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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원 차이 나는 '터치스크린 맥북'과 'M6 맥북 프로'는 뭐가 다를까?

화면을 손가락으로 조작하는 맥북과 새로운 M6 칩을 탑재한 맥북. 하루 간격으로 공개된 두 신제품의 차이점을 살펴봅니다.

프로필 by 김나혜 2026.11.03
애플의 새로운 맥북 프로 2종은 무엇이 다를까?
  • 애플이 터치스크린 맥북 프로와 M6 맥북 프로 2종 공개. 11월 6일 출시 예정.
  • 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모델은 OLED, M6 맥북 프로는 미니 LED 적용.
  • 칩 성능: 터치스크린 모델은 M5 Pro·M5 Max, M6 맥북 프로는 새로운 M6 칩 탑재.
  • 무게와 배터리: 14인치 기준 터치스크린 M5 Pro 모델 1.38kg·최대 22시간, M6 모델 1.55kg·최대 24시간.
  • 가격: 터치스크린 맥북 프로 479만 원, M6 맥북 프로 329만 원부터. 두 제품의 시작 가격 차이는 150만 원.

애플이 지난 10월 새로운 맥북 프로 두 가지를 연이어 공개했습니다. 하나는 맥 최초로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PROLED XDR 디스플레이 탑재 맥북 프로’, 다른 하나는 새로운 M6 칩을 탑재한 ‘맥북 프로’입니다. 터치스크린 모델은 14인치와 16인치로, M6 모델은 14인치로 출시됩니다. 두 제품 모두 11월 6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디스플레이부터 성능, 가격까지 차이가 적지 않은데요.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요?

맥 최초로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PROLED XDR 디스플레이 맥북 프로. / 이미지 출처: 애플 애플의 새로운 M6 칩을 탑재한 14인치 맥북 프로. / 이미지 출처: 애플

맥북 화면을 손가락으로 조작한다고?

손가락으로 화면을 직접 조작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맥북 프로. / 이미지 출처: 애플

손가락으로 화면을 직접 조작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맥북 프로. / 이미지 출처: 애플

맥북 화면에 손가락을 대고 사진을 확대하거나 웹페이지를 넘기는 모습을 상상해 본 적 있나요? 이제 실제로 가능해집니다. 애플이 새롭게 공개한 터치스크린 맥북 프로는 맥 최초로 멀티터치 기능을 지원합니다. 스마트폰처럼 손가락으로 화면을 스크롤하고 사진을 확대할 수 있죠. 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파이널 컷 프로에서는 타임라인을 확대하거나, 음악 제작 프로그램 로직 프로에서는 화면에 나타난 드럼 패드를 직접 두드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트랙패드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기존처럼 키보드와 트랙패드를 사용하면서 필요할 때 화면을 직접 터치할 수 있죠. 화면 상단에는 아이폰에서 익숙하게 봤던 ‘다이내믹 아일랜드(Dynamic Island)’도 적용됐습니다. 음악 재생이나 실시간 알림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반면 M6 맥북 프로는 터치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기존처럼 키보드와 트랙패드를 사용하며, 익숙한 맥북의 사용 방식을 유지합니다.


OLED와 미니 LED 화면은 어떻게 다를까?

최대 2,000니트의 HDR 부분 최대 밝기를 지원하는 PROLED XDR 디스플레이. / 이미지 출처: 애플

최대 2,000니트의 HDR 부분 최대 밝기를 지원하는 PROLED XDR 디스플레이. / 이미지 출처: 애플

미니 LED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M6 맥북 프로의 디스플레이. / 이미지 출처: 애플

미니 LED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M6 맥북 프로의 디스플레이. / 이미지 출처: 애플

터치 기능을 제외하더라도 두 제품의 화면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터치스크린 맥북 프로에는 새로운 ‘PROLED XDR 디스플레이’가 탑재됩니다. 두 개의 자체 발광층을 사용하는 탠덤 OLED 기술이 적용됐죠. 기존 맥북 프로에 사용된 미니 LED와 달리 픽셀 하나하나가 직접 빛을 내는 방식입니다.


차이는 어두운 장면에서 더욱 분명해집니다. 검은 화면에 흰색 자막이 나타날 때 글자 주변으로 빛이 번지는 현상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죠. HDR 콘텐츠의 부분 최대 밝기도 기존 1,600니트에서 2,000니트로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P3와 Adobe RGB 색영역을 모두 지원해 사진이나 영상의 색을 세밀하게 확인하는 작업에도 유리합니다.


M6 맥북 프로는 기존의 미니 LED 기반 Liquid Retina XDR 디스플레이를 유지합니다. 최대 120Hz 가변 재생률을 지원해 화면을 부드럽게 표현하고, HDR 콘텐츠도 높은 밝기로 감상할 수 있죠. 기존 화면 역시 뛰어난 성능을 갖췄지만, 새로운 터치스크린 모델은 화면의 표현 방식과 조작 경험을 함께 바꿨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M6가 더 최신 칩인데 성능도 좋을까?

12코어 CPU와 12코어 GPU를 탑재한 애플의 새로운 M6 칩. / 이미지 출처: 애플

12코어 CPU와 12코어 GPU를 탑재한 애플의 새로운 M6 칩. / 이미지 출처: 애플

두 제품의 이름에서 가장 헷갈리기 쉬운 부분은 칩입니다. M6 맥북 프로에는 애플의 새로운 M6 칩이 들어가지만, 터치스크린 모델에는 지난 3월 공개된 M5 Pro 또는 M5 Max 칩이 탑재됩니다. 그렇다면 숫자가 더 높은 M6의 성능이 무조건 뛰어날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M6는 기본형 칩이고, M5 Pro와 M5 Max는 고성능 작업을 위해 설계된 상위 등급 칩이기 때문입니다. M6는 12코어 CPU와 12코어 GPU를 갖췄으며, 애플에 따르면 이전 M5 대비 그래픽 성능이 최대 30%, 온디바이스 AI 작업 성능이 최대 25% 향상됐습니다. 사진 편집부터 3D 모델링, AI를 활용한 작업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죠.


터치스크린 모델은 M5 Pro와 M5 Max를 통해 더 높은 사양의 구성이 가능합니다. 최대 128GB 통합 메모리와 16TB 저장 장치를 선택할 수 있어 대용량 영상이나 복잡한 3D 작업을 다루는 전문가에게 적합합니다. 다만 두 칩의 실제 작업 속도는 사용하는 프로그램과 작업 환경에 따라 달라지므로, 단순히 세대와 이름만으로 우열을 가리기는 어렵습니다.


무게와 배터리도 달라졌습니다

14인치 M5 Pro 칩 탑재 모델 기준 약 1.38kg의 무게를 갖춘 터치스크린 맥북 프로. / 이미지 출처: 애플

14인치 M5 Pro 칩 탑재 모델 기준 약 1.38kg의 무게를 갖춘 터치스크린 맥북 프로. / 이미지 출처: 애플

약 1.55kg의 무게를 갖춘 14인치 M6 맥북 프로. / 이미지 출처: 애플

약 1.55kg의 무게를 갖춘 14인치 M6 맥북 프로. / 이미지 출처: 애플

화면과 성능만 달라진 것은 아닙니다. 터치스크린 맥북 프로는 기존 모델보다 얇고 가벼워졌습니다. 14인치 기준 M5 Pro 칩을 탑재한 터치스크린 맥북 프로의 무게는 약 1.38kg으로, M6 맥북 프로(1.55kg)보다 약 170g 가볍죠. 매일 노트북을 가방에 넣고 이동하는 사람이라면 눈여겨볼 차이입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도 다릅니다. 애플의 동영상 스트리밍 테스트 기준으로 M6 맥북 프로 14인치는 최대 24시간을 지원합니다. 반면 같은 크기의 터치스크린 맥북 프로는 M5 Pro 칩 탑재 모델에서 최대 22시간, M5 Max 칩 탑재 모델에서 최대 20시간입니다. 다만 실제 사용 시간은 화면 밝기와 실행하는 프로그램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격 차이는 무려 150만 원

국내 시작 가격은 M6 맥북 프로 14인치가 329만원, 터치스크린 맥북 프로 14인치가 479만원입니다. 두 제품의 시작 가격 차이는 150만 원이죠. 터치스크린 모델은 OLED 화면과 터치 기능, 더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 상위 등급인 M5 Pro 칩을 갖췄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맥북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문서 작업이나 사진 편집, 일반적인 영상 제작이 주된 용도라면 M6 맥북 프로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반면 화면의 색 표현이 중요하거나 고사양 영상 편집과 3D 작업을 자주 한다면 터치스크린 모델을 고려할 만하죠. 결국 중요한 것은 어느 제품이 더 최신인지보다, 평소 맥북으로 어떤 작업을 하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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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Editor 김나혜
  • Photo 각 이미지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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