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 전기차의 향연 | 에스콰이어코리아
CAR&TECH

각양각색 전기차의 향연

박호준 BY 박호준 2022.11.09

KIA EV6 GT 

대한민국 자동차 역사에 이런 차는 없었다. 3.5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EV6 GT 말이다. 람보르기니 우루스보다 0.1초 빠른 기록이다. 기아는 지난해 8월, EV6 스탠더드 모델을 출시하기 전부터 EV6 GT를 알리는 데 적극적이었다. 유튜브에 400m 드래그 레이스를 펼치는 영상을 업로드했는데 EV6 GT가 포르쉐 911 타르가 4, 메르세데스-벤츠 AMG GT와 같은 고성능 스포츠카보다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는 내용이었다. 가속력만으로 성능의 우열을 가릴 수 있는 건 결코 아니지만, 국산 차가 유명 스포츠카 모델을 이기는 모습은 진귀한 볼거리다. 게다가 EV6는 시속 200km가 넘으면 눈에 띄게 힘이 줄어드는 여느 전기차와 달리 최고 속도인 시속 260km까지 거뜬히 속도를 높인다. 기아차 최초로 드리프트 모드가 탑재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모드를 활성화하면 운전대를 조금만 돌려도 차의 뒷부분이 격하게 움직인다. 고속으로 달리다가 속도를 줄일 때 브레이크 사용량은 줄이면서 회생제동량은 극대화하는 RBM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폭발적인 성능을 얻은 대신 주행 가능 거리가 스탠더드 모델에 비해 약 100km 줄어 342km다.   
파워트레인 전기모터 2개, 1단 자동 최고 출력 585마력 최대 토크 75.5kg·m
가속력(0→100km/h) 3.5초 주행 가능 거리 342km 가격(VAT 포함) 7528만원

MERCEDES-BENZ EQE 350+

자동차 브랜드가 패밀리 룩을 입기 시작한 건 새삼 놀라운 일이 아니다.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의도가 담긴 패밀리 룩 유행의 선두 주자는 메르세데스-벤츠였다. C, E, S로 이어지는 그들의 세단 라인업을 나란히 놓고 보면 삼형제 같다. 전동화 시대로 넘어가고 있는 지금, 패밀리 룩은 한층 더 강화되는 쪽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EQS에 이어 EQE가 국내 출시됐는데 둘의 닮은꼴이 형제를 넘어 쌍둥이 수준이다. 양산차 최고 수준의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한 유선형 디자인 덕에 주행 가능 거리가 471km나 된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E클래스가 가장 많이 팔린 곳이 우리나라다. EQE가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파워트레인 전기모터 1개, 1단 자동 최고 출력 292마력 최대 토크 57.6kg·m
가속도(0→100km/h) 6.4초 주행 가능 거리 471km 가격(VAT 포함) 1억1600만원

VOLKSWAGEN ID.4

여러모로 새롭다. 차종을 막론하고 항상 전륜구동을 기본으로 하던 폭스바겐이 후륜구동 모델을 선보였다. 폭스바겐코리아의 첫 전기차 ID.4다. 폭스바겐 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가 후륜구동 설계로 만들어진 탓이다. 플랫폼을 공유하는 아우디 Q4 이트론도 마찬가지다. 무게 배분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전륜구동 방식을 택했던 과거의 방식을 버린 셈이다. 덕분에 ID.4는 실내 공간을 넓게 가져가면서도 쫀쫀한 핸들링 감각을 구현했다. 물리 버튼의 개수를 줄이고 전기차에 맞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넣어 신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파워트레인 전기모터 1개, 1단 자동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31.6kg·m
가속도(0→100km/h) 8.5초 주행 가능 거리 405km 가격(VAT 포함) 549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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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박호준
    PHOTO 기아/메르세데스-벤츠/폭스바겐
    ART DESIGNER 김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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