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릉수목원과 가볼 만한 곳 4 | 에스콰이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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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릉수목원과 가볼 만한 곳 4

서울 동대문구에는 지금 나들이하기 좋은 홍릉수목원이 있다. 아침엔 홍릉수목원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낮에는 수목원 인근의 오랜 전통의 순대집, 가성비 훌륭한 스시집, 깐풍기 전문의 중식 전문점에서 맛있는 한끼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

이충섭 BY 이충섭 2022.03.11
홍릉수목원

홍릉수목원

서울 동대문구에는 지금 나들이하기 좋은 홍릉수목원이 있다. 아침엔 홍릉수목원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낮에는 수목원 인근의 오랜 전통의 순대집, 가성비 훌륭한 스시집, 깐풍기 전문의 중식 전문점에서 맛있는 한끼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 
 

홍릉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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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에 속한 홍릉수목원은 고려대학교와 카이스트 대학원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무려 국내 최초의 수목원인 이곳은 한국 식물들을 관찰하고 연구하는 곳이다. 그런 이유로 평소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여러 종류의 토종 식물들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수목원에는 걷기 좋은 오솔길이 가득하다. 특히, 수목원 끝자락에 가면 거대한 벚꽃나무가 있는데, 그 아래 벚꽃나무 쉼터가 있어 쉬어가기 좋다. 기분에 맞춰 원하는 길을 걸으며 산뜻한 봄 날씨를 만끽하기 좋은 곳, 바로 홍릉수목원이다.
 

오소리순대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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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수목원 인근에는 50년 전통의 오소리순대 본점이 있다. 가게 이름인 ‘오소리(吾小利)’는 흔히들 생각하는 돼지 부속(부위) 중 하나인 오소리감투에서 따온 말이 아니라, ‘박리다매’란 뜻이라 하는데, 가게 이름답게 가성비가 좋기로도 유명한 곳이다. 독특하게 분점은 서울 근처가 아니라 부산 구서동과 연산동에 있고, 순대 맛집이 즐비한 부산에서도 40년 넘게 자리한 만큼, 맛은 보장받았다고 할 수 있다. 곁들여 나오는 찬으로 상추 무침과 깍두기가 나오는데, 모두 순대와 잘 어울린다. 순댓국의 이름이 ‘순대탕’인 것도 재미있다.
 

경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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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발원은 투박한 ‘찐’맛집의 향기를 내뿜는 외관처럼 정통 중화 요리를 표방하는 곳이다. 다른 중국식 요리 전문점과 비교하면 메뉴 가짓수가 매우 간결한 편이고 그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인기가 좋은 메뉴는 깐풍기와 짬뽕이다. 이 두 메뉴만큼은 모두가 입을 모아 ‘최고’라고 언급할 정도다. 깐풍기는 파와 고추를 푸짐하게 사용해 맵고 짠맛이 입을 자극해 술 한 잔 생각나게 한다. 메뉴 중 깐풍육도 있는데, 깐풍기는 닭고기를, 깐풍육은 돼지고기를 조리한 것이다. 닭은 돼지보다 살코기가 얇기 때문에 바삭한 것이 좋다면 깐풍기, 살이 많은 것이 좋다면 깐풍육을 시킬 것을 추천한다. 짬뽕은 칼국수 같은 면발이 쫄깃하면서도, 진득한 닭 베이스의 육수가 정말 제대로다. 영업 시간이 상당히 유동적이기 때문에 영업 중인지 전화를 하고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오관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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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수목원 바로 옆 동네 회기에 위치한 오관스시는 동대문구 최고의 가성비 초밥집이라 불린다. 오전, 오후 타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오전 1만5천원, 오후 2만원에 초밥 12개를 먹을 수 있다. 가격이 이렇게 저렴한 초밥집의 경우, 솜씨는 좋지 않을 것이란 인식이 있는데 오관스시는 다르다. 이 가격에 나오기 어려운 퀄리티의 초밥을 바로바로 쥐어주고 양도 적지 않아, 12개를 모두 먹으면 배가 넉넉히 부르다. 이런 식당의 경우 주대가 비싼 경우가 있는데 이곳은 소주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니, 술을 곁들이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주문하자.  
 

멍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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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관스시 인근의 멍군집은 경희대학교 학생들 사이에선 이미 소문난 고기집이다. 고기 두께부터 아주 두툼한 편이라서 먹기 전부터 벌써 눈이 즐겁다. 돼지고기 600g에 3만원이 채 안 되니 다른 고기 전문 식당과 가격을 비교하면 굉장히 합리적인 데다가, 고추냉이, 고추냉이 절임, 멜젓까지 곁들임 찬까지 아주 실한 편이다. 게다가 훌륭하게 교육받은 직원들이 완벽히 고기를 구워주니 늘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고기를 먹고 나선 돼지껍데기를 추천하는데, 치즈를 녹여서 소스처럼 먹는 게 별미다. 물론, 콩가루도 함께 나온다. 멍군집 인근의 형제 격인 갈매기살 전문점 ‘장군집’도 추천하니, 그때그때 먹고 싶은 고기 스타일에 맞춰서 방문해 보자.  
 
에디터 윤승현
사진 윤승현, @iseou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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