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놓칠 수 없는 국내에 하나뿐인 바다 도서관
부산 개항 150주년을 맞아 푸른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문학적 정취를 느껴보자. 민락수변공원의 낭만적인 노을과 재즈 선율 속에서 책장과 파도 소리를 함께 넘기는 '2026 부산바다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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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 5일까지 민락수변공원에서 백사장 빈백과 반려동물 전용 공간, 야외 서가를 운영.
- 라이브 재즈와 함께하는 리딩파티, 김민철 작가 북토크, 야간 바다영화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
- 9월 19일부터 다대포해변공원에서 차별화된 하반기 부산바다도서관 재개할 예정.
민락수변공원에 마련된 부산바다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다. / 출처: 부산바다도서관 홈페이지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야외 독서 축제 '2026 부산바다도서관'이 시민들의 호응 속에 개최 중이다. 올해 행사는 특히 부산 개항 150주년을 기념해 '입항-정박-출항'이라는 세가지 핵심 테마로 기획되었으며, 바다와 독서를 결합한 다양한 해양 문화 콘텐츠를 선보였다. 낮에는 푸른 바다와 햇살 아래서 독서를 즐기고 밤에는 노을과 야경이 물드는 바다 위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독특한 추억을 선사한다.
빈백·파라솔 배치된 리딩존과 반려동물 전용 공간 운영
바다 앞에 자리 잡고 앉아 책을 읽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 출처: 부산바다도서관 홈페이지
신간을 포함해 유튜버 허휘수가 추천한 도서, 믿고읽는 수상작 등 다양한 장르의 도서 2400여권이 구비되어 있다. / 출처: 부산바다도서관 인스타그램
지난 6월 13일부터 수영구 민락수변공원에서 매주 주말마다 바다도서관이 열리고 있으며, 이번 주말(7월 4일~5일)을 끝으로 민락동에서의 일정은 마무리된다. 현장에는 신간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도서 2400여권이 구비된 야외 서가가 마련되어 이용객을 맞이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번 '2026 부산바다도서관'의 크리에이터 홍보대사로 위촉된 유튜버 허휘수가 추천한 도서들도 이곳 북큐레이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지역 도서관 및 서점, 출판사 등 110개 기관이 함께하는 'B-북스팟' 행사와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아울러 시민의 지속적인 독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공식 회원제 '비블린'도 도입되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캠핑의자와 파라솔 등 캠핑 키트를 제공한다. / 출처: 부산바다도서관 인스타그램
밤에는 야경이 비치는 바다를 바라보며 파라솔 아래 누워 독서할 수 있다. / 출처: 부산바다도서관 인스타그램
방문객들은 백사장 앞에 배치된 빈백, 파라솔, 캠핑의자 등을 이용해 바다를 바라보며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다. 아울러 공간을 캠핑형 독서 공간과 반려동물 동반자를 위한 전용 키트를 제공함으로써 반려동물과 함께 여유로운 독서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여름의 더위를 피해 독서를 즐기고 싶다면 바다 앞에 위치한 카페 '해그리다'에서 시원한 커피를 마시며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다.
재즈 리딩파티·북토크·야간 바다영화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
독서와 재즈가 어우러지는 '스위치OFF 리딩파티ON' 프로그램이 해질 무렵 진행된다. / 출처: 부산바다도서관 인스타그램
김초엽, 박철민 작가 등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북.톡.시'도 준비되어 있다. / 출처: 부산바다도서관 인스타그램
도서 열람 외에도 주말 방문객을 위한 연계 참여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시각적 요소를 강조한 아트북 전시는 물론, 스마트폰 등의 디지털 기기를 잠시 차단하고 라이브 재즈 음악을 들으며 독서에 몰입하는 '스위치 OFF 리딩파티 ON'이 대표적이다. 독서와 대화, 재즈가 어우러지는 이 프로그램은 18시부터 20시까지, 노을진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더해 <무정형의 삶>을 집필한 김민철 작가가 참여하는 초청 북토크를 통해 작가와 독자가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일몰 이후 야간 시간대에는 광안리 밤바다를 배경으로 영상을 상영하는 야외 '바다영화관'이 문을 열어 체류형 문화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더한다. 밤바다의 파도소리와 함께 즐기는 야외영화관은 여름밤의 낭만을 끌어올린다.
9월 다대포에서 하반기 일정 재개
9월 다대포해변공원에서 부산바다도서관이 재개될 예정이다. / 출처: 부산바다도서관 인스타그램
이번 주말을 마지막으로 민락수변공원에서의 일정은 마무리되지만, 하반기 일정이 남아있으니 아쉬워할 필요 없다. 오는 8월 중순 해운대 일대에서 단기 팝업 행사를 거친 후, 9월 19일부터는 사하구 다대포해변공원에서 하반기 일정인 '출항' 세션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10월 11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개최되는 다대포 행사는 일몰 시간대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공간 연출과 함께 상반기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북토크처럼 미리 사전 신청이 필요한 프로그램들이 있으니 '부산바다도서관'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에서 일정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겠다.
Credit
- PHOTO 부산바다도서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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