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 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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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MAKING OF CHANEL

이후 샤넬은 프리미에르의 성공에 힘입어 마드모아젤, 마뜰라세 같은 여성 워치 컬렉션을 연이어 출시한다. 그리고 2000년에는 하이테크 세라믹을 적용한 첫 번째 유니섹스 워치 J12 블랙을, 2003년에는 J12 화이트를 론칭하며 워치메이커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진다. 샤넬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본격적인 워치메이킹에 박차를 가했다. 2015년에는 기존 프리미에르를 남성적으로 해석한 보이프렌드를, 이듬해엔 첫 번째 자체 제작 무브먼트 칼리버 1을 탑재한 무슈 드 샤넬을 내놓으며 매뉴팩처 브랜드로 거듭난다. 게다가 작년엔 J12의 탄생 20주년을 기념하는 ‘마드모아젤 프리베 부통’ 컬렉션, J12 엑스레이 워치, ‘코코 어클락’ 컬렉션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샤넬 하이 워치메이킹에 대한 비전도 공개했다. 현재 샤넬 워치는 프리미에르, J12, 무슈 드 샤넬, 보이프렌드, 코드 코코, 마드모아젤 프리베 등 기술력과 미학을 겸비한 풍성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1993년 라쇼드퐁의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매뉴팩처 G&F 샤트랑을 인수하고, 1998년 벨앤로스와 2011년 로맹 고티에, 2018년에는 F.P. 주른의 일부 지분까지 매입하는 등 시계 제작을 위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결과다. 브랜드의 방대한 유산을 시계에 섬세하게 이식하는 영민함 또한 돋보인다.
ICONIC J12

게다가 작년은 J12가 탄생 20주년을 맞은 해. 이를 기념하기 위해 샤넬은 워치메이킹 크리에이션 스튜디오 디렉터 아르노 샤스탱의 주도 아래 흥미로운 변화를 꾀했다. 무브먼트를 인하우스 칼리버 12.1로 교체하고, 다이얼과 케이스 등을 세심하게 다듬은 것. 더불어 J12 파라독스를 비롯해 J12 엑스레이, J12·20 등을 선보이며 컬렉션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J12의 도약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J12 ELECTRO

J12 특유의 도회적 스타일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매끈한 블랙 세라믹과 무지갯빛 네온 컬러를 대비시킨 디자인이 무척 인상적이다. 무브먼트는 COSC 크로노미터 인증으로 정확성과 안정성까지 모두 인정받은 인하우스 칼리버 12.1을 탑재했다. 최대 70시간 파워 리저브를 지원하며 사파이어 케이스백으로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자랑스레 드러낸다. 1255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희소성까지 더했다.
PREMIER ELECTRO

또 일렉트로 콘셉트를 강조하기 위해 체인 브레이슬릿에 엮은 카프 레더는 레인보 컬러로 처리하고, 블랙 래커 다이얼에 얹은 샤넬 로고도 네온 핑크로 마무리했다. 손목을 따라 부드럽게 이어지는 무지갯빛 그러데이션이야말로 이 시계의 묘미. 시와 분을 표시하는 초정밀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555피스 리미티드 에디션.
BOY·FRIEND ELECTRO

MONSIEUR SUPERLEGGERA EDITION

42mm 매트 세라믹 케이스부터 다이얼, 러그, 카프 스킨을 덧댄 나일론 스트랩까지 모두 블랙으로 통일해 남성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했으며, 스트랩 안쪽은 강렬한 레드 컬러를 입혀 스포티한 무드를 부각했다. 6시 방향의 큼지막한 인스턴트 점핑아워, 12시 방향의 240도 레트로그레이드 미니트, 중앙의 스몰 세컨드는 칼리버 1의 구조를 따르지만, 점핑아워 디스크의 일부를 노출해 다른 무슈 워치와 차별화한 점도 눈에 띈다. 슈퍼카의 계기판처럼 분할한 다이얼 역시 섬세한 기요셰 패턴을 새기고 블랙 니켈로 마감 처리해 정교함을 살렸다.
MONSIEUR DIAMOND EDITION

섬세하게 세공한 지름 40mm 화이트 골드 케이스는 동양인의 손목에도 부담 없는 적절한 크기. 블랙 그랑푀 에나멜 다이얼과 부드러운 블랙 카프 스킨 스트랩으로 기품을 강조했고, 매뉴팩처 무브먼트 칼리버 1을 장착해 기능적으로도 무척 우수하다. 20피스 리미티드 에디션.
MONSIEUR MARBLE EDITION

악어가죽 패턴을 입힌 블랙 카프 스킨 스트랩을 매치했으며, 사파이어 케이스백으로 칼리버 1의 정교한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8자형 브리지에서 퍼져나가는 기어 트레인과 밸런스 휠이 돋보이며, 6시 방향에 작게 새긴 사자 엠블럼 역시 눈여겨볼 만한 감상 포인트다. 55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문의 | 샤넬(080-200-2700, CHANE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