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귤밭 뷰 감성 독채 숙소 4

오픈한지 이제 겨우 한 달 지난 따끈따끈한 제주의 신상 숙소귤림동화.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이곳은 ‘귤밭 뷰’와 침대가 야외로 이동하는 특이한 구조로 벌써 부터 제주에서 예약하기 어려운 핫플레이스 숙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귤밭 뷰 족욕탕과 화장실, 서재, 귤밭 한가운데서 즐기는 야외 자쿠지까지 정말 ‘귤’ 속에 파묻혀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 귤 따기 체험과 더불어 폴라로이드 즉석카메라, 야외 자쿠지, 장작불 체험까지 오픈을 기념해 모두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가 내년 3월까지 진행된다고 하니 예약 경쟁은 더 치열해질 예정. 하나의 독채 숙소지만 안거리와 밖거리로 공간이 나뉘어있어 연인은 물론 친구들과 가기도 좋은 곳. 직접 딴 귤은 3kg까지 가져갈 수 있다고 하니 이번 겨울 귤 걱정은 없겠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한적하고 평화로운 마을 덕수리에 위치한 귵 밭에 둘러싸인 그리니 제주. 2층 펜션으로 친구 또는 두 커플이 함께하기 좋은 ‘그리니 제주’와 보다 아늑한 공간으로 커플이 함께하기 알맞은 ‘고요한 오후’ 두 타입의 독채 숙소를 선택할 수 있다. 이곳 역시 쉽지 않은 예약 난이도를 자랑하는데, 예약 성공과 동시에 주변 카페와 맛집, 관광지를 정리해 둔 리스트를 받아볼 수 있어 여행 계획을 짜지 않았더라도 연인에게 눈치 보일 일은 없다. 따스한 햇볕이 비치는 우드톤의 공간, 깔끔한 내부, 귤밭 사이를 뛰어노는 길냥이들까지 하루 보다는 이틀 정도 머물며 그리니 제주에서 여유롭고 평화로운 시간을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만 알고 싶지만, 모두가 알아버린 제주의 감성숙소폴개우영. 제주스러운 작은 정원을 따라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귤나무에 둘러싸인 폴개우영을 만날 수 있다. 건물 두 채를 이어 만든 공간은 방 두개와 주방이 있는 안거리, 정원을 바라보며 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기 좋은 밖거리 두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귤나무가 한눈에 들어오는 부엌과 침실을 제외하고도 돌담 뷰 욕조, 정원을 바라보며 즐기는 티타임까지 정말 카메라가 쉴 틈을 주지 않는 곳. 4인 기준의 넓은 공간으로 커플보다는 친구들 또는 가족 여행으로 추천한다. 일명 ‘폴켓팅’으로 불릴 만큼 예약이 어렵기로 소문난 폴개우영이지만 포기하지 말자, 취소된 날짜가 운명처럼 눈에 들어올 수도 있으니.  
 
 
블로그 리뷰를 거의 찾아보기 힘든 따끈따끈한 신상 숙소 귤담길. 아직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제주 감성 독채 펜션 중에서는 비교적 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곳이다. 돌담으로 둘러싸인 작은 정원 사이 정감넘치는 빨간 지붕의 귤담길은 50년 이상 된 구옥을 개조한 곳으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서까래 밑으로 새롭게 꾸며낸 공간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돌담에 둘러싸여 즐기는 야외 자쿠지, 거실 중앙에 앉아 바람에 흔들리는 귤밭을 멍하니 보고 있으면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는 어느새 사라져 있다. 지친 일상에 쉼표를 찍어줄 귤담길은 고요하고 한적한 마을 장전리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