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창업주인 故 이병철 회장이 즐겨 찾던 곳. 라 칸티나는 1967년에 한국에 최초로 오픈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중세 시대처럼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에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온 것 같은 착각도 든다.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이곳 만의 분위기는 많은 사람들이 옛 추억을 회상하며 다시 찾는 이유 중 하나다. 故 이병철 회장이 즐겨 찾은 맛집답게 메뉴판에는 없지만 5만원에 판매 중인 숨겨진 ‘삼성 세트’가 있다. 세트는 특제 양파 수프, 봉골레 파스타, 샐러드, 스테이크와 마무리 후식으로 구성했다. 가족들과 기념일에 방문할 곳을 찾는다면 ‘라 칸티나’로 향하면 된다.
1962년에 오픈한 진주회관은 故 이건희 회장, 이재용 회장 부자의 단골 맛집이다. 이곳은 콩국수전문점으로 서울 시청 근처에 위치한다. 강원도 일대에서 생산되는 국내산 토종 황태콩만을 사용하여 콩국수를 만든다. 60년 이상의 콩국수 맛집답게 고명 없이 완성했다. 콩 본연의 담백함과 꾸덕한 점성의 국물이 특징이다. 기본 반찬으로 내어주는 겉절이와 함께 곁들여 먹는다면 어느새 그릇을 다 비우게 될 것이다.
「 베네베네 2010 (Benebene 2010) by 이재용
」 송파구 삼전동에서 시작하여 청담동으로 이전한 베네베네 2010. 이곳은 이재용 회장이 다녀간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내부는 모두 룸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프라이빗 한 식사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국내 각지의 제철 식재료로 코스 요리를 내어주는 ‘오늘의 코스’가 있다. 점심은 3만 8000원, 저녁은 6만 8000원에 즐길 수 있다. 그날 음식에 걸 맡게 와인 페어링도 함께 즐긴다면 더없이 만족할 만한 식사가 될 것. 오너 소믈리에 김종필과 김용현 셰프가 직접 이탈리아에서 공수한 와인을 직수입하기 때문이다.
이재용 회장이 홍라희 여사와 함께 방문한 부산 맛집. 봉준호 영화감독, BTS 뷔도 다녀갔다. 이곳의 한우는 적절한 마블링의 최상급만 취급한다. 한우양념 왕갈비, 스테이크 등심, 안심, 차돌박이, 안창살 등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다. 또한, 국내에서 버킷 한우라고 불리는 상강 꽃갈비를 맛볼 수 있다. 귀한 부위이기에 하루 10점 미만으로만 예약 판매하고 있다.
신라호텔의 이부진 대표이사 사장은 2014년부터 ‘맛있는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바로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 공헌 프로젝트다. 어느덧 ‘맛있는 제주 만들기’ 25번째 프로젝트가 성사되었고, 최근 이부진 대표이사 사장이 다녀갔다. 25번째 가게의 이름은 동문칼국수. 호텔신라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음식 조리법, 서비스 등 여러 부문에서 업그레이드되었다. 동문칼국수의 대표 메뉴는 얼큰칼국수와 우삼겹을 곁들인 녹두전이다. 얼큰칼국수는 시원한 바지락 육수에 탱탱하고 쫄깃한 면발이 담백하니 일품이다. 큼지막한 녹두전 위에 우삼겹을 올려주는데 씹는 식감과 고소한 조합이 다음날에도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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