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퇴근하고 갈까? '경복궁 야간개장' 데이트 코스

9월부터 다시 열리는 밤의 경복궁. 야간관람 예매 방법부터 근정전과 경회루를 걷고 근처 이자카야에서 한잔하는 코스까지 정리했습니다.

프로필 by 김나혜 2026.08.20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9월 2일부터 한 달간 진행되는 2026년 하반기 경복궁 야간관람
  • NOL 티켓 예매 방법부터 근정전·경회루를 둘러보는 밤 산책 코스
  • 경복궁 산책 후 한잔하기 좋은 이자카야 2곳

선선한 저녁이 기다려지는 9월, 퇴근 후 경복궁으로 향해보세요. 해가 지면 문을 여는 궁을 천천히 걷고, 경회루의 밤 풍경을 감상한 뒤에는 근처 이자카야에서 술 한잔으로 마무리하는 겁니다. 2026년 하반기 경복궁 야간관람은 9월 2일부터 한 달간 진행됩니다. 예매 방법부터 밤의 경복궁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풍경, 산책 후 들르기 좋은 이자카야까지. 에디터가 지도에 저장해두고 아껴온 두 곳도 함께 소개합니다.



경복궁 야간관람 예매 방법

9월 2일부터 시작되는 2026년 하반기 경복궁 야간관람 / 이미지 출처: 경복궁관리소 공식 인스타그램

9월 2일부터 시작되는 2026년 하반기 경복궁 야간관람 / 이미지 출처: 경복궁관리소 공식 인스타그램

2026년 하반기 경복궁 야간관람이 9월 2일부터 10월 2일까지 한 달간 진행됩니다. 문이 열리는 시간은 오후 7시. 해가 완전히 지기 시작할 무렵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밤의 경복궁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단, 입장은 오후 8시 30분에 마감하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야간관람을 운영하지 않습니다.

예매는 8월 26일 오전 10시부터 NOL 티켓에서 시작됩니다. 하루 3,000명까지 사전예매를 받으며, 전체 관람 기간 동안 ID 1개당 최대 4매까지 구매할 수 있습니다. 관람일 하루 전까지만 예매할 수 있고 당일 온라인 예매와 국내 관람객 대상 현장 판매는 운영하지 않으니 미리 준비하는 편이 좋습니다.



근정전부터 경회루까지, 밤의 경복궁 산책

밤의 경복궁에서 만나는 경회루의 야경 / 이미지 출처: 궁능유적본부

밤의 경복궁에서 만나는 경회루의 야경 / 이미지 출처: 궁능유적본부

이번 야간관람에서는 광화문과 흥례문을 시작으로 근정전, 경회루,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 아미산 권역까지 둘러볼 수 있습니다.

광화문과 흥례문을 지나면 경복궁의 정전인 근정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넓은 앞마당과 조명을 밝힌 전각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한 뒤 경회루로 걸음을 옮겨보세요. 연못 위로 누각과 불빛이 비치는 경회루는 야간관람에서 놓치기 아쉬운 곳입니다. 조금 더 걷고 싶다면 사정전을 지나 강녕전과 교태전, 아미산까지 이어가도 좋습니다. 화려한 야경을 찾아다니기보다 조용해진 전각 사이를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밤의 경복궁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경복궁 산책 후, 가볍게 이자카야에서 한잔

경복궁을 한 바퀴 돌고 나면 그대로 집으로 향하기는 조금 아쉽습니다. 많이 걸었으니 이제는 앉아서 술 한잔할 차례. 경복궁 주변에는 늦은 저녁 가볍게 한잔하기 좋은 곳도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나만 알고 싶은, 지도에 저장해두고 아껴온 이자카야 두 곳을 소개합니다.


쇼쿠도 합 (@shokudo_hab)

경복궁 산책 후 한잔하기 좋은 쇼쿠도 합 / 이미지 출처: 네이버지도 업체 등록 사진

경복궁 산책 후 한잔하기 좋은 쇼쿠도 합 / 이미지 출처: 네이버지도 업체 등록 사진

세 가지 사시미로 구성한 프루의 ‘사시미 합' / 이미지 출처: 네이버지도 업체 등록 사진

세 가지 사시미로 구성한 프루의 ‘사시미 합' / 이미지 출처: 네이버지도 업체 등록 사진

아귀간 버터와 돼지 목살 햄을 올린 브리오슈 / 이미지 출처: 쇼쿠도 합 인스타그램

아귀간 버터와 돼지 목살 햄을 올린 브리오슈 / 이미지 출처: 쇼쿠도 합 인스타그램

서촌으로 향한다면 쇼쿠도 합을 기억해두세요. 경복궁역에서 멀지 않은 골목 안 한옥에 자리한 일식 다이닝이자 이자카야입니다. 한옥의 구조를 살린 공간에서 사시미부터 튀김과 생선 요리 등을 사케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메뉴도 조금 더 재미있습니다. 사시미 합을 비롯해 삼치 루이베, 카키아게, 문어조림 등 술과 함께 여러 접시를 나눠 먹기 좋은 요리가 준비됩니다. 경복궁의 전각을 걷다가 서촌의 한옥에서 술잔을 기울이는 것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도 자연스럽습니다. 평범한 저녁 식사보다 조금 긴 데이트를 하고 싶은 날을 위해 저장해둘 만한 곳입니다.

주소 서울 종로구 사직로 137-17


프루 (@fru.seoul)

둘이 앉아 한잔하기 좋은 프루 / 이미지 출처: 프루 인스타그램

둘이 앉아 한잔하기 좋은 프루 / 이미지 출처: 프루 인스타그램

술 한잔 곁들이기 좋은 프루의 ‘참치 나베’ / 이미지 출처: 프루 인스타그램

술 한잔 곁들이기 좋은 프루의 ‘참치 나베’ / 이미지 출처: 프루 인스타그램

프루에 마련된 다양한 종류의 위스키 / 이미지 출처: 프루 인스타그램

프루에 마련된 다양한 종류의 위스키 / 이미지 출처: 프루 인스타그램

경복궁 동쪽으로 걸음을 옮긴다면 북촌의 프루가 있습니다. 북촌로5길에 자리한 이자카야로 숙성 참치를 중심으로 사시미와 일본식 안주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숙성 참치 뱃살과 모둠 사시미 등 생선 요리가 중심이고 바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 둘이 앉아 술 한잔하기 좋습니다. 경복궁에서의 조용한 산책을 조금 더 이어가고 싶은 날 지도에서 꺼내볼 만한 곳입니다. 저녁 산책 뒤 사시미에 술 한잔이 생각나는 날에 가기 좋은 이자카야입니다.

주소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10


멀리 떠나지 않아도 가을밤을 즐길 방법은 있습니다. 퇴근 후 경복궁에서 천천히 걷고, 궁을 나와 아껴둔 이자카야에서 한잔하는 저녁. 선선한 밤이 기다려지는 이유로는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관련기사

Credit

  • Editor 김나혜
  • Photo 각 이미지 캡션

MOST LIK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