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가기 좋은 ‘서오릉’ 풀 코스로 즐기기 5

담백한 장작 구이 통닭부터 당구대만 한 철판에서 구워 먹는 삼겹살, 유럽 감성 가득한 신상 카페까지. 경기도 고양의 서오릉을 제대로 즐기는 법을 소개한다.

BY ESQUIRE 2021.08.20

왼쪽 : 서오릉 @sweetviolet___ / 오른쪽 : 신호등장작구이

「

서오릉

」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서오릉. 조선왕릉 중 두 번째 큰 규모인 조선왕실의 가족분으로 옥산부대빈 장씨의 묘(장희빈)부터 예종, 숙종, 인현왕후 등 역사책에서 보던 인물들의 능을 만나볼 수 있다. 학창시절 체험학습으로 많이 가던 곳으로 서오릉을 소개한다면 의문을 품는 사람도 있겠으나 서울 근교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정평이 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주말이면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이 꽉 차기 마련이지만, 약 50만 평 규모로 번잡하지 않고 쾌적하게 거닐 수 있다. 경사가 완만해 힘들이지 않고 편하게 걷기 좋은 산책로, 한여름의 더위를 잠깐 잊게 해주는 울창하게 자란 소나무의 그늘 등 여름에 방문하기도 좋은 곳이다. 매표소에서 소나무길을 거쳐 서오릉 가장 끝자락에 있는 창릉까지 다녀오면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

신호등장작구이

」

서오릉 주변 대표 맛집 신호등장작구이. 식당을 들어서기 전 주차장의 규모와 커다란 건물로 심상치 않은 맛집이라는 것을 짐작해볼 수 있다. 신선한 국내산 닭의 속을 찹쌀과 흑미, 인삼, 대추, 잣 등 7가지 재료와 쫄깃한 영양밥으로 채워 꼬치에 꽂고 참나무 장작으로 강한 불에 돌리면서 구워낸 후 뜨겁게 달군 철판에 호일을 두른 후 닭을 납작하게 눌러 내어준다. 씹는 순간 은은한 참나무 향과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담백한 맛의 통닭을 맛본 후 하이라이트 누룽지까지 완벽한 한 끼를 선사해준다. 닭구이와 더불어 닭꼬치, 불닭발, 잔치국수, 골뱅이 등 술안주 하기 좋은 메뉴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전국 곳곳에 두고 있는 신호등장작구이의 본점으로 서오릉을 대표하는 맛집이다.

「

드메인

」

오픈한지 두 달이 조금 지난 신상 카페 드메인. 카페 문 앞에서 찍는 일명 ‘대문 사진’과 유럽 감성으로 고양 핫플레이스 카페로 자리 잡은 곳이다. 외부는 유럽 감성이지만 내부는 한국의 전통 건축 양식인 서까래를 노출한 감각적인 인테리어도 돋보이는 곳. 크림이 가득 올라간 아인슈페너와 더불어 다양한 음료와 스콘부터 파운드, 쿠키 등의 구움과자류를 만나볼 수 있다. 햇볕이 따스하게 스며드는 넓은 내부와 나무 그늘 아래서 여유를 즐기기 좋은 테라스 자리, 여유 있는 주차 공간 등으로 아이뿐만 아니라 강아지와 함께하기도 좋은 곳. 화정역 근처에 위치한 드메인은 서오릉과는 차로 10분 정도 거리로 그렇게 가까운 편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드메인을 찾아가야 할 이유는 너무도 많다.

「

당구대장작통철판삼겹살

」

당구대만 한 철판 위에서 장작불에 삼겹살을 구워 먹는 정직한 상호의 당구대장작통철판삼겹살. 올해 초 오픈한 신상 맛집이지만, 벌써 주말에는 웨이팅 필수인 서울 근교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곳. 신선하고 두툼한 삼겹살과 곁들이기 좋은 통통한 새우를 판매하고 있고 성인 8명이 둘러앉아도 여유로운 거대한 철판에서 참나무 장작불로 고기를 구워준다. 어느 정도 고기가 익으면 마지막으로 철판구이에서 모두가 기대하는 화려한 불 쇼를 마친 후 자리 앞으로 밀어주는 삼겹살을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된다. 아, 마무리 철판 볶음밥은 꼭 맛보길 추천한다. 시골에서 캠핑하는 기분 낼 수 있는 야외 자리까지 구비되어 있다.

「

포레스트피크닉

」

서오릉 바로 옆에 위치한 카페 포레스트피크닉. 넓은 정원이 있는 대형 카페로 커피와 더불어 애플망고 밀크, 달고나 밀크, 부드러운 크레이프 케이크와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브라우니 등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정원이 있는 1층은 아이와 함께 방문한 가족들이 즐겨 찾는 편이며 창문 너머로 푸른 숲이 한눈에 들어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2층은 노키즈존 나누어져 있어 좋은 곳.

ESQUIRE

드라이브 가기 좋은 ‘서오릉’ 풀 코스로 즐기기 5

Keyword

Credit

WEEKLY HOT ISSUE

esquire brand

Life News

recomm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