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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도로위에서 마주칠 전기차 10대 part.1

가까운 미래 도로 위에서 마주칠 각양각색 전기차 10대.

BY박호준2021.12.02
 

PORSCHE

TAYCAN CROSS TURISMO

왜건 마니아들, 주목!
타이칸은 스포츠카 브랜드가 만든 첫 번째 전기차다. 전기모터가 발휘하는 높은 출력과 숙련된 자동차 엔지니어링이 만났을 때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잘 보여준다. 새로 등장한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실용성을 더했다. 4도어 세단 형태였던 타이칸에서 차고를 20mm 높이고 트렁크 공간을 1200L까지 넓혔다. 덩달아 2열 머리 위 여유 공간도 47mm 늘어나 180cm가 넘는 사람도 여유롭게 앉을 수 있다. 포르쉐는 이 차를 ‘CUV(Crossover Utility Vehicle)’라고 소개하는데, 세단과 SUV의 장점만을 모았다는 뜻이다. 용어가 어렵다면 그냥 왜건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국내에는 타이칸 4, 4S, 터보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뒷바퀴 굴림 모델도 있는 타이칸과 달리,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네바퀴 굴림뿐이다. 어떤 트림을 선택하더라도 에어서스펜션이 기본 탑재되어 있다. 오프로드 패키지를 추가하면 지상고를 추가로 최대 30mm까지 높인다.
 
[SPEC]
트림에 따라 최고 출력이 다르다. 4는 380마력, 4S는 490마력, 터보는 625마력이다. 오버부스트 기능을 사용하면 순간적으로 약 50~90마력 상승한다. 93.4kWh 용량의 퍼포먼스 배터리가 탑재됐다. 터보 모델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3초면 충분하다. 실제 테스트에선 더 빠르다는 소문도 있다. 가격은 1억3800만원부터 2억60만원까지.
 

 

VOLKSWAGEN

ID.4

이젠 전기차가 국민차
롤스로이스도 전기차를 만드는 세상이다. 혜성처럼 등장한 테슬라 덕에 시기가 조금 앞당겨지긴 했지만, 전기차가 내연기관을 대체할 것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브랜드는 없다. 그런데 조금 이상하지 않나?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 1,2위를 다투는 폭스바겐의 전기차를 도로에서 볼 수 없다는 사실 말이다. 해외에는 ID.4가 있다. ‘국민차’라는 뜻을 가진 폭스바겐이 만든 첫 번째 전기 SUV 모델이다. 국내에는 2022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덩치만 놓고 보면 소형 SUV에 속하는 티구안과 비슷해 보이지만, 전기차 전용 플랫폼(MEB)을 사용해 내연기관 모델 대비 넓은 내부 공간을 확보했다고 전해진다. 일반 모델은 뒷바퀴 굴림이지만, 상위 모델인 ID.4 GTX는 네바퀴 굴림이다. ID.4 GTX 모델의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기능적으로 불필요한 전면부 그릴을 과감하게 덜어냈으며,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모두 가느다란 선으로 이어져 있다는 게 특징이다.
 
[SPEC]
최고 출력 204마력으로 쉐보레 볼트EV나 기아 니로EV와 같은 수준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8.5초가 필요하다. 최고 속도는 시속 160km로 제한된다. 고속 충전(최대 120kW)을 하면 30분 만에 약 6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예상 가격 6000만원대.
 

 

BMW

iX

일단 한번 타보세요 
BMW 코리아는 2014년 i3를 출시하며 테슬라보다 먼저 우리나라에 전기차를 알렸다. 양문형 냉장고처럼 양쪽으로 열리는 ‘코치 도어’ 디자인이 이목을 끌었지만, 높은 판매량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그랬던 BMW가 7년 만에 iX를 들고 나타났다. 단, 이번엔 둥글둥글한 해치백이 아니다. 근육질의 중형 SAV(Sports Activity Vehicle)다. BMW는 자사 SUV 모델 중 역동성을 강조한 모델에 한해 SUV 대신 SAV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지난 2월 출시된 신형 4시리즈처럼 커다란 키드니 그릴이 돋보이는 디자인이다. 이때 4시리즈 모델과 iX의 그릴을 번갈아 살펴보면 두 가지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iX의 그릴은 구멍이 막혀 있고 소재가 다르다는 점이다. 폴리우레탄으로 코팅된 그릴은 주행 중 발생하는 경미한 흠집을 스스로 치료(?)한다. 또한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통합한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i모델이 아니라 BMW 최초이다.

 
[SPEC]
iX xDrive50을 기준으로 했을 때 523마력의 합산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공차 중량이 2575kg으로 무거운 편이지만, 배터리 용량이 106.3kWh나 되기 때문에 447km의 주행 가능 거리(국내 기준)를 기록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6초 만에 가속한다. 예상 가격은 1억원대 초반.
 

 

POLESTAR

2

모델 3 잡으러 왔습니다
먼저 브랜드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폴스타는 원래 메르세데스-벤츠의 AMG처럼 일반 모델을 고성능 모델로 개조하는 회사였다. 2015년 볼보가 인수하면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그 후 변화하는 전동화 바람에 발맞추기 위해 볼보는 폴스타를 분리 독립시켰다. 국내에는 폴스타 2 모델이 들어올 예정이다. ‘토르의 망치’를 품은 헤드램프를 비롯해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품은 인테리어까지 생김새는 볼보 S90과 매우 닮았다. 차이점이라면, 차고를 조금 더 높인 크로스오버 모델이라는 점 정도다. 글로벌 시장에선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비슷한 가격과 성능 때문에 테슬라 모델 3와 비교하는 경우가 많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에 따르면, 실제 주행거리는 모델 3가 더 높지만 정숙성과 주행안정성은 폴스타 2가 낫다. 참고로 폴스타는 볼보 서비스센터에서 AS를 받을 수 있다.

 
[SPEC]
최고 출력 408마력, 최대 토크는 67.3kg·m을 뿜어낸다. 네바퀴 굴림이 기본 사양이며 2개의 전기모터를 품고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7초가 걸린다. 470km를 달린다고 알려졌지만(WLTP 기준), 국내 기준으론 300km 초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가격 7000만원대.
 

 

VOLVO

C40 RECHARGE

탄소중립을 향한 발걸음
거의 모든 자동차 제조사가 탄소중립에 대한 비전을 경쟁하듯 제시하고 있지만,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건 단연 볼보다. 2030년까지 모든 자사 모델을 전기차로 바꿀 예정이다. 이는 다른 브랜드와 비교해 적게는 5년, 길게는 10년 이상 빠른 움직임이다. 지난 3월 출시된 C40가 핵심이다. “C40 리차지는 볼보의 미래를 상징하며 우리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헨릭 그린(Henrik Green) 최고기술책임자의 말이다. C40는 먼저 출시된 XC40 리차지와 덩치가 비슷하지만, 쿠페형 SUV로 디자인되어 보다 날렵하다. 눈여겨볼 부분은 전면부다. 커다란 엔진룸이 필요 없는 전기차인데도 오히려 XC40보다 부피감이 더 크다.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은 더 있다. 시트를 비롯한 인테리어 내장재의 대부분을 재활용 페트 소재로 만들었다. 2022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예상 가격 약 7000만원.

 
[SPEC]
전륜과 후륜에 각각 1개씩 달린 전기모터가 합산 출력 402마력을 쏟아낸다. 최대 토크 역시 67.3kg·m로 소형 SUV 중 높은 편에 속한다. 유럽 기준 주행가능거리는 420k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9초가 걸린다.
 
[관련기사]
2022년 도로위에서 마주칠 전기차 10대 part.2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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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EDITOR 박호준
  • PHOTO 포르쉐/ 폴스타/ 폭스바겐/ BMW/ 볼보
  • PHOTO 테슬라/ 포드/ 리비안/ 제네시스/ 미니
  • DIGITAL DESIGNER 김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