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또먹’ 성수동 와인바 4 | 에스콰이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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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또먹’ 성수동 와인바 4

수많은 맛집을 다녀본 에디터가 내 돈 내고 사 먹은 곳 중에 또 가고 싶은 곳을 골랐다. 이름하여 '내돈또먹', 성수동 와인바 베스트 4.

이충섭 BY 이충섭 2020.05.29
 
 
보이어보이어보이어
보이어
이미 아는 사람이 많지만, 더 많아질까 무서워 소개하기 꺼려지는 성수동 최애 레스토랑이다. 보이어는 가족, 친구는 물론, 소개팅남∙녀와 가도 절대 실패하지 않는 곳이다. 이곳은 성수동 파스타 맛집으로 유명한 렁팡스의 김태민 셰프와 포지티브제로라운지의 김시온 대표가 이곳을 열었다. 최애 레스토랑의 최애 메뉴 몇가지를 꼽자면 탱글탱글한 관자 구이, 오동통한 백합조개 살을 넣은 어란 파스타, 넓적한 파파르델레 면 위에 은대구살을 올린 은대구 파스타, 파파야 샐러드에 고수를 얹어 나오는 항정살 구이다. 항정살 구이는 고깃집에서 구워주는 식감과 전혀 다른 느낌인데다가 동남아식 소스 덕분에 항정살 특유의 느끼함이 없어 시도해 볼 만 한 메뉴다. 하우스 와인 글라스 가격은 1만 2천원. 병으로 주문할 수 있는 와인은 4만원대부터 10만원대까지 있다. 막상 힙하다는 성수동에 갔는데 어디 갈 지 망설여질 때, 맛있는 식사와 하우스 와인 한 잔 정도 곁들이고 싶을 때 보이어를 추천한다. 주소_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14-2 인스타그램 @boyer_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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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of us
연무장길 안쪽 오래된 주택을 개조해 만든 레스토랑 겸 와인바가 있다. 여러 명의 친구들과 다양한 음식을 주문해 식사하며 와인 마시기 좋은 곳이다. 와인 가격은 하우스 와인 글라스가1만3천원부터, 병으로 판매하는 와인은 6만원대부터 있다. 보통, 이탈리아 와인을 마시면 이탈리아 요리를 페어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주인이 태국, 발리, 홍콩 등을 여행하며 얻은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퓨전 아시아 요리를 선보인다. 아보카도를 바삭하게 튀겨 살사 마요네즈와 메이플 시럽을 함께 내거나 쇠고기를 수제 라이스 페이퍼에 넣어 롤을 만들고, 베트남의 느억맘 소스를 곁들여 낸다. 색다른 음식과 내추럴 와인의 페어링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쓰리 오브 어스는 오후 5시에 문을 여는 몇 안 되는 와인바라는 것도 중요한 팁이다. 주소_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41-18 1층 인스타그램 @3_of_us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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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참기름에 버무려 소금 솔솔 뿌린 메밀면에, 유자향이 감도는 문어를 버무려 먹는 곡성의 문어 콜드 파스타가 생각날 때가 있다. 부담없이 가볍게 후루룩 먹기 딱이다. 곡성은 내추럴 와인과 그에 어울리는 음식 몇 가지를 판매하는 작은 와인바다. 저녁 아홉시쯤 출출해서 간단한 요리와 와인을 마시고 싶을 때 찾는 곳이다. 곡성은 와인과 곁들여 먹는 파스타, 가지튀김, 버섯튀김 등 메뉴가 있는데 문어 콜드 파스타는 2만원, 가지튀김, 버섯튀김은 1만5천원이다. 다른 성수동 가게들에 비해 음식 가격이 합리적인 편이지만, 와인 가격은 제법 높다. 와인 리스트에 따라 바뀔 수 있지만, 에디터가 곡성에 갔을 때 가장 저렴한 와인 가격은 8만원대였다. 이곳은 와인을 시켜야 음식을 주문할 수 있으니 와인 가격을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내추럴 와인을 처음 시도하는 사람이라면, 사장님의 추천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에디터는 오렌지 와인을 마시고 실패한 경험이 있었는데 곡성에서 진짜 맛있는 오렌지 와인을 추천 받아 마셔본 후, 오렌지 와인을 종종 마신다. 주소_서울 성동구 성덕정 3길 5-1 인스타그램 @goksung_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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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D
TBD는 직사각형 공간에 사각형 테이블, 의자 두개 혹은 네 개씩 놓여있는 모습이 정돈되고 편한 느낌을 준다. 매장 직원들도 가게가 주는 이미지처럼 상냥하고 편안하게 손님을 맞이한다. ‘식사 후, 가볍게 와인을 마시고 싶다’ 할 때 가기 좋은 곳이 TBD다. 간단히 조리한 스몰 플레이트 메뉴가 다양한 편인데, 후무스 위에 구운 가지를 올리고 그 위에 각종 견과류를 뿌린 가지 요리가 인기다. 그밖에 리옹식 수란 샐러드나 무화과 살구 처트니, 치즈 플레이트 등도 있다. 에디터가 내추럴 와인을 처음 시도해본 곳이 TBD다. 평소 즐겨 마시던 와인을 이야기하면, 내추럴 와인 애호가 매니저가 친절하게 설명하고 맞는 와인을 추천해준다. 물론 원한다면 어울리는 음식도 이야기해준다. 워낙 폭넓은 내추럴 와인 셀렉션을 유지해왔던 곳이기에 믿고 마셔도 된다. 심지어 TBD에는 다른 곳에서 구하기 힘든 와인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있어 내추럴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TBD는 저녁 6시에 문을 열어 와인을 판매하는데, 주말에만 특별히 낮 12시에 문을 열어 커피와 브런치를 판매한다. 주소_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6  인스타그램 @tbd_kr
 
 
에디터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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