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라프시몬스식 프라다

프라다-위고.

프로필 by ESQUIRE 2023.08.24
 
브러시드 레더 스니커즈 188만원 프라다.

브러시드 레더 스니커즈 188만원 프라다.

25년 동안 날렵한 모습을 유지하던 아메리카컵 스니커즈가 새롭게 태어났다. 우리가 라프 시몬스에게 기대하는 모든 요소를 품고서. 브러시드 레더, 스웨이드, 바이크 패브릭의 적절한 배치와 라프 특유의 색감, 구조적으로 재단된 솔기… 별다른 설명이 없어도 단번에 그의 디자인임을 알 수 있다. 라프 시몬스 오즈위고의 진화된 버전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그래서인지 출시되자마자 이 신발의 별칭은 ‘프라다위고’가 됐다. 다만 형태는 더 대담하고 소재는 견고하며 아웃솔은 놀랍도록 가볍다. 건축적이면서도 기능적이다. 이 스니커즈와 함께라면 가을비 젖은 낙엽 길도, 눈 쌓인 겨울 길도 넓은 보폭으로 씩씩하게 걸을 수 있을 듯하다. 

Credit

  • EDITOR 성하영
  • PHOTOGRAPHER 정우영
  • ART DESIGNER 김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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