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udi e-tron FE07

Audi e-tron FE07 #11 (Lucas di Grassi)

Audi e-tron FE07, cutaway view
아우디는 포뮬러 E를 단순히 모터 스포츠 경기 출전의 일환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아우디는 콰트로에서 시작해 TDI, 하이브리드를 거쳐 e-트론까지 양산을 위한 새 기술을 테스트하기 위해 모터 스포츠를 적극 활용한 바 있다. 현재 아우디는 전기 이동성의 미래를 제시하기 위해 일반 도로뿐만 아니라 레이스 트랙에서도 전기 모빌리티에 매진하고 있는 것인데 역시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란 브랜드 철학을 가진 제조사답다. 실제로도 아우디는 독일 자동차 제조사 중에서는 가장 먼저 포뮬러 E에 진출한 기업이다.
아우디가 새로 선보일 아우디 e-트론 FE07은 아우디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순수 전기 레이싱카로서 내년 시즌부터 트랙에 나설 예정이다. 이전까지는 아우디는 기술 파트너 셰플러(Schaeffler)와 공동 개발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했지만 이제 자체 개발한 MGU 인버터 장치 ‘아우디 MGU05’를 장착한 것이다.

Stefan Aicher (Head of E-Powertrain Development at Audi Sport), Audi MGU05

Audi MGU05
아우디 MGU05는 포뮬러 E의 핵심인 효율성 측면에서도 극적인 성과를 이뤘다는 평이다. 파워트레인의 전체 고전압 시스템을 최대 성능 레벨로 끌어올리기 위한 한계까지 실험이 이어졌고 그 결과 아우디는 파워트레인 전체 효율성을 95% 이상으로 향상시켰기 때문이다. 아우디 스포트 포뮬러 E 프로젝트 리더 트리스탄 서머스캐일(Tristan Summerscale)은 “에너지 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백방으로 찾았고 그 결과 전체 효율성 95% 이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포뮬라 E 2021 시즌은 내년 1월 중순 칠레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