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Holawa. 한국어로는 올라와. 이름에 이끌려 2층 가게로 올라갔다. 문을 열고 보이는 건 매장을 빼곡하게 채운 와인 저장고. 마치 와인 농장에 방문한 기분이다. 와인통은 벽면뿐만 아니라 테이블로도 사용되었다. 음식은 명란 감바스, 페퍼로니 나폴리탄, 몬테크리스토 등 다양하며, 주류는 화이트 와인, 레드 와인, 스파클링 와인, 맥주, 하이볼 그리고 샴페인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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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들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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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프랑스 미남 배우 ‘알랭 들롱’이 여자들에게 해줄 법한 요리를 선보인다. 특히 한국인 입맛에 맞게 변형된 프랑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첫 방문에는 에스카르고, 필레미뇽과 함께 실레니 셀라 셀렉션 화이트 와인을 추천한다. 에스카르고는 달팽이 음식으로 바질 페스토가 어우러져 깊은 풍미가 느껴진다. 또한 필레미뇽은 두툼한 두께의 안심 스테이크가 매쉬 포테이토와 함께 나오는데 조화가 절묘하다. 화이트 와인은 향긋하면서 산미가 약간 있는 편으로 음식과 가볍게 페어링 하기 좋다.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으니, 연인과 함께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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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피 삼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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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에서 LP 바로 이름을 알린 ‘컴피바’가 신용산에도 오픈했다. “컴피는 좋은 음악이 있는 komfy한 공간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서 태어났습니다.” 컴피 대표의 말이다. 스피커에서는 엄선된 음악의 선율이 흘러나오며, 화덕 피자, 와인이 주를 이룬다. 심지어 퇴근 후 지친 일상에서 잠시나마 쉬어가기에 좋은 곳이다. 바 테이블에 있는 묵직한 색상의 의자는 옆 사람과의 적당한 거리를 두어 개인 영역이 지켜지도록 배려했다. 간단하게 칵테일, 위스키 등 다양한 주류가 준비되어 있어 혼자 가볍게 방문하고 싶을 때 ‘컴피 삼각지’로 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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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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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갤러리가 만든 와인바는 어떨까? 아트 갤러리 루가 루 라운지로 새롭게 탄생했다. 라운지 곳곳에서는 전 아트 갤러리답게 화려한 미술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와인은 이에 걸맞게 달고 풍미가 깊은 것들로만 구성되었다. 또한 주류들을 자랑하듯 벽면에 전시해 놨는데 벽면의 화이트 조명과 술병들이 함께 빛나면서 더욱 화려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프라이빗 룸과 넓은 홀은 친구들과 시끌벅적하게 단체 모임을 하기에 제격이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되며 일요일은 정기휴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