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해 몰랐던 사실 13

1.  
베이징은 2008년 하계올림픽에 이어 2022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며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세계 최초의 도시가 됐다.  
 
2.  
100% 인공 눈을 사용한 최초의 동계올림픽이다. 동계올림픽에서는 종종 인공 눈을 사용해왔지만, 100% 인공 눈을 사용한 동계올림픽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CNN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쓰일 인공눈을 만드는 데 사용된 물은 1억명의 하루 식수량과 맞먹는다고.  
 
3.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의 공식 명칭은 ‘한마음으로’라는 의미를 가진 ‘퉁신’이다. 메달 가운데에는 오륜 마크가 들어가 있고 5개의 동심원에 얼음, 눈, 구름 등의 무늬와 함께 새겨져 있고 끈은 중국의 상징적인 빨간색을 사용했다.  
 
4.
금메달 포상금이 가장 높은 나라는 ‘싱가포르’다. 싱가포르는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는 73만7000달러(한화 약 8억8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데 이는 미국 선수들의 금메달 포상금인 3만7500달러(4천400만원)의 19배가 넘는 금액이다.  
 
5.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공식 마스코트는 ‘빙둔둔’이다. 얼음 옷을 입고 있는 판다로 순수함과 강인함을 상징한다. 이와 함께 중국의 전통 등불을 상징화한 2022 동계패럴림픽의 공식 마스코트 ‘쉐룽룽’은 포용과 융합의 뜻을 담고 있다.
 
6.
최초의 외교적 보이콧이 등장한 동계올림픽이다. 그동안 전면적 올림픽 보이콧은 있었지만, 외교적 보이콧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최초로 미국과 영국, 일본, 캐나다, 호주, 독일 등의 국가가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 내 소수 민족 인권 탄압을 이유로 올림픽 선수단은 파견하되 개, 폐막식 등 관련 행사에 국가 지도자 등 외교 사절을 일절 참석시키지 않았다.  
 
7.
피겨스케이팅에서는 선수가 무대를 끝마친 후 팬들이 경기장으로 꽃다발이나 선물을 던져주는 문화가 있다. 하지만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이런 광경을 볼 수 없었는데 이는 중국의 “선수들의 연기가 끝난 뒤 꽃과 인형을 던지지 말라”는 안내방송 때문이다.  
 
8.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의 간격이 가장 짧은 동계올림픽이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하계와 동계 올림픽이 같은 해에 열렸던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이후 하계올림픽과의 간격이 가장 짧은 동계 올림픽으로 기록됐다.   
 
9.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공식 예산은 39억 달러(한화 약 4조6690억원)다. 이는 2014년 500억 달러(한화 약 59조8850억원)를 지출한 소치 동계올림픽보다 현저히 낮은 예산이지만, 중국의 예산에는 고속철도 가설비용과 고속도로 건설 비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금액이다.  
 
10.
중국의 폐쇄 방역관리로 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와 취재진을 포함한 모든 인원은 일명 ‘버블형 폐쇄 공간’에서 생활한다. 숙박 시설 전체를 폐쇄해 외부와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한 것. 식사도 호텔 내에서만 가능하다.  
 
11.
베이징 동계올림픽 주제곡 10곡 가운데 '얼음과 눈의 춤'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OST 'Let it go'와 비슷하다는 표절 의혹이 있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즈 등 외신이 문제 제기를 한 바 있다.
 
12.  
봅슬레이 여자 1인승 모노봅과 프리스타일 스키 남녀 빅에어 종목, 에어리얼 혼성 단체전, 쇼트트랙 혼성 계주, 스키점프 혼성 단체전, 스노보드 크로스 혼성 단체전 등의 종목이 베이징 2022 동계올림픽에서 신설됐다.  
 
13.
대한민국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의 아이언맨 헬멧과 정승기의 거북선 헬멧 사용이 금지됐다. 이는 IOC 규정 때문인데 평창동계올림픽에도 해당 규정은 존재했지만, 당시에는 윤성빈이 ‘홈 플레이어’였기 때문에 IOC가 예외로 인정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