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신상 한옥 카페 5

홍대에 한옥 카페라니 낯선 만큼 매력적이다. 오픈한지 두 달도 안 됐지만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디저트 맛집으로 이미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자갈이 깔린 마당과 마루 사이사이 통창으로 보이는 공간들이 기대감을 높인다. 자리를 잡아 두고 3층으로 올라가 카페 전경을 내려다보자. 기와지붕과 마당, 공중의 화분이 어우러지는 모습이 무척 조화로워 이곳의 매력을 한 층 더 느낄 수 있다. 브루잉 커피와 다양한 차 그리고 양갱, 판나코타, 퀸아망 등의 다양한 디저트도 즐길 수 있으니 꼭 방문해보자.
 
 
경복궁역과 안국역 중간에 위치한 타이프삼청. 외관부터 좌측으로는 한옥이, 우측으로는 하얀 아스팔트 건물이 붙어있어 과거와 현재의 조화를 나타내는 듯하다. 안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기와지붕과 천장의 서까래 아래로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와 대리석 가구들이 놓여 있어 이질적이면서도 조화로운 기분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커피와 함께 바스크 치즈 케이크, 에그타르트 등의 디저트를 맛볼 수 있고 카페 한 켠 작은 갤러리 공간에서는 소품도 구매할 수 있다.
 
 
용인에 자리한 이곳은 무려 110년 된 한옥을 리모델링한 카페인 유운커피.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펼쳐지는 넓은 마당과 유리 지붕, 노란 조명에서 외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곳곳의 아궁이, 가마솥, 맷돌 등의 옛 물건이 있어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느껴지는 것도 매력이다. 게다가 이곳은 디저트 맛집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유기농 밀가루와 비정제 설탕, 프랑스산 버터로 만든 건강한 디저트를 만나 볼 수 있다.
 
 
서울에서 한 시간 거리 의왕에 위치한 한옥 카페이다. 넓은 마당에서부터 포토존이 가득한데, 이게 끝이 아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테이블 좌석을 지나 베이커리 존이 나오고 그 뒤편으로 다시 마당과 천막이 있는 평상까지 등장한다. 한옥 베이커리를 구석구석 알차게 활용한 것이 포인트. 다양한 컨셉의 공간 덕분에 사진 찍느라 지루할 틈이 없을 것 같다. ‘우도땅콩라떼’, ‘라벤더라떼’ 등의 이색 메뉴와 베이커리에서 만드는 다양한 디저트가 가득하니 주말 나들이 장소로 강력 추천한다.
 
 
2주 전에 오픈한 따끈따끈한 경기도 안산의 신상 카페로 빵보다 떡을 더 선호한다면 시간을 내서라도 다녀와야 한다. 오색 빛깔의 다양한 떡을 고르고 있자면 먹기도 전에 눈이 먼저 즐거워 기분까지 좋아질 것. 특히 강한 중독성의 ‘꿀 백설기’와 고소한 ‘기피 인절미’는 꼭 먹어 보길 추천한다. 맛은 물론 양과 가성비까지 챙겼는데 그뿐만 아니라 넓고 쾌적한 인테리어와 사극 촬영장을 보는 듯한 멋진 프라이빗 룸까지. 먼저 가는 사람이 ‘위너’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