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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사 먹는 생수의 비밀

늘어만 가는 생수 시장 규모, 생수 시장의 문제점은 과연?

프로필 by 오정훈 2022.04.01

생수 시장 규모

우리가 매일 사 먹는 생수의 비밀

우리가 매일 사 먹는 생수의 비밀

생수 시장은 해가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다. 2010년 4000억원 규모의 생수 시장이 2020년에는 1조원까지 성장했다. 생수 소비량은 급증한데 비해 생수를 취급하는 취수원의 한계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2020년을 기준으로 환경부에 등록된 먹는샘물 제조업체는 61개, 생수 브랜드는 169개로 확인됐다. 먹는샘물 제조업체는 여과처리한 지하수를 먹을 수 있는 물로 만드는 업체를 말하며, 생수 브랜드는 이 먹는샘물 제조업체에서 만든 물을 판매하는 업체다.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하나하나 확인해 보자.
 
 

먹는샘물 제조업체 61개, 생수 브랜드 169개

우리가 매일 사 먹는 생수의 비밀

우리가 매일 사 먹는 생수의 비밀

마트나 편의점에서 생수를 고르다 보면 상품은 다르나, 수원지는 같은 곳이 많았다. 한 제조업체에서 만들어진 먹는샘물을 다르게 팔고 있는 것이다. 같은 제조업체에서 만들어진 똑같은 물을 취급하는 브랜드에 따라 가격이 다르게 유통되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다. 앞으로 생수를 고를 때는 제조원을 확인한 후에 금액이 저렴한 생수를 고르는 것이 좋겠다.
 
 

제조업체 수질부적합 판정

우리가 매일 사 먹는 생수의 비밀

우리가 매일 사 먹는 생수의 비밀

생수 유통과정에서 정말 큰 문제점은 바로 한정된 제조업체에서 발생하는 수질부적합 판정을 꼽을 수 있다. 앞서 언급한 61개의 제조업체(2020년 기준) 중 최근 6년간 수질부적합 판정으로 적발된 업체는 28곳. 이는 대략 50%에 가까운 제조업체가 수질부적합 판정 이력이 있다는 뜻이다. 여기서 더 큰 문제점은 수질부적합 적발이 됐더라도 1차는 경고, 2차는 15일 영업정지 행정처분에 그친다는 것이다. 이 행정처분은 과징금으로 대체할 수 있어 제조업체의 수질개선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또한, 수질부적합을 여러 번 받아 블랙리스트에 오른 업체는 업체명만 바꿔 그대로 운영하고 있는 곳도 있다. 생수의 시장규모가 커지는 만큼 제조업체에 관한 강력한 관리 감독과 제도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Credit

  • ILLUSTRATOR 문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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