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JEWELRY

시계 브랜드가 만든 '탁상시계' 4

홈오피스와 서재 인테리어에 방점을 찍고 싶은 남성들 사이에서 손목시계보다 과감한 스케일로 무브먼트의 정교함과 소재의 화려함을 만끽할 수 있는 워치메이커들의 탁상시계가 새로운 소장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파텍 필립부터 까르띠에까지, 책상 위 오브제로도 손색없는 하이엔드 탁상시계 네 가지를 소개합니다.

프로필 by 오정훈 2026.07.20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파텍 필립 노틸러스 데스크 클락은 화이트 골드로 제작됐으며 수동 태엽 방식으로 8일간 작동합니다.
  • 롤렉스 서브마리너 데이트 데스크 클락은 2400년까지 자동 보정되는 캘린더를 갖췄습니다.
  • 예거 르쿨트르 애트모스 히브리스 아티스티카 텔루리움은 구체 속에 태양·지구·달의 궤도를 구현했습니다.
  • 까르띠에 산토스 100 스켈레톤 익셉셔널 클락은 18K 골드와 다이아몬드로 주얼리 미학을 완성했습니다.

50주년 한정 100점, 파텍 필립 노틸러스 데스크 클락


50주년을 맞은 노틸러스 다이얼을 그대로 옮긴 화이트 골드 데스크 클락. / 이미지 출처: 파텍 필립

50주년을 맞은 노틸러스 다이얼을 그대로 옮긴 화이트 골드 데스크 클락. / 이미지 출처: 파텍 필립

예거 르쿨트르 애트모스 이브리스 아티스티카 텔루리움은 구체 속에 태양·지구·달의 궤도를 구현했습니다. / 이미지 출처: 파텍 필립

예거 르쿨트르 애트모스 이브리스 아티스티카 텔루리움은 구체 속에 태양·지구·달의 궤도를 구현했습니다. / 이미지 출처: 파텍 필립

롤렉스 서브마리너 데이트 데스크 클락은 2400년까지 자동 보정되는 캘린더를 갖췄습니다. / 이미지 출처: 파텍 필립

롤렉스 서브마리너 데이트 데스크 클락은 2400년까지 자동 보정되는 캘린더를 갖췄습니다. / 이미지 출처: 파텍 필립

50주년을 맞은 노틸러스 다이얼을 그대로 옮긴 화이트 골드 데스크 클락. / 이미지 출처: 파텍 필립

50주년을 맞은 노틸러스 다이얼을 그대로 옮긴 화이트 골드 데스크 클락. / 이미지 출처: 파텍 필립

스위스 워치메이킹의 정점으로 불리는 파텍 필립은 워치스 앤 원더스 2026에서 노틸러스 컬렉션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 단 100점만 선보이는 화이트 골드 데스크 클락을 공개했습니다. 손목시계에서만 볼 수 있던 노틸러스 특유의 팔각형 베젤과 수평 엠보싱 패턴의 선레이 블루 다이얼을 그대로 확대 재현해 책상 위에서도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죠. 시침과 분침 인덱스에는 0.96캐럿 바게트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화려함을 더했으며, 수동으로 태엽을 감아 구동하는 칼리버 31-505 8J PS IRM CI J 무브먼트를 탑재해 단 한 번의 수동 와인딩을 실행하는 것만으로 무려 8일 동안 시계 바늘이 스스로 정밀하게 작동합니다. 트윈 배럴 구조 덕분에 12시 방향의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로 남은 동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날짜와 요일은 즉각적으로 전환되는 인스턴티니어스 기능을 갖춰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케이스 뒷면에는 1976년부터 2026년까지 이어진 노틸러스의 역사를 새긴 힌지형 커버가 달려 있어 소장 가치를 더욱 높여줍니다. 지름 50.65mm, 두께 13.5mm의 존재감 있는 사이즈로 서재나 홈오피스 책상 위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오브제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다이버의 자부심을 담은 80mm, 롤렉스 서브마리너 데이트 데스크 클락


서브마리너의 다이버 감성을 그대로 담은 스테인리스 스틸 데스크 클락. / 이미지 출처: 롤렉스

서브마리너의 다이버 감성을 그대로 담은 스테인리스 스틸 데스크 클락. / 이미지 출처: 롤렉스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시인성을 구현하는 크로마라이트 디스플레이. / 이미지 출처: 롤렉스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시인성을 구현하는 크로마라이트 디스플레이. / 이미지 출처: 롤렉스

다이버 워치의 교과서로 불리는 롤렉스의 서브마리너가 처음으로 지름 80mm의 스테인리스 스틸 데스크 클락으로 탄생했습니다. 반구형 케이스 하단에 별도의 받침을 적용해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각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블랙 세라믹 소재의 세라크롬 베젤 인서트는 60분 다이빙 타임을 측정할 수 있는 그래듀에이션을 그대로 살렸으며, 긁힘에 강한 미네랄 크리스털과 날짜창을 확대해주는 사이클롭스 렌즈까지 손목시계의 디테일을 정교하게 옮겨왔습니다. 블랙 래커 다이얼 위에는 오래 지속되는 블루 발광 효율을 자랑하는 크로마라이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어두운 공간에서도 뛰어난 시인성을 제공합니다. 케이스백에는 롤렉스 특유의 코트 드 제네브 장식을 새겨 넣어 실용적인 오브제를 넘어 정교한 워치메이킹의 완성도까지 보여주죠. 이 시계의 기술적 하이라이트는 내부 무브먼트에 탑재된 하이브리드 세큘러 캘린더 시스템으로, 복잡한 윤년 계산을 알아서 수행하여 무려 서기 2400년까지 날짜를 수동으로 조정할 필요 없이 스스로 날짜를 정확하게 계산하여 표기해 줍니다.



우주를 담은 예술품, 애트모스 히브리스 아티스티카 텔루리움 바이 마크 뉴슨


다이얼에 태양 형상 바늘과 지구-달 서브다이얼을 담았습니다. / 이미지 출처: 예거 르쿨트르

다이얼에 태양 형상 바늘과 지구-달 서브다이얼을 담았습니다. / 이미지 출처: 예거 르쿨트르

다이얼에 태양 형상 바늘과 지구-달 서브다이얼을 담았습니다. / 이미지 출처: 예거 르쿨트르

다이얼에 태양 형상 바늘과 지구-달 서브다이얼을 담았습니다. / 이미지 출처: 예거 르쿨트르

다이얼에 태양 형상 바늘과 지구-달 서브다이얼을 담았습니다. / 이미지 출처: 예거 르쿨트르

다이얼에 태양 형상 바늘과 지구-달 서브다이얼을 담았습니다. / 이미지 출처: 예거 르쿨트르

예거 르쿨트르가 마크 뉴슨과 손잡고 역대 가장 복잡한 애트모스 텔루리움 두 번째 에디션을 2026년 4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공개했습니다. 투명한 유리 구체 케이스 안에 태양과 지구, 달의 공전 주기를 정밀하게 재현하는 텔루리움 기능을 담았죠. 케이스 표면에는 64개 별자리를 새기고 주요 항성을 상징하는 539개 카보숑 컷 사파이어 32캐럿을 보이지 않게 세팅해 은하의 신비로움을 옮겨왔습니다. 지구본은 손으로 미니어처 페인팅했고, 달 표면은 레이저로 각인했으며, 지구와 달을 잇는 링에는 실제 운석을 인레이했습니다. 칼리버 590은 오차가 390년에 단 하루뿐인 캘린더와 5770년에 하루 오차만 나는 초정밀 문페이즈를 갖췄습니다. 1928년 발명된 애트모스는 1도의 온도 변화만으로 48시간 동력을 얻어 배터리나 태엽 없이 구동되며, 대통령의 시계라는 별칭도 얻었습니다. 예거 르쿨트르는 세계적인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혁신적인 디자인의 뉴 제너레이션 모델들을 꾸준히 애트모스 컬렉션에 추가하고 있으며, 이번 텔루리움은 전 세계 단 3점만 제작됩니다.



스켈레톤 무브먼트의 정수, 까르띠에 산토스 100 스켈레톤 익셉셔널 데스크 클락


그레인 실버 다이얼과 18K 옐로우 골드로 완성한 산토스 100 익셉셔널 데스크 클락. / 이미지 출처: 까르띠에

그레인 실버 다이얼과 18K 옐로우 골드로 완성한 산토스 100 익셉셔널 데스크 클락. / 이미지 출처: 까르띠에

정교하게 결합된 옐로우 골드 베젤과 로마자 스켈레톤 프레임. / 이미지 출처: 까르띠에

정교하게 결합된 옐로우 골드 베젤과 로마자 스켈레톤 프레임. / 이미지 출처: 까르띠에

까르띠에 산토스 100 스켈레톤 익셉셔널 데스크 클락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산토스 컬렉션의 사각형 실루엣을 데스크 오브제 크기로 확대한 한정판 모델입니다. 스테인리스 스틸과 순도 750의 솔리드 18K 옐로우 골드를 조합한 케이스에 다이아몬드와 블루 신세틱 스피넬을 세팅해 화려하면서도 품격 있는 존재감을 완성했죠. 그레인 처리한 실버 다이얼 위에는 블랙 로마자 인덱스와 블루 스틸 소드 핸즈를 적용해 산토스 특유의 클래식한 무드를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8일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는 6002 MC 메커니컬 무브먼트를 탑재해 실용성과 워치메이킹의 정교함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가로 101mm 세로 101mm 두께 32mm의 넉넉한 사이즈로 서재나 응접실의 메인 오브제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전 세계 한정 수량으로만 제작되기 때문에 희소성을 중시하는 하이엔드 컬렉터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어줍니다.

관련기사

Credit

  • EDITOR 이정윤
  • PHOTO 각 이미지 캡션

MOST LIK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