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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와 타이맥스가 다시 만든 '이 시계'

노아와 타이맥스가 다시 만났습니다. 이번에는 36mm 필드 시계에 빨간 닻을 달았습니다.

프로필 by 김나혜 2026.08.28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8월 27일 출시된 노아 x 타이맥스 'MK1 Anchor'.
  • 타이맥스의 필드 시계 MK1을 요즘 트렌드에 맞춘 36mm 사이즈로 제작.
  • 크림색 다이얼과 돔형 아크릴 크리스털로 더한 빈티지 무드.
  • 빨간 닻이 들어간 스몰 세컨즈와 두 가지 패브릭 스트랩이 포인트.
  • 노아 미국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한국 직배송 구매 가능.
노아와 타이맥스가 함께 선보인 'Noah x Timex MK1 Anchor'. / 이미지 출처: 노아 인스타그램 (@noahny)

노아와 타이맥스가 함께 선보인 'Noah x Timex MK1 Anchor'. / 이미지 출처: 노아 인스타그램 (@noahny)

패션 브랜드와 시계 브랜드의 협업이 재미있는 이유는 익숙한 시계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꿔놓기 때문입니다. 뉴욕을 기반으로 한 패션 브랜드 노아와 미국 시계 브랜드 타이맥스가 다시 손을 잡았습니다. 두 브랜드가 8월 27일 새롭게 선보인 것은 'Noah x Timex MK1 Anchor'. 타이맥스의 대표적인 필드 시계 MK1을 노아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시계입니다.


첫인상은 꽤 클래식합니다. 지름 36mm의 작은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크림 컬러 다이얼, 패브릭 스트랩을 조합했습니다. 특히 요즘 작은 다이얼 시계 트렌드에 맞춘 케이스 사이즈를 선택한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여기에 돔형 아크릴 크리스털을 적용해 오래된 필드 시계를 원상시키는 빈티지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타이맥스 MK1에 노아의 감각을 더했다


6시 방향 스몰 세컨즈에 빨간 닻을 더한 것이 특징. / 이미지 출처: 노아 공식 홈페이지

6시 방향 스몰 세컨즈에 빨간 닻을 더한 것이 특징. / 이미지 출처: 노아 공식 홈페이지

케이스백에는 노아 로고를 새겨 협업의 흔적을 더했다. / 이미지 출처: 노아 공식 홈페이지

케이스백에는 노아 로고를 새겨 협업의 흔적을 더했다. / 이미지 출처: 노아 공식 홈페이지

이번 협업의 바탕이 된 MK1은 타이맥스의 밀리터리 헤리티지를 담은 필드 시계입니다. 노아는 그 실용적인 형태를 크게 바꾸기보다 다이얼 곳곳에 자신들의 색을 입혔습니다.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6시 방향입니다. 별도의 초침이 돌아가는 스몰 세컨즈 다이얼 안에 선명한 빨간색 닻 그래픽을 넣었습니다. 12시 방향에는 타이맥스 로고 아래 노아의 필기체 로고가 자리합니다. 크림 컬러 다이얼에는 아라비아 숫자와 날렵한 형태의 인덱스를 번갈아 배치했고, 핸즈와 마커에는 야광 디테일을 더해 어두운 곳에서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빈티지한 인상을 완성하는 또 하나의 요소는 글라스입니다. 최근 시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파이어 크리스털 대신 돔 형태의 아크릴 크리스털을 사용했습니다. 아크릴은 20세기 초중반 시계에 흔히 쓰이던 소재로 사파이어보다 흠집에는 약하지만 충격에 강하고, 특유의 따뜻한 질감 덕분에 오늘날에는 빈티지 스타일의 시계에도 자주 사용됩니다. 타이맥스 역시 이번 제품의 아크릴 크리스털을 빈티지 스타일을 완성하는 요소로 설명합니다. 시계를 뒤집으면 또 다른 협업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백에는 노아 로고를 레이저로 새겼습니다. 내부에는 배터리로 작동하는 쿼츠 무브먼트가 들어가며 러그 너비는 18mm, 방수 성능은 30미터입니다.


바다를 떠올리는 디테일


출시 전 공개된 협업 이미지에도 바다 풍경을 담았다. / 이미지 출처: 노아 인스타그램 (@noahny)

출시 전 공개된 협업 이미지에도 바다 풍경을 담았다. / 이미지 출처: 노아 인스타그램 (@noahny)

두 가지 패브릭 스트랩을 함께 제공하는 'Noah x Timex MK1 Anchor'. / 이미지 출처: 노아 공식 홈페이지

두 가지 패브릭 스트랩을 함께 제공하는 'Noah x Timex MK1 Anchor'. / 이미지 출처: 노아 공식 홈페이지

밀리터리 시계에 뿌리를 둔 MK1이지만 노아가 더한 디테일에서는 자연스럽게 바다가 떠오릅니다. 이번 시계의 이름부터 'Anchor'인 데다 스몰 세컨즈의 빨간 닻, 네이비와 레드를 조합한 스트라이프 스트랩까지 해양을 연상시키는 요소가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협업을 소개한 하이스노바이어티에 따르면 노아 디자인팀은 세일링과 서핑, 낚시, 조개 채취처럼 자신들이 평소 즐기는 활동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시계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30미터 방수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다이빙이나 수상 스포츠를 위한 시계라기보다는 이런 라이프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스트랩은 두 가지가 함께 제공됩니다. 기본으로 장착된 네이비와 레드 컬러의 스트라이프 패브릭 스트랩 외에도 단색 네이비 패브릭 스트랩이 들어 있습니다. 두 스트랩 모두 퀵 릴리즈 스프링 바 방식이라 별도의 도구 없이 교체할 수 있습니다. 스트라이프 스트랩을 달면 노아 특유의 경쾌하고 프레피한 분위기가 살아나고, 네이비 스트랩으로 바꾸면 보다 담백한 필드 시계에 가까워집니다.

빈티지 필드 시계의 분위기를 살린 노아 x 타이맥스 협업 시계. / 이미지 출처: 노아 인스타그램 (@noahny)

빈티지 필드 시계의 분위기를 살린 노아 x 타이맥스 협업 시계. / 이미지 출처: 노아 인스타그램 (@noahny)

노아와 타이맥스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도 아닙니다. 두 브랜드는 앞서 여러 차례 함께 시계를 만들었고 최근 협업에서는 직사각형이나 타원형 케이스를 활용한 드레스 시계에 가까운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번에는 그 방향을 틀어 타이맥스의 MK1을 선택하면서 한층 캐주얼하고 스포티한 시계를 완성했습니다. 화려한 기능을 내세우는 시계는 아닙니다. 대신 작은 36mm 케이스와 크림색 다이얼, 아크릴 크리스털처럼 빈티지 필드 시계를 떠올리게 하는 요소에 노아를 상징하는 빨간 닻을 더했습니다. 티셔츠와 데님부터 셔츠와 치노 팬츠까지 일상적인 옷차림에 부담 없이 차기 좋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Noah x Timex MK1 Anchor'는 8월 27일 출시됐습니다. 현재 노아 미국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 중이며 한국 직배송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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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Editor 김나혜
  • Photo 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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