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이성민 맛집 5

서교동 사거리 근처에 위치한 중식당, 30년 넘게 한결같은 맛과 양으로 단골손님이 유독 많다. 기본 메뉴인 짜장면, 짬뽕은 말할 것도 없고 요리류의 맛과 퀄리티가 감동적이라고. 특히 탕수육과 깐풍 가지는 꼭 먹어봐야 할 메뉴. 탕수육은 쫄깃하고 깔끔한 반죽에 고기가 부드럽게 씹혀 겉바속촉의 진수를 맛볼 수 있고 깐풍 가지는 중독성 강한 양념에 가지 튀김이 버무려져 자꾸만 손이 간다. 어떤 메뉴를 시켜도 실패가 없고 무엇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으니 이성민뿐만 아니라 김태균, 육중완 등 셀럽들의 사인이 벽면을 채울만하다.
 
 
단돈 6천 원에 엄청난 양의 국수를 내준다는 파주의 맛집. 이성민도, 송중기도 다녀갔다. 양도 양이지만 한번 먹으면 계속 생각나는 양념장 맛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고. 특히 비빔국수가 인기 메뉴인데 그릇 가득 담긴 야채와 쫄깃하고 고소한 면이 부드럽게 넘어가 그릇째 들고 먹게 될 것. 면이라고 배가 안 찬다는 말은 하지도 못하게 양이 많으니 꼭 여럿이 갔을 때는 국수 여러 개 보다 다른 메뉴를 시켜 나눠 먹는 것을 추천한다. 50가지가 넘는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껏 골라보자.  
 
 
전주 출신 셀럽들이 입을 모아 칭찬한다는 전주의 찐 로컬 맛집 금암소바. 전주 출신은 아니지만 이성민도 다녀갔다. 메밀국수 하나로 오랜 시간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곳에서는 특별한 메밀국수를 맛볼 수 있는데 가쓰오부시로 육수를 내는 일반적인 소바와 다르게 멸치 육수를 베이스로 해 더욱 진하고 깊은 맛을 내어 매력적이다. 또 다른 인기 메뉴는 콩국수. 환상적인 콩물의 비율 덕에 콩국수를 싫어하는 사람도 담백하고 은은한 고소함에 반하게 될 테니 꼭 도전해 보자.
 
 
부산으로 가보자. 입구부터 사인으로 줄을 짓는 것을 보니 맛집의 기운이 느껴진다. 이곳은 가성비와 맛 두 가지를 모두 잡아 로컬뿐만 아니라 관광객, 셀럽까지 꾸준히 찾는다고. 짚불에 곰장어를 구워낸 후, 눈앞에서 타버린 껍질을 손질해 따끈한 철판에 내어줘 짚 불향이 가득 배인 곰장어를 먹을 수 있다. 통통하게 살이 꽉 찬 곰장어의 쫀쫀한 식감과 담백한 맛, 그리고 짚 불향이 화룡점정을 찍어준다. 여기에 특제 소스를 올려 먹으면 나도 모르게 자꾸만 손이 갈 것. 칼칼한 양념 곰장어는 볶아 먹을 수 있으니 볶음밥으로 완벽하게 마무리하자.
  

 
부산의 또 다른 맛집 하선집. 이곳에서는 숯불 돼지갈비를 맛볼 수 있다. 신선한 돼지 생갈비를 부드럽게 불향을 입혀 구워내 식감과 향은 말할 것도 없고 달짝지근한 양념 덕에 맛까지 좋다. 자글자글 구워낸 고기를 준비된 함초 소금이나 하선집의 비법 참소스에 찍어 먹으면 한 판을 비우는 것은 일도 아닐 것. 가격까지 착하니 걱정 말고 배불리 먹고 오자. 콜키지 프리가 가능해 취향에 맞게 함께 곁들일 술을 준비하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