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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하다 잠시 의자에 앉아서 밤하늘 별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정선군 숙암리에 위치한 파크로쉬다. 사실 파크로쉬가 위치한 건물 주변에는 볼 게 없다. 식사를 하기 위한 식당을 찾아도 차로 몇 분 이상 이동해야 한다. 그러나 파크로쉬는 재방문이 높은 리조트다. 에디터도 이곳을 여러 번 찾은 바 있는데 파크로쉬에 재방문하는 이유는 리조트 안에 즐길 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덴마크 가구 브랜드 비트라의 가구로 채워진 라이브러리는 산을 보며 책을 읽거나 헤드셋으로 음악을 들으며 나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구비되어 있는 책의 종류도 사진집, 디자인 서적, 에세이, 소설, 시집 등으로 다양해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찾아 읽을 수 있다. 파크로쉬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 중 하나를 꼽으라면 요가 시간이다. 파크로쉬에는 요가와 명상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시간표를 보고 미리 예약을 하면, 요가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요가를 할 수 있다. 하루를 요가로 시작하거나 마무리하며 몸과 마음을 정돈하는 기분이 꽤나 훌륭하다. 이외에도 오트밀 쿠키와 더덕 스무디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웰니스 쿠킹 클래스, 파크로쉬 협력 유기농 감자 농장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객실은 숙암, 숙암 스위트, 그랜드 스위트, 프리미어 스위트, 가리왕 로열 스위트 총 5가지 형태가 있고, 가장 기본 형태인 숙암 객실의 전망도 가리왕산이나 오대천을 바라볼 수 있어서 명상에 잠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주소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중봉길 9-12 문의 033-560-1111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방 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넓은 객실에서 휴식할 수 있는 리조트와 호텔을 찾는 이가 늘었다. 설해원의 시설은 깨끗하고, 공간이 널찍해 한적하다.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설해원은 양양군 있는 리조트다. 이곳에 머문 이들은 리조트에 나만 있는 것 같은, 우리 가족만 있는 것처럼 조용하고 프라이빗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최고 장점으로 꼽았다. 객실은 숲을 보며 즐길 수 있는 마운틴 스테이와 온천을 즐기기 좋은 설해온천,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골프텔 세 가지 형태로 마련돼 있다. 마운틴 스테이는 다시 히노끼 스위트, 폴리폼 스위트, 풀 스위트, 스파 스위트, 클래식 스위트로 나뉜다. 이중 히노끼 스위트는 편백 향을 느낄 수 있는 기소히노끼 욕조가 있고, 그 앞의 너른 창을 통해 골프장 코스와 산을 조망할 수 있다. 모든 객실에는 작은 주방과 냉장고, 전자레인지가 비치돼 있어 간단한 조리가 가능하다. 리조트 지하에 있는 북카페에서는 조용히 차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고, 야외 온천 사우나에서 산을 바라보고, 좋은 공기를 마시며 힐링하기에도 좋다.
주소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공항로 230 문의 033-670-7700
홍천에 위치한 세이지우드에 들어서면, 몸 속이 나무 향으로 채워지는 느낌이다. ‘완벽한 휴식으로 채우는 지혜’라는 슬로건을 갖고 운영되고 있는 리조트 세이지우드의 가장 큰 장점은 잘 조성된 산책길이다. 네 가지 콘셉트로 만들어진 세이지우드 가든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김종보 작가의 공간 예술 작품이다. 가든 마다 ‘물결치는 곳’, ‘한숨 놀며 걷는 곳’, ‘바람 이는 곳’, ‘풍경이 빗살 치는 곳’이라 이름을 붙였는데, 이름만 들어도 각 가든을 어떤 태도로 즐겨야 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특히 바람길이 열린 옥상 공간에 만들어진 가든 ‘바람 이는 곳’은 털수염풀, 가우라, 수크령, 샤스타데이지 등 수많은 꽃과 나무가 연출하는 장관을 볼 수 있다. 뜨거운 햇빛이 사라진 늦은 오후 이곳에서 여러 꽃과 나무의 향을 맡으며 시간을 보낸다면, 어느 해외 여행지가 부럽지 않을 것이다. 객실은 프레스티지 펜트하우스, 프레스티지 스위트, 로얄 스위트, 주니어 스위트, 주니어 디럭스 총 5가지 형태가 있고, 방의 크기가 가장 작은 주니어 디럭스가 53m2로, 퀸 사이즈 침대가 두 개 놓인 침실과 욕실, 테라스로 구성되어 있다.
주소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광석로 898-160 문의 033-439-1600
에디터 김은정 사진 사진 각 리조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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