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정동에 위치한 난은 ‘집밥 같은 가정식’을 표방한다. 하지만 집에서도 이렇게는 먹기 힘들 듯하다. 주메뉴와 반찬이 매일 바뀌는 ‘오늘의 난’은 이 식당의 정성을 말해준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오늘은 ‘해물파전, 된장국, 무채 김치, 깻잎장아찌, 배추 겉절이, 열무물김치’, 어제는 ‘삼겹 수육&모둠 쌈&수제 된장, 오징어젓, 부추 오이무침, 김자반, 갓 물김치’, 그제는 ‘꼬막비빔밥, 배추 된장국, 계란말이, 해초무침, 시금치나물, 묵은지 김치’ 등등. 묵은지말이김밥도 유명하다.
주소 서울 마포구 독막로2길 10
연락처 070-8881-5021
영업시간 월~토 11:00~00:00(재료소진 시 마감),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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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식도 일식처럼 바에 앉아 편안히 먹을 수 있다. 정미식당에서는 반찬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고 혼자, 조용히 먹을 수 있다. 메뉴는 간단하다. 오늘 백반과 돈가스 백반, 시래기밥 백반이다. 주메뉴와 반찬이 매일 바뀌는 오늘 백반은 믿을 수 없는 가격인 6500원이다. 매일 점심시간마다 이 식당으로 출근해도 될 정도다. 갓 지은 쌀밥과 정갈한 반찬이 혼밥의 외로움을 잊게 할 거다.
주소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 437
영업시간 월~금 11:30~20:10, 토요일 11:30~14:40, 일요일, 공휴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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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꼭 누구랑 같이 피자 먹으러 가지 않아도 된다. 배달 주문으로 약간 식은 피자 말고 갓 나온 피자를 혼자 먹고 싶다면? 잭슨피자에 가면 된다. 잭슨피자엔 1인용 피자 사이즈인 ‘퍼스널’이 있다. 문제가 하나 있다면, 메뉴를 같이 골라줄 친구가 없다는 것. 치즈가 여럿 들어간 '파이브 치즈', 할라피뇨가 들어가 매콤한 '베이컨 체다 할라피뇨', 그도 아니면 인기 있는 '슈퍼 잭슨'이나 '레알 잭슨' 중 골라 먹자. 혼자라고 눈치 볼 것 없다. 온 김에 잭슨 프라이즈도 먹자.
주소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46(한남점),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144(압구정점),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67(이촌점)
연락처 02-798-9335(한남점), 02-512-0717(압구정점), 02-798-9290(이촌점)
영업시간 매일 11:00~02:00(한남점), 11:30~22:00(압구정점, 이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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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밥을 해본 사람은 알 거다. 매번 다른 반찬으로 밥을 해먹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이유식당에서는 그런 걱정이나 수고 없이 혼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특히 감사한 건, ‘오늘의 메뉴’를 통해 닭볶음탕이나 유린기, 보쌈 등 평소 1인분으로 먹기 힘든 음식들을 선보인다는 거다. 매번 달라지는 오늘의 메뉴는 인스타그램을 참조하면 된다. 거의 항상 먹을 수 있는 고정 메뉴로는 간장불백정식, 고등어구이정식, 명란아보카도덮밥이 있다.
주소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26길 41-3
연락처 02-762-5430
영업시간 월~토 11:30~14:30, 17:00~20:0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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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랜스 에디터 나지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