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까르띠에 산토스의 새로운 얼굴

얼굴이 바뀌니, 표정도 바뀐다. 모든 게 달라 보인다.

프로필 by 윤웅희 2024.07.04
산토스 드 까르띠에 1010만원 까르띠에.

산토스 드 까르띠에 1010만원 까르띠에.

이 시계는 올해 워치스앤원더스에서 공개된 산토스의 새로운 베리에이션 모델이다. 가로 35.1mm, 세로 41.9mm, 두께 8.8mm 스틸 케이스(미디엄 사이즈 기준)와 베젤에서부터 브레이슬릿까지 이어지는 스크루 디테일, 다이얼의 로마숫자 인덱스와 레일로드 미니트 트랙, 블루 스피넬을 세팅한 칠각 크라운까지… 전체적인 형태는 전작과 다르지 않다. 심지어 무브먼트도 40시간 파워 리저브의 오토매틱 칼리버 1847 MC로 동일하다. 유일하게 달라진 것은 다이얼 컬러. 그러데이션 처리한 브라운 다이얼은 정교하게 선버스트 마감되어 빛에 따라, 보는 각도에 따라 오묘하게 표정을 바꾼다. 고작 다이얼 하나 차이라고 말하기엔 너무 큰 인상 변화. 애초에 산토스가 얼마나 잘 디자인된 시계인지를 방증하는 셈이다. 6시 방향에 작은 날짜 창을 얹은 라지 모델로도 출시하며, 두 버전 모두 브라운 앨리게이터 스트랩으로 손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퀵스위치 시스템을 지원한다.

Credit

  • EDITOR 윤웅희
  • PHOTOGRAPHER 정우영
  • ASSISTANT 이유나
  • ART DESIGNER 김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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