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맛집의 세컨 브랜드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이건 그러니까 ‘믿음의 벨트’다. 잘나가는 맛집에서 새롭게 오픈한 세컨 브랜드.

보너스보너스보너스보너스보너스보너스
보너스
못 가본 사람이 더 많다는, 핫한 술집 을지로 보석. 보너스는 보석에서 새롭게 오픈한 와인바다. 문제는 여기도 벌써 입소문이 나, 두둑한 보너스를 받아도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는 것. 간신히 예약에 성공했다면, 헤매고 헤맨 후 ‘한국출력센타’라는 간판을 찾아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보너스는 반건조 생선과 해산물을 주 재료로 해 재밌는 요리를 만든다. 카펠리니 면에 찹쌀 김부각과 무말랭이 오징어무침을 올린 무말랭이 카펠리니, 돼지감자, 굴, 칠리오일로 만든 부추 굴만두, 게살과 계란과 트러플을 부드럽게 조합한 게살 트러플 산도 등이 그 예다.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보다 들어가기 더 힘든 이곳에 들어갔다면, 천국도 가능하다.

주소 서울 중구 충무로 43-2
연락처 010-2260-8768
영업시간 평일 18:30~24:00, 일요일 휴무, 예약은 인스타그램 DM으로
인스타그램 @e_bbbonus


호족반호족반호족반호족반호족반호족반
호족반
햄버거 맛집 다운타우너에서 모던 서양 한식집을 열었다. 두 눈을 의심할 필요 없다, 쓰인 문장 그대로다. 다소 특이한 이름인 '호족반(好族飯)'은 ‘훌륭한 민족의 밥’이라는 뜻이다. “밥은 먹고 다니냐?”, “그래도 밥은 먹고 해야지”, “언제 밥 한번 먹자”, “국물도 없을 줄 알아” 등 밥 얘기로 안부와 위로, 협박을 주고받는 민족이 입맛 다실만한 메뉴들을 내놓는다. 매콤한 새우 닭강정, 트러플 감자전, 리코타 떡볶이, 치폴레 골뱅이 파스타 등 한식 영혼에 서양식 위트를 살짝 가미한 요리들이 많다. 맥주, 증류주, 내추럴 와인 등 술 종류도 다양해 술 취향 다른 친구들이 함께 가기에도 좋다. 문, 병풍, 의자 등 곳곳에 그려져 있는 호랑이들이 당신을 반길 거다.

주소 서울 강남구 언주로 164길 39
연락처 070-8899-3696
영업시간 매일 12:00~16:00(라스트 오더 15:30), 18:00~22:00(라스트 오더 21:00)
인스타그램 @hojokban


은화계은화계은화계은화계은화계은화계
은화계
닭갈비집이 힙해봐야 얼마나 힙하겠냐고? 공덕 닭갈비 전문점 ‘계고기집’의 세컨 브랜드 은화계는 100m 밖에서도 이곳이 힙하다는 걸 알려준다. 손님들이 지금 젓가락으로 뭘 집는지도 알려주는 유리 창문, 이것은 클럽인가 정육점인가 정체성 논란의 빨간 조명, 차디찬 노출 콘크리트와 스테인리스 연통 등이 행인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메뉴도 신선하다. 기본 메뉴인 소금 & 양념 숯불 닭구이 말고도, 근위(똥집) 구이, 염통구이, 중화닭날개튀김과 무뼈 닭발 구이도 있으니 좋아하는 닭 부위를 골라 먹으면 된다. 얼큰한 파개장, 서비스로 나오는 닭 초계 무침도 맛있다. 전반적으로 음식이 매우니, 장 트러블이 있는 사람들은 조심하자.

주소 서울 중구 퇴계로 374
연락처 02-2233-9992
영업시간 월~토 17:00-03:00 일요일 17:00~23:00


오르조 애프터8오르조 애프터8오르조 애프터8오르조 애프터8오르조 애프터8
오르조 애프터8
오르조 애프터8은 이름 그대로, 오스테리아 오르조에서 저녁 늦게까지 먹고 마시라는 의미로 만든 와인바다. 하지만 이름과 달리 저녁 6시부터 부지런히 문을 연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재치 있는 힌트를 숨겨 놓아 비밀 아지트 같은 공간을 방문하는 느낌이 든다. 내부도 굉장히 어두워 얼굴에 난 뾰루지 같은 건 안 보이고, 오스테리아 오르조처럼 친절해 술만 아니라면 얼굴 붉힐 일도 없다. 트러플 프렌치 프라이즈, 홍합 스튜와 바게트, 양라구 파스타, 스파이시 에그 뇨끼, 우니 파스타 등 술 마실 때 섭취 욕구 자극하는 맛있는 탄수화물 요리가 가득해 다이어트 생각일랑 잊게 된다. 오스테리아 오르조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주소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81-1
연락처 02-6105-0801
영업시간 화~토 18:00~01:00 (라스트 오더 00:00), 일요일, 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orzo_after8


- 프리랜스 에디터 나지언
이건 그러니까 ‘믿음의 벨트’다. 잘나가는 맛집에서 새롭게 오픈한 세컨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