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 Kompakt record bar @___yeonyu / 오른쪽 : 디스코서프 @revouloir
‘서울의 음악 맛집, 카페 편’에 이어 이번에는 ‘
서울의 음악 맛집, 바 편’이다. 카페보다 음악이 중요한 곳이 바가 아닐까 한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앉아 남이 타준 술 한잔 기울이며 듣는 좋은 음악은 술맛을 좋게 해주는 것을 넘어 걱정과 고민까지 잊게 해준다.
디자인 그룹 JMG의 대표가 이십여 년간의 디제이 활동과 디자인 경험을 한곳에 응축한 로컬 바 이자, 동네 친구들의 아지트 같은 공간 콤팩트 레코드바. 9평 남짓의 작은 공간이지만, 진공관 앰프 등 최상의 사운드 시스템으로 오랫동안 모아온 레코드를 직접 플레이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국내외 경험이 많은 디제이 혹은 레코드 컬렉터가 각자의 컬렉션을 플레이하기도 한다. 레코드 문화와 로컬 씬에 대한 애정이 묻어있는 곳으로 머그컵과 가방, 티셔츠 등의 굿즈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매력 포인트 중 하나.
문의 010-2718-5866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25길 46, 1층
영업시간 매일 19:00~02:00, 일요일 휴무
바로가기 합정 힙스터들이 즐겨 찾는 프린지그룹서울. 합정역과 상수역의 중간, 홍대솔내길에 위치한 이곳은 와인, 위스키, 직접 짠 과일즙이 들어간 칵테일을 판매하고 있다. 바깥 거리의 시끌벅적한 분위기와 대조되는 어둑어둑한 내부와 공간을 채우는 인센스의 향기, 그중 가장 매력적인 건, 해외 디제이의 믹셋, 록 음악까지 장르 구분 없이 흘러나오는 음악이다. 빔프로젝터를 통해 현재 플레이되는 음악의 뮤직비디오를 틀어주고 있어 뮤직비디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추천 메뉴는 직접 짠 상큼한 라임이 들어간 모스코뮬과 트러플 감자튀김.
문의 010-5022-2945
주소 서울 마포구 양화로6길 79, 2층
영업시간 평일 18:00~03:00, 주말 16:00~03:00
바로가기 해방촌 주민들의 숨은 핫플레이스 디스코서프. 사람들로 북적이는 해방촌 거리 뒤편에 있는 이곳은 BAR라기보다는 음악을 하는 친구의 작업실에 놀러 온 듯한 편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벽에 붙은 서프보드와 슈트, 천장의 미러볼, 실제로 사용하는 벽난로와 조명은 ‘루이스폴센’으로 대표의 다양한 취향이 묻어나는 공간이다. 디제이 부스에선 항상 직접 음악을 틀고 있고, 다양한 게스트 디제이를 초청하기도 하며, 일요일마다 ‘일요음감회’를 여니 참고하자. 추천 안주는 트러플 짜파게티와 감바스.
문의 02-749-9838
주소 서울 용산구 신흥로2길 78, 지하1층
영업시간 화~ 일요일 12:00~21:00, 월요일 휴무
바로가기 더 엣지의 입구는 정말 ‘을지로스러움’의 끝이다. 미성문화사 간판 뒤, 빨간 네온사인 불빛이 비치는 곳에서 철제 계단을 한 번 더 올라가면 그곳이 바로 입구. 이 짧은 기사에서 찾아가는 방법에만 3줄을 할애한 만큼 정말 찾아가기 어렵지만 그만한 보람이 있는 곳. LP 숍 ‘클리크레코즈’와 ‘THE EDGE’가 함께 운영하는 공간이기에 흘러나오는 음악 취향에 대해선 따로 수식어를 달지 않겠다. 분위기, 음악, 안주까지 간단하게 한잔하며 하루를 마무리하기 완벽한 곳이다.
문의 010-3596-4049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12길 8, 3층
영업시간 화~토요일, 14:00~21:00, 일, 월요일 휴무
바로가기 삼각지역 3번 출구에서 3분 거리에 있는 바이브드블러바드. 벽면을 가득 채운 1만장의 LP와 저렴한 가격은 이곳의 자랑이다. 좁은 공간을 가득 채운 큰 음악 소리와 에너지 넘치는 사람들, 그리고 술이 어우러져 남 눈치 보지 않고 즐기기 좋은 곳이다. 코로나가 유행하기 전에는 춤까지 췄다고 하니, 분위기를 짐작해볼 만하다. 신청곡 신청은 누구나 가능하지만 다 틀어주는 건 아니며, 팁을 하나 주자면 디제이의 플레이 리스트와 비슷한 장르를 신청하면 틀어줄 확률이 올라간다고 하니 참고하자.
문의 02-790-5206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64, 2층
영업시간 화,수, 일요일 20:30~01:30, 목,금, 토요일 21:00~02:00,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영업시간 19:00~21:00, 월요일 휴무
바로가기 사진 / 인스타그램 @___yeonyu @theedgeseoul @clique_records @parisbeach_seoul @hyenic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