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ECH
초여름만큼 뜨겁고 강렬한 페라리, 캐딜락, 아반떼, 미니, 아우디 신차 5종
초여름의 뙤약볕만큼 뜨겁고 강렬한 신차 다섯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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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五車五色
」
#1 페라리 로마
자연스레 포르토피노와 같은 2도어에 2+2 시트 구성이다. 듀얼 콕핏을 테마로 한 실내는 스페셜 모델인 몬자 SP2를 연상시키는데 가죽, 알칸타라, 크롬, 탄소섬유 등을 골고루 사용해 고급스럽다. 클래식한 스타일과 최신 기능이 훌륭하게 어우러진다. 새롭게 바뀐 기어 레버 게이트와 디스플레이가 대표적이다. 458 이후로 사라진 페라리 수동 기어 박스인 H 게이트 타입을 연상시키는 기어 레버 게이트는 고풍스럽고 우아한 멋을 내는 반면, 센터패시아에 있는 버튼이 담당하던 기능을 8.4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에 담아 정갈함과 첨단의 이미지를 챙겼다. 조금 낯설겠지만 앞으로 자주 보게 될 것이다.



#2 캐딜락 XT6
XT6는 아주 부드럽게 움직인다. 잔진동 없이 포근한 승차감을 부여한다. 전자식 댐핑 시스템은 노면 상태와 충격량, 횡중력에 따라 댐핑 압력을 조절하면서 부드러움을 잃지 않는다. 보닛 아래에는 V6 3.6L 자연 흡기 엔진이 최고 출력 314마력, 최대 토크 37.4kg·m를 발휘한다. 엔진 회전 질감이 부드럽고 출력을 뽑아내는 과정도 한꺼번에 쏟아내는 게 아닌 차곡차곡 쌓는 느낌이다. 게다가 크루징 상태에서는 연비를 높이기 위해 2개의 실린더 움직임을 멈춘다.


#3 현대 아반떼
외관에 비해 실내는 차분하다. 새로움보다는 안락함과 편안함을 추구한다. 선명한 계기반, 큼지막한 버튼과 다이얼, 사이드 볼스터가 두툼한 시트, 커다란 기어 노브가 이를 방증한다. 다만 의아한 건 계기반 왼쪽에 있는 패널이다. 아무 기능이 없다. 굳이 넣어야 했을까 하는 아쉬움만 남는다. 이전보다 하체를 20mm나 낮출 수 있는 섀시 덕분에 더 안정적인 움직임을 만들 수 있다. 특히 고속 주행에서 좋은 느낌을 준다. 게다가 휠베이스도 20mm 길어져 직진 안정성이 높아졌다. 1.6L 스마트스트림 엔진과 CVT가 조합도 괜찮은 편이다. 엔진은 경쾌하고 CVT는 명민하다. 더 잘생기고 더 커진 아반떼의 등장으로 준중형의 기준이 달라질지도 모르겠다.


#4 아우디 Q8
국내에 들어오는 모델은 45 TDI와 50 TDI 두 가지다. 똑같은 엔진을 달고 있지만 발휘하는 힘은 조금 다르다. 45 TDI는 최고 출력 231마력, 최대 토크 50.99kg·m, 50 TDI는 각각 286마력, 61.18kg·m의 힘을 낸다. 8단 자동변속기는 아우디 콰트로 시스템을 통해 네 바퀴 전부에 동력을 전달한다. 어댑티브 에어서스펜션과 뒷바퀴 조향 시스템으로 급격한 코너에서도 안정적인 느낌을 주며, 균형이 잘 잡힌 스티어링은 노면 상태를 잘 전달하는 편이다. 쿠페형 SUV라 뒷좌석 머리 공간을 의심할지도 모르겠다. 천장 부분을 오목하게 파 넉넉한 머리 공간을 확보하고 커다란 쿼터 글라스와 파노라마 선루프 덕분에 개방감이 좋을뿐더러 실내 공간까지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5 미니 JCW 클럽맨
손끝과 시트로 파묻히는 몸으로 확연하게 느껴진다. 엔진과 페달, 핸들링 등의 응답성이 즉각적이고 정교하다. 성능을 다루기도 수월한 편이다. 높아진 출력을 받아내기 위해 섀시와 서스펜션, 브레이크 등도 새로 손봤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과 다이내믹 트랙션 컨트롤, 전자 기계식 조향 시스템, 기계식 디퍼렌셜 록, 미니의 네 바퀴 굴림 시스템 등 안정적이면서 다이내믹한 달리기를 위한 여러 기술도 쏟아부었다. 덕분에 한층 강력하고 민첩하게 달리면서도 움직임은 불안하지 않다.

Credit
- EDITOR 박세회
- WRITER 김선관
- DIGITAL DESIGNER 이효진
JEWE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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