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호동 금남시장 맛집 4

<나 혼자 산다>에서 지효가 방문해 혼밥과 낮술의 정석을 보여준 김경자원조손칼국수보쌈. 지효의 단골 식당으로 소개된 이곳은 금남시장에서도 아는 사람은 모두 안다는 동네에서도 이름난 맛집이다. 비계와 살점이 적절히 섞인 고기를 얇게 썰어 부드러운 식감을 살린 보쌈은 알배추와 새콤달콤한 김치와 함께 즐기기를 잊지 말자. 수제 반죽으로 투박하지만 정겨운 시장표 칼제비는 멸치 육수로 깔끔한 맛에 5000원이라는 착한 가격까지 갖췄다. 보쌈과 칼제비, 그리고 시원한 맥주까지 환상의 조합 ‘지효 정식’을 추천한다.
 
 
인테리어부터 베트남 현지를 물씬 떠올리게 하는 퍼주에. 베트남인 셰프가 요리하고 현지인 직원들이 반겨주는 이곳에서는 로컬 베트남 음식을 경험할 수 있다. 퍼주에의 시그너처 메뉴는 차돌, 안심, 양지를 푸짐하게 올린 특국수. 소뼈를 반나절 이상 우려내 진한 국물이 특징이다. 얇게 구운 반죽 안에 고기, 새우, 숙주를 넣은 베트남식 빈대떡 반세오 또한 별미다. 피쉬 소스를 살짝 찍어 상추 쌈과 함께 즐겨 보길 바란다.
 
 
매일 저녁 웨이팅이 끊이지 않는 먹거리돌소곱창. 두꺼운 돌판 위에서 직접 곱창을 구워 더욱 바삭하게 소곱창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신선한 간과 천엽, 새콤한 부추 무침 등 정성 가득한 밑반찬이 함께 차려지는데, 곱이 가득한 곱창과의 궁합이 환상적이다. 뚝배기 위에 직접 볶는 볶음밥은 공깃밥이 아닌 솥에 직접 짓는 밥으로 만들기 때문에 미리 주문하는 것이 팁이다.
 
 
한적한 시장 골목에 자리 잡은 이자카야 미탄. 매장 외관부터 정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풍긴다. 신선한 해산물 안주류를 제공하는데, 퀄리티 높은 해산물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다양한 각종 숙성 회와 우니로 구성한 모둠 사시미, 신선한 고등어봉초밥이 인기 메뉴다. 4인 이상의 인원 및 20시 이후 예약은 불가능하니 방문 전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