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올 여름의 모든 프린트

그래픽을 입은 여름 옷들.

프로필 by ESQUIRE 2023.05.08
 
화려한 프린트와 패턴이 주는 고유한 힘이 있다. 심심한 룩에 프린트를 하나 더하는 것만으로도 순식간에 활력이 생긴다. 여름이면 자연스레 프린팅을 찾게 되는 이유다. 이번 시즌에도 다양한 브랜드에서 무수한 프린트가 쏟아져나왔다. 전보다 컬러는 팝해지고 디테일은 더 강렬해졌다. 특히 텍스처를 활용하는 방식이 굉장히 새롭다. 와이/프로젝트는 저지 위에 스웨터 짜임을 프린트하고, 디젤은 데님 셔츠처럼 보이는 실크 셔츠를 만들었으며, 보테가 베네타는 가죽에 프린팅을 얹어 데님이나 티셔츠, 스웨터 같은 효과를 냈다. 여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타이다이 또한 빠지지 않았다. 타이다이 방식으로 염색한 아미리의 스트라이프 니트와 M65의 부츠컷 팬츠는 바다를 닮은 색 때문인지 보는 것만으로 눈이 시원해진다. 한편 MSGM의 데님 셋업과 리버럴 유스 미니스트리의 점퍼는 점을 찍어 그린 듯한 패턴으로 가득 채워졌는데, 컬러 없이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에어 브러시 프린트 위로 색색의 비즈를 장식한 블루마블 팬츠와 무지갯빛 유화 질감을 패턴화한 에뛰드 셋업은 올여름 도전 정신을 일깨우는 아이템이다. 

Credit

  • EDITOR 성하영
  • ART DESIGNER 김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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