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강의 풍미, 서울 트러플 맛집 4

대흥역 주변 경의선 숲길에 위치한 지알로 파스타 바. 이곳에 왔다면 블랙 트러플 크림 뇨끼는 무조건 주문해야 한다. 트러플 향 가득한 크림소스와 바삭하게 구워낸 큼지막한 뇨끼 여섯 덩어리 위에 트러플이 잘게 갈려져 있다. 노릇한 겉면의 뇨끼를 한입 베어 물면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식감과 입안에서 퍼지는 트러플 향의 크림소스가 전두엽까지 전해진다. 오픈 주방이라 셰프님이 직접 생면을 뽑아 눈앞에서 조리되는 과정까지 구경할 수 있으니 보는 재미도 쏠쏠. 미친 식감의 생면 파스타와 트러플 향 가득한 뇨끼를 맛보고 싶다면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분위기도 매우 좋아 데이트 장소로도 적격.
 
 
옥수동의 유일한 수제버거집으로, 주민들에겐 단비 같은 존재다. 캘프의 시그니처 메뉴는 트러플 머쉬룸 버거. 아낌없이 듬뿍 들어있는 볶은 느타리버섯과 실한 고기 패티에 트러플 오일과 트러플 마요 소스가 잔뜩 뿌려져 있는 수제버거로, 한 입 베어 물면 트러플 향이 코에서 확 느껴지면서 오독한 식감의 버섯과 육즙 가득 고기 패티를 입안 가득 맛볼 수 있다. 쌀가루 코팅으로 바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고구마 스틱도 캘프의 인기 메뉴이니, 주문할 때 절대 까먹지 말자.
 
 
엄선된 한우 1++ 소고기만을 사용하는 화다인. 이곳에선 꽃 모양의 트러플이 올려져 있는 육회에 트러플 오일을 잔뜩 뿌린 트러플 육회를 맛볼 수 있다. 원육이 좋아 입에서 착착 감기는 쫀득한 식감이 정말 예술. 고기에 트러플을 곁들여 접시에 뿌려져 있는 소금을 살짝 찍어 먹으면 왜 후기가 좋을 수밖에 없는지 몸소 깨닫게 될 것이다. 육회뿐만 아니라 나무 기둥처럼 두툼한 안심 부위를 불판에 구워 먹으면 입안에 육즙만 남기고 사르르 녹으니 최고의 한 끼를 대접받고 싶다면 방문해 볼 것.
 
 
토핑으로 트러플이 잔뜩 올라간 피자와 파스타를 먹어볼 수 있는 수요미식회 맛집. 풍미가 좋은 부팔라 치즈와 계란, 양송이를 올려 화덕에 구운 피자 위에 트러플을 즉석에서 갈아 올려주는 트러플 피자는 마치 트러플 오일을 입에 머금고 있는 것처럼 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 특히 피자 도우가 정말 쫀득하고 매력 있다는 후기가 대다수. 생면 파스타는 물론, 다른 메뉴에도 원하는 만큼 트러플 토핑을 추가할 수 있으니 트러플 덕후에게 매우 추천하는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