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라이즈 앤톤이 꼭 챙겨다니는 애장품 리스트
바리바리 보부상 앤톤이 꼭 챙겨다니는 물건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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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로랑 앰버서더로 카메라 앞에 선 라이즈 앤톤을 만났습니다. 화보 촬영을 마친 뒤, 사복으로 갈아입은 앤톤에게 이번에는 조금 더 사적인 취향에 관해 물었습니다. 평소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물건을 곁에 두는지 말이죠. 질문이 무색할 만큼 앤톤은 자신의 취향을 설명할 물건을 한가득 챙겨왔습니다. 이것저것 많이 들고 다니는 ‘보부상’이지만 그 물건에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가 꺼내놓은 물건의 종류는 제각각이지만 하나씩 놓고 보니 오히려 앤톤의 한결같은 취향이 선명히 보입니다. 조금은 엉뚱하고 귀여운 것에 마음이 가고, 마음에 든 물건은 손때가 묻을 때까지 오래 사용하는 사람. 처음에는 낯설었던 안경도 쓰다 보니 정이 들어 자주 찾게 됐다는 그의 설명에서도 그런 성격이 드러납니다.
그리고 이 많은 물건을 전부 담아온 것 역시 그가 오랫동안 실제로 사용한 생 로랑 백이었습니다. 워낙 바리바리 넣고 다닌 탓에 원래 달려있던 스트랩이 끊어졌지만, 앤톤은 다른 생 로랑 백의 스트랩으로 바꿔 달아 지금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죽에는 앤톤의 손길이 닿은 시간만큼 반질반질 예쁜 에이징이 생겼고, 서로 다른 가방의 스트랩을 조합한 모습은 어느새 앤톤만의 스타일이 됐죠. 새 것 그대로보다 자신의 손을 거쳐 조금씩 달라진 물건을 아끼는 태도. 화려한 무대와 화보 밖, 앤톤의 일상을 함께하며 그의 취향이 고스란히 밴, 앤톤만의 리스트를 소개합니다.
생 로랑 안경을 쓴 앤톤. / 이미지 출처: 에스콰이어
삭 드 주르 (SAC DE JOUR) 라지백, 생 로랑 바이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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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있던 가죽 끈 대신 다른 생 로랑 가방 끈을 단 앤톤만의 커스텀 버전 삭드주르 라지 백. / 이미지 출처: 에스콰이어
정말 사고 나서부터 진짜 잘 쓰고 있는 가방입니다. 가죽이 쓰다보니 되게 예쁘게 에이징이 되서 더 정이가요. 제가 너무 무겁게 들고 다녀서 가방의 원래 가죽 줄이 끊어져서, 다른 생 로랑 가방의 줄을 가져다 쓰고 있는데 그래도 이 가방이 너무 좋습니다.
음악장비 AUTURIA 키보드 & K.O. II 샘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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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기간, 앤톤의 친구가 되어주는 음악 장비들. / 이미지 출처: 에스콰이어
미니키보드와 샘플러라는 악기입니다. 투어 다닐 때, 주로 호텔 방에서 시간 보낼 때 써요. 노트북으로 하는 것도 좋지만, 이런 게 있으면 뭔가 할 수 있는 게 많아서 캐리어에 꼭 넣어가지고 갖고 다니는 거 같아요.
선글라스와 안경, 생 로랑 바이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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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그때의 앤톤의 기분과 스타일에 따라 바꿔쓰는 생 로랑의 선글라스와 안경. 요즘은 선글라스를 자주 쓴다고 합니다. / 이미지 출처: 에스콰이어
곧 나올 에스콰이어 유튜브 컨텐츠 에디터모드에서 소개했던, 외계인 안경은 처음에 살짝 약간 왠지 모를 거부감이 있었는데 쓰다 보니까 너무 좋더라고요. 정이 가고 진짜 자주 쓰는 안경입니다.
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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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게 하나도 없는 앤톤의 모자 컬렉션. / 이미지 출처: 에스콰이어
특히 해외 투어 나갈 때는 모자를 되게 많이 챙기는 편이라서, 케이스까지 챙겨서 따로 갖고 다니는데요. 최근에 선물 받은 생 로랑 모자도 있고요. 문구가 귀여워서 산 모자들도 많습니다. 'LONELY BOY'도 있고, 'JAZZY SPORT', 'I DON'T WORK HERE'까지. 이런 모자들 많이 챙기는 것 같아요.
카메라 & 삼성 줄 이어폰과 이어플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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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스티커는 어디서 누가 붙였을까요? / 이미지 출처: 에스콰이어
제가 애용하는 카메라는 원래 꽤 심플하게 나와서, 손잡이부터 커버, 스티커까지 전부 제가 직접 하나씩 구해서 꾸민 거예요. 사진이나 영상도 생각보다 꽤 많이 찍었는데 아직 제대로 정리를 못 해서, 언젠가는 한 번 다 모아서 정리해 보고 싶어요. 카메라로 제 모습을 찍는 것보다는 제가 있는 곳이나 주변의 사물들, 사람들을 담는 걸 더 좋아하는 편이예요. 그때그때 제 눈에 들어오는 것들을 남겨두는 게 좋은 것 같아요.
Credit
- Editor 이진수
- Photo 에스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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