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이 나를 부른다 | 에스콰이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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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이 나를 부른다

“어차피 우리 명절도 아닌데 뭐.” 그럼 크리스마스는 조선시대 명절이었는지. 여친 없어도 괜찮다. 같이 갈 사람이 없어도 된다. 핼러윈 페스티벌을 가면 우린 모두 하나가 될 테니.

ESQUIRE BY ESQUIRE 2017.10.27

 

미국인 줄

DDC(동두천) 핼러윈 클럽데이

현지의 핼러윈 데이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동두천 핼러윈 클럽데이(이하 DDC)>다. 올해가 공식적으론 첫 축제지만, 비공식적으론 매년 핼러윈 데이를 즐겼던 곳이 바로 동두천이다. 먼저,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식당과 클럽이 많은 이곳에서 ‘핼러윈 나이트 마켓’이 열리는데 평소 접하지 못했던 수입 제품과 이국적인 소품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한 외국인이 직접 요리한 세계 곳곳의 음식을 맛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은 기회다. ‘핼러윈 코스튬 대회’도 있지만 미처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의상과 소품을 대여해주는 것은 물론 직접 메이크업을 받을 수도 있으니 오히려 부담 없이 변신해 봐도 좋다.

 

심호흡 좀 하고 먹어야 할 것.이색 아이디어의 핼러윈 음식.

미국 시골을 배경으로 찍은 할리우드 영화를 보면 버거나 핫도그 많이 먹기 대회 같은 게 열리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뉴욕핫도그 먹기대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을 한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상금과 상품의 규모도 꽤 크니 꼭 도전해 볼 것. 동두천엔 외국인 전용클럽이 많은데 그 중 S-CLUB과 펜타곤은 모두 리모델링 후 처음으로 한국인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하니 동두천의 밤 문화를 제대로 즐겨볼 찬스다. 할로윈 축제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줄 초대 가수는 요즘 가장 핫한 힙합 뮤지션 도끼&더콰이엇과 스윙스 등이 펼칠 거리 공연도 놓치지 말 것. 일정 10월 28~29일 장소 경기 동두천시 평화로 2539 보산역 앞 관광특구 일원 문의 031-259-4708

핼러윈을 맥주와 함께

그레이트 코리아 비어 페스티벌

<그레이트 코리안 비어 페스티벌(이하 GKBF)>은 각종 크래프트 맥주와 전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기에 전국 ‘맥덕’들의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9회째인 는 특별히 ‘핼러윈 파티’를 메인 테마로 진행될 예정이다. 총 150만원 상당의 상품이 걸려 있는 ‘핼러윈 코스튬 콘테스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핼러윈식 의상을 챙겨 입을 것.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는 말자. 내 얼굴의 잠재력이면 초록색만 칠해도 상 탈지도 모른다. 일정 10월 27일~29일 오후 1시~ 장소 서울시 용산구 용산전자상가 제1공영주차장 문의 www.facebook.com/greatkoreanbeerfestival/

개봉해서 바쁜데. 그래도 맥주 축제는 가야지.

https://www.youtube.com/watch?v=3dJL0kRau8Y&feature=youtu.be

가볍게 분위기만 느끼고 싶은 힙스터에겐

미드나잇 핼러윈 파티

올해 처음 열리는 ‘미드나잇 핼러윈 파티’는 ‘도심 속 몬스터들’이라는 콘셉트의 캐주얼한 핼러윈 파티다. 기존의 호러 위주의 핼러윈이나 클럽을 중심으로 한 파티 문화가 부담스러운 이들에겐 안성맞춤인 셈. 분장이나 코스튬에 대한 걱정 또한 덜어도 좋다. ‘패션 피플’ 미이라가 핫한 몬스터 메이크업을 시술해 주고 각종 의상 역시 빌려주기 때문이다. 이 외에 ‘셔터만 눌러도 인생샷 남기는 스튜디오’ ‘젠틀한 드라큘라씨의 핼러윈 바’ ‘고블린 보따리 대방출한 플리마켓’ ‘헬슐랭 5스타를 받은 화끈한 맛집’처럼 가볍고 경쾌한 테마로 핼러윈을 즐길 수 있다. 미로같은 커먼 그라운드의 구조 덕분에 좀 더 핼러윈 분위기가 연출된다는 것도 빠질 수 없는 포인트다. 일정 10월 27일~29일 장소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200 건대 커먼 그라운드 문의 02-325-1235

썸녀와 함께 하고픈 오싹한 하룻밤

롯데시티호텔 마포 나이트 풀 파티

호러 분위기를 제대로 만끽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핼러윈 파티가 있다. 호텔 수영장에서 밤새도록 진행될 <롯데시티호텔 마포 나이트 풀 파티>는 핏빛으로 물든 수영장이 시각적인 자극을 이끌어 으스스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 썸타는 여자와 좀 더 빨리 진도를 나가고 싶다면 수혈 팩에 담긴 칵테일을 함께 마시며 오싹함을 공유할 것. 서로에게 의지하게 돼, 좀 더 진도가 빨라지지 않을까 하는 착각 속에서도 즐거운 핼러윈 나이트가 될 것. 가수 서사무엘, 국내 유명 DJ 퍽클, 인서트 코인 등이 출연해 호러 분위기를 한껏 띄우는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일정 2017년 10월 27일~29일 장소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109 롯데 시티호텔마포 4층 수영장 문의 02-6005-1708

분장 용품을 못 구해서 핼러윈을 못 간다고? 집 앞에 많다니까.

분장 용품 못 구해서 못 한다고?

누구나 쉽게 살 수 있는 핼러윈 용품 숍 3

롯데마트는 전국 토이저러스 42개점과 토이박스 74개점에서 ‘핼러윈 뽀로로 LED 파티봉 ‘호박망토세트’, ‘핼러윈 머리띠’ 등 핼러윈 용품을 판매한다. 너무 아동용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면 기사를 잘 읽고 있는 것. 오는 30일까지 성인용 핼러윈 제품도 판매하니 실망하지 말고 찾아가 볼 것.

다이소는 예전부터 핼러윈 분장 용품을 쉽게 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숍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약 180여종의 홈파티 핼러윈 용품을 선보이는데, 핼러윈을 상징하는 호박, 마녀, 해골 등을 주제로 한 핼러윈 분장 용품 뿐 아니라 타투, 눈썹 스티커, 손톱, 악마 뿔 머리띠, 사탕 바구니, 미니 카드 등도 판매중이다.

사실, 레드 립스틱을 바르기만 해도 이미 핼러윈 느낌이 물신 난다. 더군다나 입술이 아니라 다른 데 바르면 더 무섭겠지. 올리브영은 여성 고객의 취향을 저격해 레드 립스틱 등을 큰 폭으로 할인할 예정이니 좋은 기회가 될 것.

꼭 대형숍을 가지 않더라도 동네의 파티용품을 파는 가게나 문구점엔 핼러윈 관련 상품이 쌓여있다. 본적이 없다고? 왜 올라갈 때 못 본 꽃을 내려올 때 보게 된다고 하듯, 자신의 관심 탓이다. 젊게 즐기며 살고 싶다고? 다시 매장에 가서 둘러봐라. ‘핼러윈이 나를 부른다.’

'핼러윈이 나를 부른다'고 믿고 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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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이 충섭,사진|경기관광공사& 토이 리퍼블릭& 롯데 시티호텔& GK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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