 먼저 예상한 필승 조합
- ICONIC BY MISTAKE, 실수로 아이코닉 해졌다?
- 그냥 멋진 게 아닌, 어딘가 의미심장한 뮤직비디오
- AI? 합성? 세 팀이 함께 하는 무대
하이브 대표 걸그룹 르세라핌, 아일릿, 캐츠아이가 뭉친 콜라보 프로젝트 'ICONIC BY MISTAKE' / 이미지 출처: 하이브 유튜브
오늘 11일, 하이브의 역대급 콜라보 프로젝트인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ICONIC BY MISTAKE)’의 무대가 공개됩니다. 음원은 내일 12일에 공개될 예정이죠. ‘붐팔라(BOOMPALA)’로 챌린지를 싹쓸이하고 있는 르세라핌, 어느새 글로벌 케이팝 아이돌의 대표주자가 된 캣츠아이, 처음 도전하는 테크노 ‘잇츠미(It’s Me)’로 성공적인 컴백을 한 아일릿까지. 하이브의 대표 걸그룹이 하나의 노래로 뭉친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전례 없는 역대급 콜라보에 많은 케이팝 팬들이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죠. 그들의 역대급 콜라보에 담긴 이야기들을 소개합니다.
팬들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팬들이 먼저 예상한 필승 조합
르세라핌, 아일릿, 캣츠아이의 만남은 처음엔 꽤 의외처럼 보입니다. 너무 다른 컨셉을 가진 팀이 하나로 뭉칠 수 있을까? 그런데 최근 세 팀의 음악을 떠올려보면, 이 조합이 아주 뜬금없는 일만은 아닙니다. 르세라핌의 ‘붐팔라(BOOMPALA)’, 아일릿의 ‘잇츠미(It’s Me)’, 캣츠아이의 ‘핑키 업(PINKY UP)’에는 공통적으로 테크노의 질감이 담겨 있었죠. 날카롭게 치고 들어오는 사운드, 반복되는 리듬, 몸이 먼저 반응하는 비트까지. 세 팀은 이미 각자의 방식으로 같은 흐름 위에 서 있었죠.
같은 음악의 결뿐만 아니라, 세 팀은 평소 SNS 챌린지와 댄스 챌린지를 통해 자연스럽게 교류해 왔습니다. 팬들은 그들의 영상을 보곤, “이 조합 뭐야?”, “둘이 이렇게 잘 어울렸어?”, “다음엔 무대에서 보고 싶다” 같은 반응을 보였고, 멤버들도 같이 무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죠. 짧은 챌린지 영상 속 팬들의 반응과 기대가 콜라보 프로젝트의 불을 지핀 셈이죠. 실제로 상상해 오던 조합이 이뤄진 콜라보에 팬들은 부푼 기대로 이날을 기다려왔습니다.
ICONIC BY MISTAKE, 실수로 아이코닉 해졌다?
노래 제목은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ICONIC BY MISTAKE)’입니다. 직역하면 “실수로 아이코닉해졌다”라는 뜻이죠. 이 말은 겸손한 뉘앙스의 문장이 아닙니다. 오히려 세 팀이 자신들을 향한 시선과 말들을 장난스럽게 받아치는 문장에 가깝죠. “너희가 그렇게 말하고, 보고, 분석하는 사이에 우리는 더 커졌다”라는 태도죠.
르세라핌, 아일릿, 캣츠아이는 각각 다른 방식으로 주목받아 온 팀입니다. 르세라핌은 강한 퍼포먼스와 에너지로, 아일릿은 밝고 몽환적인 콘셉트와 중독성 있는 사운드로, 캣츠아이는 글로벌 팝 그룹다운 과감한 색으로 존재감을 만들어왔죠. 세 팀이 걸어온 길은 다르지만, 공통점도 있습니다. 모두 데뷔와 활동 과정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그만큼 누구보다 많은 말과 잔혹한 평가 속에 서 있기도 했죠. 하지만 그들은 무너지기보다, 팬들의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좋은 성적을 내며 성장해 왔습니다.
그들은 이 앨범을 통해 자신들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마저도 에너지로 바꿔서 무대 위에서 다시 돌려주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죠.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ICONIC BY MISTAKE)’는 ‘비난에 대한 반박’이라기보다, 그 모든 말들 속에서도 더 선명하게 빛나겠다는 세 팀의 유쾌한 선언에 가깝죠.
그냥 멋진 게 아닌, 어딘가 의미심장한 뮤직비디오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ICONIC BY MISTAKE)’ 뮤직비디오는 질주하는 자동차로 시작합니다. 사이렌이 울리며 누군가 쫓아오고, 르세라핌은 차를 몰고 도망치고, 아이릿은 트럭 안에서 노래하고 춤을 춥니다. 이후 이들은 어디론가 빨려 들어가는데, 그곳에는 경찰의 추격, 삼엄한 경비, 수많은 모니터가 등장합니다. 누군가 계속 보고 있고, 분석하고, 감시하는 세계인 셈이죠.
이 장면은 아이돌을 둘러싼 현실과도 묘하게 겹쳐 보입니다. 무대 위 표정, 라이브, 의상, 태도, 작은 실수까지 모두 말이 되는 세계. 그런데 세 팀은 그 시선 앞에서 작아지지 않습니다. 르세라핌은 파리가 날리는 무덤 위를 촬영하고, 무덤 위에서 노래를 부르고, 아일릿은 기묘한 치과 치료를 진행하고, 캣츠아이는 폭풍 속에서 ‘ICONIC’ 문구가 새겨진 치아 교정기를 드러내며 웃습니다. 누군가의 시선이 부담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들을 더 강하게 보여주는 장치가 되는 거죠.
정신 없이 타오르는 불로 캠프파이어를 즐기는 캣츠아이 / 이미지 출처: 하이브 유튜브
뒤에서 불이 나고 사이렌이 울려도 마시멜로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 아일릿과 르세라핌 / 이미지 출처: 하이브 유튜브
그래서 “Thank you for the comments, It’s because of all your hate, I am iconic by mistake”라는 가사도 더 재미있게 들립니다. “싫어해도 괜찮아. 그 관심마저 우리를 더 크게 만들었으니까”라는 식의 태도입니다. 무겁게 받아치기보다, 장난스럽게 받아넘기는 방식이죠. 뮤직비디오 말미에 세 팀이 둘러앉아 마시멜로를 구워 먹는 장면도 그래서 인상적입니다. 그렇게 난리가 났는데, 정작 당사자들은 태연하게 자기들만의 캠프파이어를 즐기고 있으니까요.
AI 아냐? 합성 아냐? ‘진짜로’ 함께 하는 무대
11일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ICONIC BY MISTAKE) 첫 무대를 선보이는 르세라핌, 아일릿, 캣츠아이 / 이미지 출처: @katseyeworld 캣츠아이 인스타그램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ICONIC BY MISTAKE)’ 뮤직비디오에서는 세 팀이 각자의 공간에서 움직이는 장면이 많습니다. 르세라핌은 어두운 묘지와 강렬한 세트에서, 아일릿은 치과를 비튼 키치한 공간에서, 캣츠아이는 폭풍과 무대 조명이 뒤섞인 듯한 장면에서 각자의 색을 보여주죠. 그래서 처음 보면 “바쁘니까 세 팀이 따로 찍어서 합쳤나?” 싶기도 하죠.
각자 너무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세 팀이 만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르세라핌은 ‘PUREFLOW PT. 1’ 활동과 월드 투어 준비로 바빴고, 아일릿은 신곡 프로모션으로 바빴고, 캣츠아이 역시 8월 예정인 새 앨범으로 바빴죠. 하지만 세 팀은 일정 사이마다 하이브 연습실에서 모이기도 하고, 온라인 화상 회의로 모이기도 하며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안무와 보컬을 맞춰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11일 드디어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ICONIC BY MISTAKE)’ 무대가 공개됩니다. 합성처럼 느껴졌던 그들의 콜라보가 한 무대에서 이루어지는 거죠. 15명에 가까운 각 팀의 멤버들이 한 곡과 무대 안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퍼포먼스를 선보일지, 새로운 조합의 멤버들은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팬들은 벌써 궁금해하고 있죠.
Credit
- Editor 엄예지
- Photo 각 이미지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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