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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소리로부터 온다.
해가 저무는 야구장의 모습은 언제나 관람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 이미지 출처: 언스플래쉬
겨우내 침묵에 가까웠던 공원 산책로의 활기나 창문을 때리는 시린 바람 소리도 좋지만, 봄날 사람들의 귀를 가장 먼저 깨우는 건 단연 야구장 담장을 넘어오는 함성이다. 바야흐로 KBO의 계절, 야구의 시간이 돌아왔다. 누군가에게 야구는 그저 숫자로 기록되는 스포츠에 불과하겠지만, 4월의 야구장은 그보다 훨씬 농밀한 감각의 집합소다.
관중석에 앉아 맥주 한 잔을 들이켜며 마주하는 마운드는 일종의 해방구다.
야구 경기는 언제나 긴장의 연속! / 이미지 출처: 언스플래쉬
투수가 던진 공이 포수의 미트에 꽂히는 날카로운 파열음, 배트 중심에 공이 맞았을 때 울려 퍼지는 경쾌한 타구음은 어떤 스트리밍 서비스로도 대체할 수 없는 생동감을 선사한다. 하지만 우리가 야구장을 찾는 이유가 오로지 경기 결과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야구는 기다림의 미학을 담은 스포츠이며, 그 기다림의 시간을 밀도 있게 채워주는 것은 다름 아닌 먹는 것의 즐거움이다. 야구 좀 본다는 이들에게 야구장 인근 맛집 리스트는 경기 라인업만큼이나 중요하다.
잠실의 삼겹살 정식이나 고척의 크림새우 같은 간식들은 이제 관람의 부록이 아닌 메인 이벤트로 격상되었다.
경기가 시작되기 두 시간 전, 유니폼을 챙겨 입고 야구장 근처의 노포나 화제가 된 장소 앞에 줄을 서는 행위는 야구라는 축제를 즐기기 위한 경건한 예식과도 같다. 이러한 미식의 여정은 단순히 허기를 채우는 일을 넘어, 그날의 직관을 하나의 완벽한 라이프스타일로 아카이빙하는 과정이다.
진정한 미식가라면 경기장의 소음에서 잠시 벗어나 정갈한 요리를 마주하며 전열을 가다듬는 시간의 가치를 알 것이다. 그렇기에 검증된 야구장 인근 맛집을 파악하는 일은 성공적인 직관을 위한 첫 단추가 된다.
1. 고척스카이돔 근처 맛집: 실크로드 (서울특별시 구로구 경인로 398 송림가, 실크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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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대표 메뉴 중 하나인 유린기. / 이미지 출처: 네이버지도 업체 제공 사진
날씨와 상관없이 항상 쾌적한 관람이 가능한 고척스카이돔은 현대적인 야구 문화의 상징이다.
하지만 고척돔에서의 직관이 특별한 이유는 또 하나 있다. 바로 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중식당 ‘실크로드’ 때문이다.
이곳은 일반적인 중식당과는 차별화된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특히 바삭한 식감이 일품인 유린기와 신선한 해산물이 가득한 전가복과 실크로드의 내공을 보여주는 대표 메뉴이다. 넓은 좌석과 세련된 분위기 덕분에 가족 단위 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2. 인천 SSG 랜더스필드 근처 맛집: 카페코사메(인천 남동구 인주대로522번길 23 1층 카페코사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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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당고 위에 올려진 팥 앙금과 딸기 조합의 팥딸기 당고 / 이미지 출처: 네이버지도 업체 제공 사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일본 감성 카페 ‘카페코사메’는 복잡한 경기장의 열기에서 잠시 벗어나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은 특히 동글동글한 모양의 팥딸기 당고와 달콤한 메론소다로 유명하다. 마치 일본의 킷사텐을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공간 구성은 세련된 취향을 가진 방문객의 감성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3. 잠실야구장 근처 맛집: 큰손닭한마리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15길 59 1층 잠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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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튼실한 닭고기와 끓일수록 진해지는 국물이 일품인 닭한마리 / 이미지 출처: 네이버지도 업체 제공 사진
잠실새내역 근처에 위치한 ‘큰손닭한마리’. 이곳은 잠실새내역 인근에서 오랜 시간 야구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노포의 내공을 간직하고 있다.
맑고 깊은 육수에 담백하게 끓여낸 닭고기를 부추와 양념장을 곁들인 특제 소스에 찍어 먹는 고기 맛은 한 번 맛보면 잊기 힘든 중독성을 자랑한다. 경기가 끝난 뒤 뜨거운 국물을 나누며 그날의 승부를 복기하는 과정은 잠실 직관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글을 마치며
당신이 야구광이든, 혹은 그저 야구장의 분위기를 즐기는 나들이객이든 상관없다.
이번 4월에는 스마트폰 중계 화면 대신 실제의 풍경 속으로 뛰어들어보길 권한다. 잘 닦인 글러브는 없어도 좋다. 그저 이 계절의 생동감을 만끽할 열린 마음과, 경기가 끝난 뒤 허기를 달래줄 확실한 맛집 정보 하나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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