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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하철 TMI

출근길 지하철에서 전합니다.

프로필 by 유승현 2024.07.15
저번에 소개한 기상천외 뉴욕 지하철 풍경에 이어 오늘은 세계 지하철 TMI를 모아봤습니다. 전 세계적 공통 이동 수단으로 쓰이는 지하철이지만 각 나라마다 다른 매력과 역사를 가지고 있죠. 카드를 찍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곳은 어디인지, 그리고 지금의 지하철 지도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세계 각국의 지하철이 가진 흥미로운 사실들을 함께 살펴봅시다.

미국, 뉴욕 지하철
• 전 세계 지하철 중 가장 많은 472개의 정거장 보유.
• 주요 노선은 하루 24시간, 주 7일 운영.
• 뉴욕 지하철의 대중교통 분담률은 50% 이상. 36%인 서울의 이용률보다 매우 높다.
영국, 런던 지하철
• 세계 최초의 지하철. 1863년 1월 10일 영국 런던의 패딩턴과 훼링던을 잇는 경로.
• 우리에게 익숙한 지하철 노선도는 1931년 런던 지하철에서 직원으로 일하던 ‘헤리 벡 (Harry Beck)’이 처음으로 선보인 디자인. 역의 간격을 그대로 옮겨 그리지 않고 알아보기 쉽게 간소화된 노선도 제작.
• ‘전동차와 승강장 사이 발 빠짐을 조심하세요’ 안내 방송의 시초.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968년 ‘마인 더 갭 (Mind the Gap)’ 안내 방송 시작.
일본, 도쿄 지하철
• 1927년 아시아 최초의 지하철인 긴자선 개통.
• 발권기에서 교통카드 충전 시 10엔 (한화 약 85원) 단위 금액부터 충전 가능.
• 열차 시간을 칼같이 맞추는 것으로 유명하다. 몇 초 이상 늦어지는 경우도 거의 없다고.
• 걸그룹 노래를 역 멜로디로 사용 중인 유일한 철도 회사. 노기자카역과 아키하바라역은 노기자카46과 AKB48의 곡이 흘러나온다.
대한민국, 서울 지하철
• 1996년 세계 최초 스마트카드형 교통카드인 ‘유패스 (U-PASS)’ 개발.
• 2012년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잘롭닉’이 뽑은 세계 최고의 지하철. 스크린도어, 빠른 와이파이, 그리고 모바일 충전 스테이션과 같은 수준 높은 기술과 편리하고 쾌적한 시설 덕분.
• 역 내부는 대피소와 방공호로 만들어져 북한의 포격 시 대비 가능. 역마다 화재용 방독면이 배치되어 있으며, 5~8호선의 깊이는 최대 56m.
• 지하철과 승강장 사이 틈으로 떨어지는 유실물의 59%는 핸드폰과 같은 전자기기.
스웨덴, 스톡홀름 지하철
• 세계에서 가장 긴 예술 미술관. 100개 역 중 무려 90개 이상이 예술 작품 전시 중. 1953년부터 진행해온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결과로, 약 250여 명의 예술가가 참여.
• 2014년 영국 BBC 선정 ‘세계에서 가장 멋진 지하철역‘인 스톡홀름 역. 자연 암반을 그대로 살려둔 내부 디자인을 자랑한다.

Credit

  • Photo 언스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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