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의 맛 5편 툭툭누들타이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타이 미식의 진정한 수준을 알려주는 서울의 타이 레스토랑.

툭툭누들타이

미식가들이 성지 순례하듯 맛보는 타이 음식과 내추럴 와인의 절묘한 만남.

2011년 문을 연 이래 꾸준히 진화해온 툭툭누들타이는 지난여름 어김없이 새로운 메뉴를 선보였다. 씨알 굵은 병어를 타이식으로 쪄내는가 하면, 볶은 공심채에 성게 소를 올리고 토치로 겉만 살짝 그을린다. 올가을에는 연어알을 듬뿍 올린 볶음밥과 삶은 스지를 얌 소스에 버무린 요리를 선보이며 또다시 타이 음식의 경계를 한 뼘 넓혀나갈 예정이다.

이렇듯 툭툭누들타이가 매번 새로운 발견을 이룰 수 있는 배경에는 식도락가 임동혁 대표의 음식을 향한 무한한 애정이 있다.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을 개발하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 바 찬장을 빼곡히 메운 각종 위스키와 리큐어 또한 이곳이 단순한 레스토랑이 아님을 여실히 보여준다. 최근에는 내추럴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성지로 통한다. 이는 임 대표의 아내이자 와인 전문가인 김은지 이사가 합류하며 와인 리스트에 내추럴 와인을 대폭 추가했기 때문. 임 대표와 김 이사는 모든 종류의 술을 자신들의 음식과 함께 맛본 결과 내추럴 와인이 가장 잘 어울린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아무래도 타이 음식 특유의 강한 신맛과 감칠맛에 대응하기에 내추럴 와인이 지닌 발효취와 감칠맛만 한 게 없을 터. 이때 내추럴 와인의 감칠맛은 정제, 여과하지 않아 남은 미세한 입자와 그로 인한 점성이 혀에 착 감기며 형성된다. 특히 닭발을 푹 고듯 우린 닭발 수프,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셉무처럼 점성이 높은 음식에 내추럴 와인을 곁들이면 감칠맛이 배가되는 동시에 중간중간 입안을 씻어준다. 감칠맛이 폭발하는 타이 음식에 감미로운 술을 곁들여 색다른 가을밤을 만끽해보는 것도 좋겠다. /글_이주연(미식 칼럼니스트)

주소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61-8

문의 070-4407-5130

타이 미식의 진정한 수준을 알려주는 서울의 타이 레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