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칼럼 터너, 얼 케이브, 제임스 노튼 포함 요즘 가장 잘 나가는 12명의 영국 남자 배우들

변화를 몰고 올 열두 명의 영국 배우. 이 중 누구나 제임스 본드가 될 수 있다.

BYESQUIRE2020.04.14
 

GREAT BRITONS

 

칼럼 터너

 
재킷, 팬츠 모두 보테가 베네타. 티셔츠 브리오니. 더비 슈즈 산토니.

재킷, 팬츠 모두 보테가 베네타. 티셔츠 브리오니. 더비 슈즈 산토니.

칼럼 터너는 영국의 독립 영화를 보면서 점점 연기에 빠져들었다. 특히 〈어 룸 포 로미오 브래스〉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최근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에 출연해 주목받은 터너는 셰일린 우들리와 함께 로맨스 영화 〈더 라스트 레터 프롬 유어 러버〉에서 불운에 처한 남자를 연기할 예정이다. 
 
 

조시 오코너

 
재킷 브리오니.

재킷 브리오니.

온갖 억양을 다 말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하다면 조시 오코너가 있다. 그는 〈라이엇 클럽〉에서는 귀족적인 말투를, 〈신의 나라〉에서는 시골풍 요크셔 말투를, 〈더 크라운〉에서는 찰스 왕자를 소화해냈다. “억양은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첫 단계예요. 영국인의 정체성에서 제법 큰 부분이기도 하고요.” 
 
 

얼 케이브

 
가죽 재킷, 실크 셔츠 모두 셀린느 by 에디 슬리먼.

가죽 재킷, 실크 셔츠 모두 셀린느 by 에디 슬리먼.

얼 케이브는 뮤지션 닉 케이브의 아들이다. 다크 코미디 〈디 엔드 오브 더 퍼킹 월드〉 〈더 히스토리 오브 켈리 갱〉에서 불안하고 음울한 연기를 선보였다. 빈곤층의 범죄를 다룬 〈히스토리 오브 켈리 갱〉에 대해서는 꽤나 현실적인 생각을 덧붙이기도 했다. “갱은 매일이 즐겁죠. 적어도 죽음을 앞두기 전까지는.”
 
 

말라치 커비

 
더블브레스트 슈트 보스. 이너 톱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더블브레스트 슈트 보스. 이너 톱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저는 연기는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굉장히 내성적인 사람이었어요.” 말라치 커비의 말이다. 다행히 그는 수줍은 성격에도 불구하고 스티브 맥퀸이 감독한 런던의 서인도인 커뮤니티에 대한 BBC 6부작 〈스몰 액스〉에 출연했다. “아마 제가 맡았던 가장 중요한 역할일 거예요.”
 
 

제임스 노튼

 
셔츠 발렌티노. 탱크 솔로 워치 까르띠에.

셔츠 발렌티노. 탱크 솔로 워치 까르띠에.

요크셔를 배경으로 한 경찰 드라마 〈해피 밸리〉와 러시아 범죄 시리즈 〈맥마피아〉로 유명해진 제임스 노튼은 그레타 거윅의 〈작은 아씨들〉에도 출연했다. 하지만 여전히 촬영장에서는 다른 배우들에 대한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누가 메릴 스트립과 내게 우리 이름이 쓰여진 잔에 차를 따라 가져다주었어요. 메릴이 보지 않을 때 사진까지 찍었다니까요.” 
 
 

비베이크 칼라

 
재킷, 팬츠, 셔츠 모두 지방시. 옥스퍼드 슈즈 지미추.

재킷, 팬츠, 셔츠 모두 지방시. 옥스퍼드 슈즈 지미추.

비베이크 칼라는 그동안 주목받지 않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려 한다. 그는 1980년대 런던에서 자란 파키스탄계의 10대 노동계급을 연기한 〈블라인디드 바이 더 라이트〉로 선댄스 영화제에서 기립 박수를 받았다. 다음 작품은 대작 〈보이저스〉다. “예산이 큰 영화는 예술과도 같죠. 초현실적인 걸 상상해야 하니까요. 그런 영화에 참여한다는 건 놀라운 일이에요.” 
 
 

조 콜

 
재킷, 셔츠 모두 조르지오 아르마니. 산토스 뒤몽 시계 까르띠에.

재킷, 셔츠 모두 조르지오 아르마니. 산토스 뒤몽 시계 까르띠에.

조 콜은 ‘노력하면 보상받는다’는 조언을 들은 적이 있다. 그는 대학에 가는 대신 청소년 극단에 들어갔다. 〈피키 블라인더스〉에 출연해 킬리언 머피, 톰 하디처럼 쟁쟁한 사람들과 함께 연기했다. 올해는 〈갱스 오브 런던〉에서 마침내 첫 주연을 맡는다. 
 
 

니케쉬 파텔

 
코트, 셔츠 모두 프라다.

코트, 셔츠 모두 프라다.

니케쉬 파텔은 “셰익스피어를 엄청 좋아해요. 어렸을 때는 별로 자신감이 없었지만 대학에서 〈오셀로〉 연극을 하면서 연기에 빠져들었어요”라고 고백한다. 그렇다고 셰익스피어에 대한 사랑이 대배우 케네스 브래나 앞에서 〈아르테미스 파울〉 오디션을 하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오디션 내내 넘어지지 말자고만 생각했어요. 사실 그게 저를 좀 자유롭게 해준 것 같아요.” 
 
 

아이작 헴프스테드라이트

 
코트, 셔츠, 팬츠 모두 알렉산더 맥퀸. 더비 슈즈 지미추.

코트, 셔츠, 팬츠 모두 알렉산더 맥퀸. 더비 슈즈 지미추.

“전 왕이었으니까, 최소한 제겐 좋게 끝난 셈이에요.” 〈왕좌의 게임〉에서 브랜 더 브로큰을 연기한 아이작 헴프스테드라이트가 말했다. 〈왕좌의 게임〉이 끝난 지금의 생활에 그는 어떻게 적응하고 있을까? “5년이 지나면 상실감이 정말 크게 느껴질 것 같아요.” 이제 그는 SF 스릴러 〈보이저스〉에 등장할 예정이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파리대왕〉’ 같은 작품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잭 로던

 
슈트, 셔츠 모두 브루넬로 쿠치넬리. 부츠 에드워드 그린.

슈트, 셔츠 모두 브루넬로 쿠치넬리. 부츠 에드워드 그린.

잭 로던은 왼발만 두 개라고 말했다. “남동생이 발레를 했는데, 부모님이 저는 춤을 추지 못하게 하려고 공연 설명을 시켰어요. 그래서 연기를 하게 되었죠.” 목소리가 부드러운 스코틀랜드 출신 배우 로던은 다행히도 연기에 훨씬 소질이 있었다. 로던은 〈메리, 퀸 오브 스코틀랜드〉에 마고 로비, 시어셔 로넌과 함께 출연했고 〈폰조〉에서는 톰 하디와 함께 연기할 예정이다. 
 
 

아치 매더퀴 

 
재킷, 셔츠 모두 랄프 로렌.

재킷, 셔츠 모두 랄프 로렌.

아치 매더퀴는 자신이 〈미드소마〉에서 맡은 캐릭터가 끔찍한 죽음을 맞았을 때도 충격을 받지 않았지만, 신랄한 호러 영화인 이 작품의 반전에는 놀랐다. “극장에 가서 관객들이 폭소할 때까지 전 우리가 블랙코미디를 만들고 있다는 걸 몰랐어요.” 매더퀴는 애플 TV의 〈시〉에서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젊은 남자를 연기할 예정이다. 
 
 

댐슨 이드리스

 
재킷, 셔츠, 팬츠 모두 루이 비통. 부츠 에르메네질도 제냐 XXX.

재킷, 셔츠, 팬츠 모두 루이 비통. 부츠 에르메네질도 제냐 XXX.

댐슨 이드리스의 연기력은 엄청나다. 증거가 필요하다면 〈블랙 미러〉의 에피소드 중 ‘스미더린스’에서 납치된 인턴을 연기하는 그를 보라. 물론 그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린 건 FX의 〈스노우폴〉에서 맡은 LA 남중부의 마약 딜러 프랭클린 세인트 역이다. “〈스노우폴〉을 본 사람들은 제가 미국인이 아니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더라고요. 저는 뼛속까지 런던 사람인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