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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스앤원더스 2022에서 만난 태그호이어
지난 2년간 디지털로만 개최된 워치스앤원더스 제네바가 드디어 피지컬 이벤트로 돌아왔다. 이전보다 더 커진 규모, 방대해진 볼거리와 함께. 그간의 공백을 메우기라도 하듯 수많은 브랜드가 풍성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워치메이킹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증명했다. <에스콰이어>가 직접 취재한 13개 브랜드의 시계를 여기에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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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아방가르드라는 태그호이어 슬로건에 걸맞은 시계. 케이스 위에 보석을 세공하는 일반적인 다이아몬드 워치와 달리, 까레라 플라즈마는 케이스 안에 다이아몬드가 쏙 들어가 있는 듯한 모습이다. 산화 알루미늄 케이스에 랩그론 다이아몬드를 화학 증착시키는 기법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태그호이어는 이 혁신적인 시계를 만들기 위해 여러 전문가들과 협업했고, 그 결과 전에 없던 독특한 형태를 완성하게 되었다. 크라운에 삽입한 2.5캐럿 다이아몬드, 다이얼 플레이트 커버를 장식한 다결정 다이아몬드 등 다이아몬드를 활용하는 방식도 제각각. 그래서 무려 11.7캐럿의 랩그론 다이아몬드가 이 시계에 사용되었음에도 기존의 다이아몬드 워치와는 전혀 다른 외관을 보여준다. 시계에 탑재한 무브먼트 호이어 02 투르비용 나노그래프 역시 급진적이다. 일단 헤어스프링을 일반적인 금속이나 실리콘이 아닌 카본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렇다. 덕분에 이 시계는 뛰어난 항자성과 내충격성, 다양한 온도에서 안정성을 자랑한다. COSC 인증과 5년의 워런티 보증에서도 태그호이어의 기술력과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2021년 아쿠아레이서 라인을 재정비한 태그호이어는 올해 기술적으로 좀 더 완성도 높은 다이버 워치를 선보였다. 수심 1000m까지 방수를 지원하는 아쿠아레이서 프로페셔널 1000 수퍼다이버다.
4시 방향의 헬륨가스 배출 밸브, 가장 높은 등급의 슈퍼 루미노바로 처리한 인덱스와 핸즈, 육중한 크라운 가드…. 이 시계는 전문 다이버를 위한 장치를 빠짐없이 마련하고, 포화 잠수를 위한 ISO 인증까지 받았다. 게다가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게 하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은 그레이드 5 티타늄으로 무게를 줄였으며, 가시성을 위한 오렌지 컬러 디테일 역시 도시 생활의 좋은 디자인 포인트가 된다. 무브먼트는 케니시 매뉴팩처에서 제작한 TH-30-00. 70시간 파워 리저브를 지원하며 COSC 인증으로 정확성까지 인정받았다.

태그호이어 최초의 태양열 작동 시계. 최신식 에코 드라이브 기술의 솔라그래프 무브먼트를 탑재해 태양광이나 인공광 등의 빛만으로 시계를 충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배터리가 방전돼도 몇 초만 빛을 비추면 시계가 작동하며, 충분한 햇빛 아래에서 2분 정도 충전하면 하루 동안 구동된다. 20시간 충전할 경우 6개월 동안 별도의 충전 없이도 사용할 수 있고, 크라운을 당겨 파워 세이브 모드를 작동시키면 3년 6개월까지 배터리 성능이 연장된다. 아웃도어를 위한 시계인 만큼 40mm 케이스는 블랙 DLC 코팅 스틸, 베젤은 특유의 결을 살린 카본으로 만들었다. 스트랩은 야외 활동에 적합하도록 고무로 제작하고 다이빙 익스텐션까지 장착해 서핑 슈트 위에도 쉽게 착용할 수 있다. 방수는 200m까지. 이런 게 진짜 아웃도어를 위한 럭셔리 워치다.
Credit
- EDITOR 윤웅희/박찬용/이현상
- ART DESIGNER 김동희
JEWE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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