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2021년을 여는 서울의 전시 추천 4

우리는 삶을 살아가며 많은 곳에서 영감을 받곤 한다. 소설책부터 테이블 위에 올려진 종이 한 장, 사물과 사람 사이의 불편함, 사회의 부당함까지. 이렇게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소재를 예술로 승화시킨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전시를 소개한다.

BYESQUIRE2021.01.20
좌 : 트랙터 Tractor / 우 : 《황수연: 파츠》

좌 : 트랙터 Tractor / 우 : 《황수연: 파츠》

트랙터 Tractor

페리지갤러리 / 최태훈_ 관성↔저항페리지갤러리 / 최태훈_ 중력↔장력페리지갤러리 / 최태훈_ 중력↔장력페리지갤러리페리지갤러리페리지갤러리
서초동 페리지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큐레이터 윤민화와 시각예술가 최태훈의 2인 전 트랙터. 1년간 ‘트랙터’라는 하나의 주제를 설정하고, 윤민화는 텍스트, 최태훈은 조각으로 접근한 결과를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장에는 얼굴 없는 6점의 인체 조각과 6개의 의자가 놓여 있고 그들은 이 사이에 보이지 않는 ‘장력’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사물의 범주를 대변하는 의자와 이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인체)’ 사이에 ‘트랙터’라는 상상 속의 기계가 개입하며 의지와 상관없이 반응하고, 낯선 감각을 파생시킨다. 이는 마치 알레르기나 틱처럼, 의지와 다르게 반응하는 운동성에 가깝고 의자와 인체 사이에 보이지 않는 힘의 작용은 전시장에 뿌려진 스프레이로 가시화되어 있다.  
 
주소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18 지하 1층, 페리지홀 & 갤러리
연락처 070-4676-7096
영업시간 월~토요일 10:30~18:00, 토요일만 브레이크 타임 12:00~13:00, 일요일 휴무
전시 기간 ~ 202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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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크: 붙잡는 순간 사라지는 것들》

갤러리2 《스나크: 붙잡는 순간 사라지는 것들》갤러리2 / 황수연, Three갤러리2 / 오종, Folding Drawing갤러리2 / 우정수, The Snark갤러리2 / 표민홍, day for night갤러리2 / 전영은, Eun Chun, Beklemmt #1갤러리2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작가로 알려진 루이스 캐럴의 소설 ‘스나크의 사냥 : 8개의 발작’. 소설 속 복수의 형태와 다중적 의미를 나타내는 ‘스나크’와 같은 상황을 회화, 조각, 사진, 영상 등 각각의 매체를 다루는 다섯 명의 작가가 마주하는 불안에 대처하는 방법을 시각적 환상성에 주목하여 모색한 전시이다. 작가 오종, 우정수, 전명은, 표민홍, 황수연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 전시는 평창동에 위치한 갤러리2에서 열리고 있다.
 
주소 서울 종로구 평창길204, 갤러리2
연락처 02-3448-2112
영업시간 매일 10:00~19:00, 일,월요일 휴무  
전시 기간 ~ 202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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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현숙 개인전  《휭, 추-푸》

아르코미술관 / 홍이현숙, 여덟 마리 등대아르코미술관 / 홍이현숙, 석광사 근방아르코미술관 / 홍이현숙, 지금 당신이 만지는 것아르코미술관 / 홍이현숙, 각각의 이어도아르코미술관 / 홍이현숙, 고래자세아르코미술관 홍이현숙 개인전 《휭, 추-푸》
동시대 미술이 주목하고 있는 작가의 신작을 꾸준히 선보여온 아르코미술관이 올해의 선정 작가 홍이현숙의 개인전을 열었다. 작가는 가부장적 사회와 시선에 저항하는 주체적이고 자유로운 몸을 퍼포먼스,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이야기해온 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대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전시 제목에 사용된 의성어와 의태어는 인간의 한정된 언어가 아닌 열린 소리와 몸을 사용하여 인간과 비인간이라는 이분법적 논리를 극복하고 동물과 동등하게 소통하려는 작가의 시도와 의지가 담겨 있다.  
 
주소 서울 종로구 동숭길3, 아르코미술관  
연락처 02-760-4850
영업시간 매일 11:00~19:00, 월요일 휴무  
전시 기간 ~ 202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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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파츠》  

학고재 / 황수연 〈온수〉학고재 / 황수연 〈온수〉학고재 / 황수연 〈온수〉학고재 / 황수연 〈온수〉학고재 / 황수연 〈녹는점〉학고재 / 황수연 〈녹는점〉학고재 / 황수연 〈X〉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갤러리 학고재에서 열리고 있는 작가 황수연의 개인전 《황수연: 파츠》. 작가는 지나치게 무겁거나 단단하지 않아 맨손으로 다룰 수 있는 한편 제 나름의 결이 있어 고집스러운 종이에 주목했다. ‘신체와 힘을 겨루는 재료’로서 종이를 보는 작가는 천을 재단하던 곡자로 그리고, 가위로 오려낸 종이 조각들을 일으켜 세워 삶을 불어넣었다. 반사광을 품은 색종이와 흑연으로 메운 도화지가 저마다 낯선 유기체의 모습으로 박제되어 있는 풍경을 만나보길 바란다.  
 
주소 서울 종로구 삼청로 50, 학고재
연락처 02-720-1524
영업시간 매일 10:00~18:00, 월요일 휴무  
전시 기간 《황수연: 파츠》 ~ 2021.01.29 / 《학고재 소장품: 38˚C》 ~ 202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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