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윈도우 10 지원 종료! 지금 당장 해야 할 5가지

2025년 10월 14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의 공식 지원을 종료했습니다. 지금 바로 확인해야 할 다섯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프로필 by 최이수 2025.10.19

윈도우 10 종료에 관한 아주 사소한 정보들


1. 내 컴퓨터, 윈도우 11로 갈 수 있을까?

2. 중요한 파일은 지금 백업해두기

3. ESU 프로그램으로 1년 더 버티기

4. 다양한 대안

5. 새 PC는 미리 준비하자



10년 동안 우리의 일상을 함께했던 윈도우 10이 은퇴를 맞이했습니다. 보안 업데이트, 기술 지원, 기능 개선 이제 더 이상 없습니다. 이별의 이유는 단순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세대의 보안과 AI 기술을 윈도우 11에 집중하기 위해, 윈도우 10 시대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원이 끊긴 PC는 시간이 갈수록 ‘공격받기 쉬운 집’이 될텐데요. 윈도우 10 지원 종료 된 현재, 반드시 해야 할 다섯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ESU(확장 보안 업데이트) 등록 마법사 스크린샷/ 출처:한국MS홈페이지

ESU(확장 보안 업데이트) 등록 마법사 스크린샷/ 출처:한국MS홈페이지

내 컴퓨터, 윈도우 11로 갈 수 있을까?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9월 30일 공식 발표문을 통해 윈도우 10 지원 종료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 PC가 ‘이사 가능한 집인지 확인하는 일’입니다. 윈도우 11로 넘어가려면, 내 PC가 새로운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데요. 즉, TPM 2.0 칩과 보안 부팅(Secure Boot) 기능이 있어야 하죠. 확인 방법은 간단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사이트에서 ‘PC Health Check’ 앱을 다운로드해 실행하면, 업그레이드 가능 여부가 바로 표시됩니다. 만약 “불가능”이라는 메시지가 뜬다면, 아직 끝은 아닙니다. 다른 방법이 있거든요. 예를 들어 ESU(확장 보안 업데이트)나 클라우드 기반 윈도우 365도 남아 있으니까요.


중요한 파일은 지금 백업해두기

지원 종료 이후 보안 업데이트가 중단되면, 랜섬웨어나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커집니다. 지금 당장 중요한 파일을 백업하세요. 외장하드 하나와 클라우드 한 곳(원드라이브, 구글드라이브 등)을 이용하면 충분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이번 발표문에서 ‘윈도우 백업’을 공식 권장 기능으로 소개했습니다. 어떤 해킹도, 실수도, 백업 앞에서는 무력하니까요.


ESU 프로그램으로 1년 더 버티기

마이크로소프트는 완전한 지원 종료 후에도 최소한의 보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확장 보안 업데이트(ESU)’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개인 사용자용 ESU는 1년간 보안 업데이트만 유료로 연장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가격은 약 30달러(지역별 상이) 수준으로 알려졌는데요. 윈도우 설정 메뉴에서 ‘등록(Enroll Now)’을 클릭하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한편, 기업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디바이스당 1년 차 61달러부터 시작, 매년 가격이 2배씩 오르며 최대 3년까지 연장할 수 있습니다. 즉, 2년 차에는 122달러, 3년 차에는 244달러가 되는 구조입니다. 비용 부담은 크지만, 대규모 시스템을 즉시 교체할 수 없는 기업에게는 사실상 유일한 안전벨트입니다. 단, ESU는 보안 업데이트만 포함됩니다. 기능 개선, 기술 지원, 오류 수정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다양한 대안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발표에서 세 가지 대안을 명확히 제시했습니다. 첫째, 윈도우 11 업그레이드인데요. 가장 자연스러운 선택이며, 보안과 AI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대안은 코파일럿+ PC를 사용하는 것이죠. AI 기능을 중심으로 설계된 최신 PC로, 사진 검색이나 문서 요약, 음성 명령까지 모두 처리합니다. MS는 이 새로운 하드웨어 라인업을 “AI 시대의 표준”으로 소개했죠. 세 번째 대안은 윈도우 365(클라우드 PC)입니다. 기기가 오래돼도 괜찮습니다. 클라우드 안에서 최신 윈도우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특히 기업과 기관이 전환 비용을 나누어 부담하기에 적합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맞는 전환 경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 PC는 미리 준비하자

지원 종료가 임박하면, 시장에는 ‘윈도우 11 사전 탑재 PC’ 수요가 몰릴 것입니다. 가격이 오르거나 원하는 모델이 품절될 수도 있죠. 특히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AI PC(코파일럿+ 탑재 모델)는 기존 노트북보다 빠르고, 전력 효율도 높습니다. 올해 상반기 안에 미리 견적을 알아두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보안보다 더 큰 변화, 세대교체의 신호 윈도우 10은 단순한 운영체제가 아니었습니다. 2015년 이후, 수많은 학교, 회사, PC방, 그리고 개인의 작업실에서 세상을 돌아가게 만든 ‘무대’였죠. 그만큼 이번 지원 종료는 하나의 세대가 바뀌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말하듯, “AI 중심의 새로운 컴퓨팅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이기도 합니다.

Credit

  • Editor 조진혁
  • Photo 한국MS홈페이지

MOST LIK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