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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티 워모 105 하이라이트 리뷰

주목해야 할 네 개의 런웨이 쇼.

프로필 by 박민진 2024.01.19
피렌체에서 열린 105번째 피티 워모가 지난 12일 막을 내렸습니다. 피티 워모를 화려한 런웨이로 빛냈던 브랜드들의 하이라이트 리뷰를 지금 확인해 보세요.
 
1. 마글리아노
2018년 데뷔 쇼를 열었던 피티 워모에 게스트 디자이너로 돌아온 루카 마글리아노. 기나긴 계단을 내려왔다 올라가는 모델들의 런웨이가 넬슨 만델라 포럼에서 펼쳐졌다. 그레이, 세이지 그린 등 차분한 컬러 팔레트의 컬렉션은 전통적인 테일러링과 해체주의 실루엣이 조화롭게 혼합했다. 여기에 비닐봉지 백, 고양이 모티브의 스웨터 등의 아이템으로 위트 한 스푼을 더했다.
 
2. S.S. 데일리
2022년 LVMH 프라이즈 우승을 차지한 스티븐 스토키 데일리는 이번 컬렉션에서 영국 작가 데이피드 존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1980년대 옥스퍼드 코드의 실루엣을 전개했다. 양, 토끼 등 귀여운 동물과 꽃, 과일 등 자연 모티브가 곳곳에 돋보이는 스웨터, 수트 셋업, 실크 셔츠 등이 포인트 아이템. 최근 해리 스타일스가 브랜드의 소수 지분을 인수해 더욱 화제가 됐다.
 
3. 토드스나이더
울리치의 프리미엄 라인 ‘블랙 라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의 데뷔 쇼와 본인의 이름을 딴 토드스나이더의 2024 F/W 컬렉션을 함께 선보인 토드스나이더. 그 중 ‘더 모더니스트’는 영국 힙합 뮤지션 로일카너의 음악과 윈저 공의 테일러였던 프레드익숄츠에게 영감을 받아 영국식 드레이핑을 선보였다. 헤링본 오버 코트, 트위트 베스트, 에비에이터 재킷, 테일러드쇼츠 등 기본적이지만 포멀한 아이템들로 컬렉션을 꾸렸다.
 
4. 아킬레스 이온 가브리엘
캠퍼와 캠퍼 랩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아킬레스 이온 가브리엘이 본인의 이름을 내건 새로운 브랜드로 화려한 데뷔 쇼를 열었다. 주름 디테일 수트, 송아지 가죽 팬츠와 페인트를 칠한 듯한 레더 코트까지 대담한 아이템들로 가득했다. 가죽 소재의 볼드한 벨트와 카우보이 부츠로 아이덴티티를 견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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