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마침내, 펜디의 첫 플래그십 부티크

지금 청담으로 가자.

프로필 by ESQUIRE 2023.02.23
청담동 한복판에 펜디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우뚝 들어섰다. 지난 2월 9일 성대하게 문을 연 팔라초 펜디 서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국내 첫 플래그십 부티크인 만큼 자재부터 가구, 조명, 심지어 엘리베이터 내부의 거울과 버튼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는데, 매장 내부의 스틸과 유리, 시멘트, 네 종류의 대리석 등 다양한 소재가 선명한 빛줄기와 어우러지며 극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밤거리를 밝히는 LED 아치 역시 로마 본사 ‘팔라초 델라 치빌타 이탈리아나(Palazzo della Civilta Italiana)’의 디테일을 그대로 가져온 것. 총면적 715㎡에 달하는 이 방대한 스토어에서는 레디 투 웨어와 슈즈, 백, 액세서리 컬렉션은 물론 그동안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홈 컬렉션까지 만나볼 수 있다. 로베르토 시로니(Roberto Sironi)의 브론즈 글라스 테이블, 페르난도 마스트란젤로(Fernando Mastrangelo)의 아트워크 미러 등 펜디의 미감을 드러내는 섬세한 큐레이션도 눈길을 끈다. 궁전(Palazzo)이라는 이름을 붙이기에 부족함이 없는 공간. 펜디의 우아한 세계를 피부로 느끼고 싶다면 지금 당장 팔라초 펜디 서울로 가면 된다. 
 

Credit

  • EDITOR 성하영
  • PHOTO 펜디
  • ART DESIGNER 김대섭

MOST LIK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