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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악의 예약 난이도를 자랑하는 ‘먹켓팅’ 맛집 4

아이돌 콘서트만큼 예약하기 어렵다는 남영동과 이대, 한남동, 가평에서 찾은 맛집 네 곳.

BYESQUIRE2021.06.30
왼쪽 : 이속우화 @yu.unzzi / 오른쪽 : 유용욱바베큐연구소 @dining_kr

왼쪽 : 이속우화 @yu.unzzi / 오른쪽 : 유용욱바베큐연구소 @dining_kr

유용욱바베큐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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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큐’ 단 하나의 요리로 현재 국내에서 가장 예약하기 힘든 식당으로 꼽히는 유용욱바베큐연구소. 100년이라는 세월을 간직한 남영동의 오래된 건물 남영 아케이드에  자리한 이곳은 식당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하기 힘든 어둡고 으슥한 분위기의 식당이지만, 맛보려면 최소 몇 개월은기다려야 하는 곳이다. 아는 사람들만 아는, 미식가들이 비밀리에 꽁꽁 숨겨두었던 이곳은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과 카카오 김범수 의장의 극찬을 받으며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그 결과는 이미 올해 10월까지 예약이 다 차 있을 정도. 8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원테이블 식당으로 큼지막한 굴부터 40시간 동안 훈연한 이베리코 베이컨, 시그니처 바비큐, 치킨버거에 갈비 라면까지. 다양한 식재료를 ‘바비큐’ 요리로 풀어낸 코스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단지 바비큐가 취미였던 평범한 회사원 출신인 유용욱 소장의 바비큐는 지금 한국에서 가장 뜨겁다.  
 
 

명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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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부터 2대째 운영 중인 가평 청평면에 위치한 명월집. ‘숙성’이 아닌 ‘발효’ 시킨 깍둑 불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돼지고기를 즐긴다면 꼭 먹어봐야 하는 맛집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먹어본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은 곳인데. 그 이유는 바로 삼대가 덕을 쌓아야 맛볼 수 있다는 극악의 예약 난이도를 자랑하기 때문. 일주일 중 목, 금, 토,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에만 문을 열며, 오후 4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만 영업하는데 심지어 하루에 오직 11 테이블만 맛볼 수 있다. 당일 오전 10시에 전화를 통해서만 예약할 수 있는데 적어도 30통 이상은 걸어야 예약할 수 있을까 말까 한 곳. 강한 연탄불 앞에서 사장님이 춤을 추듯 신명 나게 구워 바로 먹을 수 있게 내어주는데 씹는 순간 입안 가득 흘러넘치는 풍부한 육즙, 찹쌀떡같이 쫀득쫀득한 식감, 마무리 후식 식혜까지 완벽하다. 일단 한번 맛보면 그 많은 사람이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찾아오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여래여거

여래여거 @mogu_mogu_kr여래여거 @mogu_mogu_kr여래여거 @mogu_mogu_kr여래여거 @mogu_mogu_kr여래여거 @mogu_mogu_kr여래여거 @mogu_mogu_kr여래여거 @mogu_mogu_kr여래여거 @mogu_mogu_kr
여의도의 축복 ‘아루히’가 있다면 이대 앞에는 이대의 축복으로 불리는 ‘여래여거’가 있다. 참돔, 광어, 금태, 참다랑어,큼지막한후토마키까지 등 푸짐하고 다양한 종류로 구성된 오마카세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높은 퀄리티 대비 저렴한 금액으로 ‘갓성비 스시 오마카세’로 잘 알려져 있다. 이곳의 예약 시스템은 매달 마지막에서 두 번째 일요일 정오에 다음 달 예약을 문자로 받는 구조인데 오픈한 지 1년이 지나지 않은 신상 식당이지만 매번 2천 통이 넘는 문자가 쏟아지기에 한 번에 예약에 성공하기란 정말 하늘의 별 따기. 여래여거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오는 당일 취소 건 공지를 노리는 게 더 빠를 정도.  
 
 

이속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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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가오픈을 마친 한남동 신상 맛집 이속우화. 한우 맡김차림 오직 한 가지 메뉴만을 판매하는 곳으로 한우 투뿔, 그중에서도 상위 0.1% BMS NO.9 등급의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어 벌써 쉽게 방문하기 힘든 곳으로 자리 잡았다. 설도와 우둔살로 만든 양념 육회부터 그날그날 가장 좋은 부위로 엄선한 오늘의 한우구이, 한우 버거와 솥밥, 된장찌개, 솔트 아이스크림까지 푸짐한 구성을 자랑하는 곳. 모든 고기는 직원이 직접 구워주기에 최고의 고기를 최적의 굽기로 맛볼 수 있다. 예약은 오직 캐치테이블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매달 20일 정도에 다음 달의 예약을 받고 있다. 예약에 실패했더라도 한 번쯤생각날 때새로 고침을 해주다 보면 취소 자리를 예약하는 행운을 거머쥘 수도 있으니 너무 실망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