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고 골랐다! 주말 순삭 '넷플릭스' 4
이번 주말 넷플릭스에서 무엇을 볼지 고민이신 분들을 위해 오늘 공개된 신작부터 공포·화제작·애니까지 지금 보기 좋은 4편을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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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말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넷플릭스 신작: ‘돈 세이 굿 럭’
- 한여름 밤, 제대로 서늘해지고 싶다면: ‘이매큘레이트’
- 지금 넷플릭스에서 가장 뜨거운 영화 한 편만 고른다면: ‘라스트 하우스’
- 극장에서 놓쳤다면 이번 주말이 정주행 타이밍: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제1장’
주말 밤, 넷플릭스를 켰다가 예고편만 몇 개 넘기고 결국 아무것도 보지 못한 경험, 한 번쯤 있죠. 신작은 계속 쏟아지고 순위는 빠르게 바뀌니 무엇부터 봐야 할지 고르는 데만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이번 주말에 보면 좋을 콘텐츠를 4개 추천합니다. 오늘 공개된 따끈한 신작부터 한여름 밤을 서늘하게 만들 호러,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은 화제작과 놓치기 아까운 애니메이션까지. 취향에 따라 하나만 골라도 주말 두 시간이 아깝지 않을 작품들입니다.
이번 주말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넷플릭스 신작
‘돈 세이 굿 럭’
8월 14일 오늘 공개된 성장 드라마 '돈 세이 굿 럭' / 이미지 출처: 넷풀릭스
가장 새로운 작품부터 보고 싶다면 8월 14일 오늘 공개된 ‘돈 세이 굿 럭’입니다. 학교 뮤지컬의 주연을 맡으며 한껏 들뜬 고등학생 소피의 삶은 엄마 엘리자베스의 암이 재발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무대에서는 주인공이지만 현실에서는 감당하기 벅찬 일을 마주한 소녀가 가족과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린 성장 드라마죠. 소피 역은 서니 샌들러, 엄마 엘리자베스 역은 ‘옐로우재킷’의 멜러니 린스키가 맡았습니다.
특히 이야기가 각본가 로라 행킨의 실제 경험에서 출발했다는 점이 작품에 조금 더 무게를 더합니다. 행킨 역시 고등학교 시절 뮤지컬 주연을 맡았을 때 어머니의 암이 재발하는 일을 겪었고, 이를 바탕으로 처음 각본을 썼습니다. 웃음과 설렘만 앞세운 전형적인 하이틴물이 아니라 가족의 위기와 성장, 예술을 통해 감정을 풀어내는 과정을 함께 담은 이유입니다. 무거운 드라마는 부담스럽지만 가볍기만 한 영화도 내키지 않는 주말이라면 균형 좋은 선택입니다. 무엇보다 공개 당일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넷플릭스 신작이라는 점만으로도 이번 주말 리스트에 올릴 이유는 충분하죠.
한여름 밤, 제대로 서늘해지고 싶다면
‘이매큘레이트’
시드니 스위니가 작가에게 연락해 각본을 수정하고 감독을 구하고 투자 및 배급사 주선까지 한 호러 영화 '이매큘레이트' / 이미지 출처: Neon
더위를 잊을 만큼 강한 장르물이 필요하다면 ‘이매큘레이트’를 추천합니다. 이탈리아의 외딴 수도원에 들어간 젊은 미국인 수녀 세실리아가 성관계 경험이 없음에도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수도원은 이를 기적으로 받아들이지만, 주변에서 불길한 사건이 이어지면서 평화로워 보였던 공간의 이면이 서서히 드러납니다. 시드니 스위니가 세실리아를 연기하며 ‘종이의 집’의 알바로 모르테, 시모나 타바스코 등이 함께 출연합니다.
2024년 극장에서 먼저 공개됐던 작품이지만 넷플릭스에는 바로 어제 8월 13일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넷플릭스 역시 이 작품을 ‘피로 물든’, ‘살벌한’, ‘사탄’, ‘무서운’ 등의 키워드로 분류하고 있을 정도로 후반부로 갈수록 수위가 강해지는 호러죠. 89분이라는 비교적 짧은 러닝타임도 장점입니다. 긴 시리즈를 시작하기에는 부담스럽고, 불을 끄고 영화 한 편으로 확실하게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 여름밤이라면 제격입니다.
지금 넷플릭스에서 가장 뜨거운 영화 한 편만 고른다면
‘라스트 하우스’
넷플릭스 글로벌 영어 영화 부문 1위, 한국 넷플릭스 영화 4위를 기록한 '더 라스트 하우스' / 이미지 출처: 넷풀릭스
“남들은 지금 뭘 보고 있지?”가 작품 선택의 기준이라면 답은 꽤 명확합니다. 8월 7일 공개된 ‘라스트 하우스’는 공개 첫 주 2,750만뷰를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영어 영화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한국 넷플릭스 영화 순위에서도 4위에 진입했죠. 숫자로만 보면 이번 주 가장 확실하게 화제가 된 넷플릭스 영화입니다.
설정도 단순하면서 강렬합니다. 앤과 제이슨 부부, 그리고 두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집 안에 완전히 갇히게 됩니다. 출구는 사라지고 식량과 생활에 필요한 자원은 점점 떨어지는데, 이들을 가둔 정체불명의 위협까지 존재합니다. 가장 안전해야 할 ‘집’이 순식간에 생존을 위협하는 공간으로 뒤집히는 셈이죠. ‘패스트 라이브즈’의 그레타 리와 ‘나르코스’의 바그네르 모라가 부부로 출연하고, ‘나우 유 씨 미’의 루이 르테리에가 연출했습니다.
거대한 세계를 돌아다니는 재난 영화보다 한정된 공간에서 압박감을 쌓는 생존 스릴러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배우들은 촬영을 위해 생존 전문가에게 훈련을 받고 수중 장면을 위한 다이빙 훈련까지 거쳤죠. 또한 이 영화는 결말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번 주말 가장 최신의 넷플릭스 화제작을 한 편만 고르고 싶으시다면, 공식 글로벌 1위라는 기록만큼 확실한 선택지를 골라보세요.
극장에서 놓쳤다면 이번 주말이 정주행 타이밍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제1장’
일본 영화 최초로 전 세계 흥행 수입 1조 1천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제1장' / 이미지 출처: SHUEISHA
애니메이션은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제1장’입니다. 최후의 결전을 준비하던 귀살대의 본거지에 키부츠지 무잔이 등장하고, 탄지로와 주들이 의문의 공간으로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결전이 시작됩니다. ‘귀멸의 칼날’ 시리즈가 오랫동안 쌓아온 이야기가 최종 국면으로 향하는 작품인 만큼 이전 시즌을 봐온 팬이라면 놓칠 수 없죠.
넷플릭스에 공개된 뒤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8월 3일부터 9일까지 한국 넷플릭스 영화 TOP 10에서 2위를 기록했고, 8월 14일 현재 넷플릭스 코리아가 표시하는 ‘지금 뜨는 콘텐츠’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죠.
‘귀멸의 칼날’을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보다는 기존 시리즈를 따라온 시청자에게 훨씬 잘 맞는 작품입니다. 탄지로와 주, 무잔의 관계를 별도의 긴 설명 없이 이어가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작품은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진입점이 될 수 있습니다. 압도적인 액션 연출과 속도감 있는 전투 장면, 그리고 감정을 밀어붙이는 연출이 강하게 살아 있어 복잡한 배경 지식 없이도 장면 자체만으로 몰입이 가능하죠.
극장에서 볼 타이밍을 놓쳤거나 다시 한번 주요 전투를 보고 싶었던 팬, 혹은 시원한 액션과 압도적인 작화의 애니메이션을 찾고 있었던 분이라면 이번 주말, 이 작품으로 확실하게 몰입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Credit
- Editor 엄예지
- Photo 각 이미지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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