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E 2021 내년 1월 개막, 아우디 e-트론 FE07 선보여 | 에스콰이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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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E 2021 내년 1월 개막, 아우디 e-트론 FE07 선보여

아우디가 포뮬러 E 2021 시즌 개막에 맞춰서 아우디 e-트론 FE07을 선보였다.

이충섭 BY 이충섭 2020.12.31
Audi e-tron FE07

Audi e-tron FE07

독일 자동차 제조사 아우디가 포뮬러 E 2021 시즌을 맞이해 e-트론 FE07을 선보였다. 포뮬러 E는 ‘친환경 이동수단’의 가능성을 레이싱 서킷에도 도입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여 2014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초의 순수 전기차 레이싱 대회로, 뉴욕, 로마, 멕시코시티, 베를린, 파리, 홍콩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경기를 펼칠 만큼 인기가 높고 아우디를 비롯해 BMW, DS, 재규어, 닛산 등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후원하는 등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Audi e-tron FE07 #11 (Lucas di Grassi)

Audi e-tron FE07 #11 (Lucas di Grassi)

 
Audi e-tron FE07, cutaway view

Audi e-tron FE07, cutaway view

아우디는 2017년부터 포뮬러 E에 출전해 매년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아우디 패뉴팩처팀 ‘아우디 스포트 압트 셰플러’를 비롯해, 아우디의 커스터머팀 ‘인비전 버진 레이싱’은 12번의 우승과 43번의 포디엄에 올랐고 현재 포뮬러 E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팀으로 발돋움 중이다. 특히, 올해는 팀 대표 드라이버인 루카스 디 그라시(Lucas di Grassi) 이외에도 르네 라스트(Rene Rast)까지 우수한 기량을 선보였기 때문에 내년 1월 시작되는 포뮬러 E 2021에 더욱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우디는 포뮬러 E를 단순히 모터 스포츠 경기 출전의 일환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아우디는 콰트로에서 시작해 TDI, 하이브리드를 거쳐 e-트론까지 양산을 위한 새 기술을 테스트하기 위해 모터 스포츠를 적극 활용한 바 있다. 현재 아우디는 전기 이동성의 미래를 제시하기 위해 일반 도로뿐만 아니라 레이스 트랙에서도 전기 모빌리티에 매진하고 있는 것인데 역시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란 브랜드 철학을 가진 제조사답다. 실제로도 아우디는 독일 자동차 제조사 중에서는 가장 먼저 포뮬러 E에 진출한 기업이다.
 
아우디가 새로 선보일 아우디 e-트론 FE07은 아우디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순수 전기 레이싱카로서 내년 시즌부터 트랙에 나설 예정이다. 이전까지는 아우디는 기술 파트너 셰플러(Schaeffler)와 공동 개발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했지만 이제 자체 개발한 MGU 인버터 장치 ‘아우디 MGU05’를 장착한 것이다.  
Stefan Aicher (Head of E-Powertrain Development at Audi Sport), Audi MGU05

Stefan Aicher (Head of E-Powertrain Development at Audi Sport), Audi MGU05

Audi MGU05

Audi MGU05

새 파워트레인 MGU05는 내부 로터 콘셉트, 외부 자석, 고요율 냉각 시스템, 여섯 전기 단계의 1단 전동식 구동렬로 설계됐다. 뿐만 아니라 가벼운 소재와 지능적인 차량 내부 통합을 실현함으로서 파워트레인의 경량화에 성공했다. 아우디 스포트 E-파워트레인 개발 책임자 스테판 아이헤르(Stefan Aicher)는 “효율성 제고를 위해 새로운 MGU 개발에 다양한 시도를 감행했고 그 결과 일반 엔진보다도 가벼운 약 35kg의 MGU 인터버 유닛을 만들 수 있었고 이는 팀 전체가 이룬 예외적인 성과다”라고 말했다.
 
아우디 MGU05는 포뮬러 E의 핵심인 효율성 측면에서도 극적인 성과를 이뤘다는 평이다. 파워트레인의 전체 고전압 시스템을 최대 성능 레벨로 끌어올리기 위한 한계까지 실험이 이어졌고 그 결과 아우디는 파워트레인 전체 효율성을 95% 이상으로 향상시켰기 때문이다. 아우디 스포트 포뮬러 E 프로젝트 리더 트리스탄 서머스캐일(Tristan Summerscale)은  “에너지 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백방으로 찾았고 그 결과 전체 효율성 95% 이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포뮬라 E 2021 시즌은 내년 1월 중순 칠레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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