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도로위에서 마주칠 전기차 10대 part.2 | 에스콰이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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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도로위에서 마주칠 전기차 10대 part.2

가까운 미래 도로 위에서 마주칠 각양각색 전기차 10대.

박호준 BY 박호준 2021.12.03
 

GENESIS

GV60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만든 첫 제네시스 EV 모델이다. G80e가 있었지만, 내연기관 베이스에 전기모터를 넣은 방식이었다. 따라서 최적의 공간 효율과 성능을 발휘하기가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배터리 때문에 트렁크 공간이 줄어드는 게 그 예다. GV60는 다르다. 배터리를 차체 하부로 전부 몰아넣었다. 그릴을 전면부 하단으로 밀어내는 대신 보닛과 앞바퀴 펜더를 일체형으로 만들었다. 이렇게 하면 차의 앞모습이 더 넓고 단정해 보인다. 안면 인식과 지문 인식을 이용해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도 있다. 특히 적외선 방식의 안면 인식 기능은 잠시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것만 제외하면 어두운 곳에서도 인식성공률이 높다. 서스펜션은 살짝 단단한 편이지만, 속도를 높여도 정숙한 내부와 폭신한 시트가 안락한 승차감을 만든다.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옵션이다. 2열 공간이 넉넉한 수준은 아니지만, 등받이를 젖히면 한결 여유롭다.

 
[SPEC]
트림에 따라 적게는 168마력, 많게는 360마력까지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특히 부스트 모드를 사용하면 10초간 출력이 15% 정도 상승한다. 상위 모델인 퍼포먼스 기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초가 걸린다. 가격은 5990만~6975만원.
 

MINI

COOPER SE

전기차 시대에도 고카트 필링은 계속된다 
주행가능거리가 짧다. 우리나라가 유럽에 비해 전기차 주행거리 기준이 까다로운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그렇다. 국내 기준을 적용했을 때 주행가능거리는 200km가 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배터리 용량이 32.6kWh밖에 되지 않아서다. 장거리 이동이 많은 사람에게는 추천하기 어렵다. 하지만 짧은 주행거리만으로 미니쿠퍼 SE를 흘겨보는 건 섣부른 판단이다. 차체 바닥에 낮게 깔린 배터리 덕분에 내연기관 모델보다 무게중심이 더 낮고 안정적이다. 2톤이 훌쩍 넘는 다른 전기차와 달리 공차중량이 1426kg에 불과하다. 도로 위의 개구쟁이처럼 작고 빠르게 도로를 누비는 미니 특유의 고카트 필링을 즐길 수 있다는 뜻이다. 아, ‘웅이 아버지’ 그릴도 그대로다.  

 
[SPEC]
최고 출력 181마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km까지 3.9초, 시속 100km까지 7.3초 걸린다. 이는 2L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미니쿠퍼 S보다 0.5초 느린 기록이다. 예상 가격 5000만원대.
 

 

TESLA

CYBERTRUCK

어디쯤 오셨나요?
중국집 짜장면도 아닌데 도착할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문의를 해도 돌아오는 건 “아, 금방 됩니다. 곧 가요”라는 말뿐이다. 잦은 출고 지연으로 악명 높은 테슬라이기에 사이버트럭을 주문한 오너들은 “테슬라가 또 테슬라 했다” “그럴 줄 알았다”며 불만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이버트럭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 건 독보적인 디자인과 성능 때문이다. 강화 스테인리스 강철로 차체를 감싼 외장 디자인은 자동차라기보다 우주선처럼 보인다. 재밌는 건, 운전자가 자신의 차에 들어갈 전기모터의 개수를 1개에서 3개까지 정할 수 있다는 거다. 가장 강력한 성능을 원한다면 ‘트라이 모터’를 고르면 된다. 서스펜션은 에어서스펜션이 장착된다고 알려져 있다. 주행거리 또한 기존 테슬라 모델을 상회하는 500마일(약 800km) 이상이라고 밝혔다. 모든 건 차가 나오면 알 일이다. 예상 가격은 4800만~8400만원.

 
[SPEC]
제원이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최상위 모델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9초 만에 도달한다는 발표에 비추어볼 때 최고 출력이 800마력에 육박하리라 추측한다.
 

 

FORD

F-150 LIGHTNING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닙니다 
전기차 보조금이 점점 줄고 있다. 2022년 서울시 기준으로 1100만원이 최대다. 2017년 19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감소다. 선착순으로 보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출고가 늦으면 아예 계약을 취소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하지만 전기 화물차 보조금은 다르다. 국가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다하면 2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픽업트럭은 화물차에 속한다. 갑자기 전기차 보조금 이야기를 늘어놓은 이유는 F-150 라이트닝 때문이다. 자사 판매 1위인 모델이 가격을 낮추고 성능은 높여 돌아왔으니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이미 미국에서만 15만 대 이상의 사전 예약이 접수됐다. 다행히 포드는 물 들어 온 김에 노 저을 줄 아는 회사다. SK이노베이션과 합작해 13조원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지어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관건은 포드 코리아의 물량 확보 능력이다. 보조금을 지원받아 크고 아름다운 F-150 라이트닝을 2000만원대에 구매하는 놀라운 광경을 2022년 안에 목격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예상 가격은 5000만원대.

 
[SPEC]
익스텐디드 배터리 모델을 기준으로 최고 출력 553마력, 최대 토크 107.2kg·m이다. 적재하중은 900kg이며, 최대 견인중량은 4.5톤이다. 6m에 육박하는 크기인데도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5초 만에 도달한다. 주행가능거리는 480km다(WLTP 기준).
 

 

RIVIAN

R1T

머스크 보고 있나? 
‘제2의 테슬라’라는 수식어를 사용하는 신생 자동차 기업은 많지만, 가시적인 결과를 보여준 사례는 거의 없다. 그런데 리비안은 나스닥 상장 첫날 GM과 포드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었다. 아마존은 자사 트럭을 전부 리비안 R1T로 교체하겠다며 10만 대를 선주문 했다고 전해진다. MIT 출신 자동차 엔지니어가 만든 리비안은 정말 테슬라를 뛰어넘으려는 걸까? 픽업트럭만 놓고 보면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양산을 시작하지도 못한 사이버트럭에 비해 R1T는 지난여름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됐다. 4개의 바퀴에 각각 전기모터를 장착하는 ‘쿼드 모터’ 방식을 적용해 출력이 높은 건 물론이고 안정적인 차체 제어를 자랑한다. 제자리에서 360도로 차를 돌리는 ‘탱크 턴(Tank turn)’도 가능하다. 손바닥만 한 길이의 둥근 배터리 7776개를 차체 하부에 촘촘히 깔았는데, 운전석 문틈에 일부러 1개를 더 넣어 손전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7777’이라는 행운의 숫자를 상징하는 리비안의 위트다. 얼마 전 위장막을 두른 R1T가 국내에서 목격됐으며 상표등록도 마친 상태다. 예상 가격은 8000만원대.

 
[SPEC]
800마력의 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미국 기준으로 배터리 용량이 135kWh일 때 482km, 180kWh일 때 643km를 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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