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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전 들어야 할 임영웅 '명곡' 5

임영웅 노래 뭐부터 들어야 할지 고민이라면? '이제 나만 믿어요'부터 'Home'까지. 입문자도 팬도 만족할 임영웅 대표곡 5곡과 꼭 들어야 하는 이유를 소개한다.

프로필 by 이진수 2026.07.16

데뷔 10주년을 맞은 임영웅은 이제 '국민가수'를 넘어 하나의 장르가 됐다. 2020년 '이제 나만 믿어요'로 시작된 그의 음악은 발라드와 트로트, 팝, 포크를 오가며 꾸준히 플레이리스트를 채워왔다. 최근에는 두 번째 스타디움 공연 'IM HERO - THE STADIUM 2'까지 예고하며 또 한 번의 전석 매진 신화를 예고하고 있다.

금일(16일) 오픈하는 임영웅 콘서트의 공식 포스터 / 이미지 출처: 물고기뮤직

금일(16일) 오픈하는 임영웅 콘서트의 공식 포스터 / 이미지 출처: 물고기뮤직

그래서 준비했다. 처음 듣는 사람도, 오랫동안 함께한 영웅시대도 다시 한번 플레이 버튼을 누르게 만드는 임영웅의 대표곡 다섯 곡. 한 번 재생하면 왜 사람들이 그의 목소리에 오래 머무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다.

1. 이제 나만 믿어요

임영웅을 아직 모른다면, 여기서 시작하세요.

2020년 4월 3일, <미스터트롯> 우승 특전곡으로 발표된 임영웅의 대표적인 입문곡이다. 발매 직후 멜론 6위, 벅스 2위 등 주요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오르며 ‘미스터트롯 진’의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다시 들어보면 이 노래의 진짜 매력은 높은 음보다 감정을 서두르지 않는 방식에 있다. 콘서트에서는 팬들을 향한 감사와 약속의 의미가 짙은 곡으로 불리며, 공연 후반부의 뭉클한 분위기를 책임지는 경우가 많다. ‘왜 사람들이 임영웅의 목소리를 믿게 됐는가’에 대한 가장 쉬운 답이다.

2. 사랑은 늘 도망가

새벽 두 시, 괜히 이 노래를 찾게 되는 날이 있다.

2021년 10월 공개된 KBS2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OST로, 이문세가 부른 원곡을 임영웅의 목소리로 다시 해석한 곡이다. 발표 이듬해까지 멜론 주간 차트 톱10에 머물렀고, 2025년에도 멜론 연간 차트 51위에 오를 만큼 오래 살아남았다.

원곡의 쓸쓸함은 그대로 두고 체온만 조금 높인 듯한 보컬이 매력적이다. 콘서트에서는 화려한 퍼포먼스 사이, 조명과 목소리에 집중하는 발라드 구간에서 자주 등장한다. 첫 소절만 흘러도 객석 전체가 순식간에 ‘각자의 옛사랑 생각 중’ 모드로 바뀌는 노래다.

3. 우리들의 블루스

오늘 하루도 잘 버텼다면, 이 노래를 들어보세요.

2022년 4월 공개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OST이자, 같은 해 5월 발매된 첫 정규 앨범 <IM HERO>에도 수록된 곡이다. 유행의 속도와 무관하게 꾸준히 사랑받으며 2025년 멜론 연간 차트에서도 72위를 기록했다.

이 노래는 억지로 힘을 내라고 재촉하지 않는다. 대신 옆자리에 조용히 앉아 “오늘도 수고했다”고 말하는 쪽에 가깝다. 2024년 상암 스타디움 공연에서도 ‘아버지’, ‘모래 알갱이’와 함께 감성적인 후반부를 채우며 10만 관객의 숨을 잠시 고르게 했다.

4. London Boy

엄마만 좋아하는 가수라고 생각했다면, 일단 이 곡부터.

2022년 11월 15일 더블 싱글 <Polaroid>에 수록된 곡으로, 임영웅이 처음으로 작사·작곡에 참여한 자작곡이다. 멜론에서 3억 스트리밍을 돌파하고 일간 차트에 309일 연속 진입했으며, 주간 인기상에서도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경쾌한 밴드 사운드와 장난스러운 보컬 덕분에 ‘발라드 가수 임영웅’이라는 선입견이 기분 좋게 깨진다. 2024년 상암 공연에서는 초반부에 배치돼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댄서 립제이와 함께한 안무로 의외의 춤 실력까지 꺼내 보였다. 재킷을 벗고 스니커즈를 신은 임영웅을 만나는 기분이다.

5. Home

퇴근길이 조금 길어도 괜찮아지는 노래.

2024년 5월 6일 싱글 <온기>와 함께 발표된 곡으로, 밝고 편안한 멜로디를 앞세운 임영웅표 팝 트랙이다. 발매 직후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고, 챌린지 영상과 공연 무대를 통해 전 세대로 퍼지며 새로운 떼창곡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4년 상암 스타디움 공연에서는 약 100명의 댄서와 함께한 대형 메가크루 퍼포먼스로 펼쳐져, 조용한 ‘집 노래’가 아니라 축제의 클라이맥스로 변신했다.하루의 끝에 듣기에도 좋지만 콘서트에서는 모두 일어나 춤추게 만드는 곡. 임영웅의 음악이 생각보다 훨씬 젊고 넓다는 걸 보여준다.


Credit

  • Editor 이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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