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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인 선물 '국립현대미술관' 굿즈 6

외국인 친구부터 취향 까다로운 지인까지. 선물을 고를 때마다 고민이었다면 국립현대미술관 굿즈를 기억해두세요. 누구에게 전해도 만족할 만한 굿즈 6가지를 엄선했습니다.

프로필 by 차종현 202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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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3만 원 안팎의 부담 없는 선물을 찾는다면 박래현 작가의 작품을 테이블웨어로 옮긴 ‘여인 잔, 여인 접시’를 눈여겨보세요.
  • 컬러 포인트를 즐기는 이에게는 홍승혜 작가의 작품 <파편>에서 출발한 실크 트윌리가 제격입니다.
  • 외국인 친구나 색다른 집들이 선물을 찾는다면 갓과 도깨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국적인 디자인의 티팟을 추천합니다.

전시를 보고 나오다 굿즈 숍 앞에서 발길이 멈춘 적 있나요? 이제 뻔한 기념품 대신 국립현대미술관 굿즈를 선물 리스트에 올려둘 만큼 선택지도 꽤 넓어졌습니다. 소장품을 패션 아이템으로 옮긴 스카프부터 한국적인 모티프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티팟, 책상 위에 두기 좋은 디자인 오브제까지. 받는 사람의 취향과 예산에 맞춰 고를 수 있는 여섯 가지를 골라봤습니다.


MMCA COLLECTION 버블머그

머그인 줄 알았지만 알고 보면 폭신한 패브릭 오브제, MMCA COLLECTION 버블머그. / 이미지 출처: 국립현대미술관 온라인숍 미술가게

머그인 줄 알았지만 알고 보면 폭신한 패브릭 오브제, MMCA COLLECTION 버블머그. / 이미지 출처: 국립현대미술관 온라인숍 미술가게

이름만 보고 세라믹 머그를 떠올렸다면 반전입니다. ‘버블머그’는 면 소재로 만든 폭신한 수납 오브제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과 과천 상설전을 기념해 제작됐으며, 블랙에는 서울관, 화이트에는 과천관 상설전의 영문 소개글을 레터링으로 담았습니다. 약 11×14cm 크기로 연필꽂이부터 작은 소지품을 담는 수납함, 책장 위 오브제까지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실용적이면서도 흔하지 않아 사무실 책상에 둘 선물로 특히 괜찮은 선택입니다. 가격 45,000원


홍승혜 <파편> 트윌리

홍승혜 작가의 2008년 작품 <파편>에서 출발한 실크 트윌리. / 이미지 출처: 국립현대미술관 온라인숍 미술가게

홍승혜 작가의 2008년 작품 <파편>에서 출발한 실크 트윌리. / 이미지 출처: 국립현대미술관 온라인숍 미술가게

작품을 소장하는 대신 목에 두르거나 가방에 묶어볼 수 있다면 어떨까요? 홍승혜 작가가 직접 디자인한 트윌리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을 활용한 아티스트 시리즈입니다. 모티프는 2008년 작품 <파편>에서 출발합니다. 작가의 ‘유기적 기하학’을 이루는 다채로운 형태와 패턴이 폭 4.5cm, 길이 110cm의 실크 위에 옮겨졌습니다. 브라운과 그린 두 가지로 선보이며 실크 100% 소재라 컬러 아이템을 좋아하는 이에게 선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가격 65,000원


리벨롭 쉘스크리트 탁상시계

버려지는 패각과 콘크리트를 디자인 오브제로 되살린 리벨롭 쉘스크리트 탁상시계. / 이미지 출처: 국립현대미술관 온라인숍 미술가게

버려지는 패각과 콘크리트를 디자인 오브제로 되살린 리벨롭 쉘스크리트 탁상시계. / 이미지 출처: 국립현대미술관 온라인숍 미술가게

집들이 선물을 고른다면 디자인만큼 재료에 이야기가 담긴 아이템도 매력적입니다. 리벨롭의 쉘스크리트 탁상시계는 버려지는 굴과 조개 패각을 콘크리트와 혼합해 만든 데스크웨어입니다. 패각이 만들어내는 불규칙한 표면을 살리면서 86mm의 정사각형 형태로 간결하게 완성했습니다. 책상이나 침대 옆 작은 오브제로 부담 없이 놓기 좋고, 지속가능한 소재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도 의미 있는 선물이 됩니다. 가격 49,000원


마고 도깨비 티팟 주전자

갓과 도깨비의 뿔에서 모티프를 가져온 마고 도깨비 티팟 주전자. / 이미지 출처: 국립현대미술관 온라인숍 미술가게

갓과 도깨비의 뿔에서 모티프를 가져온 마고 도깨비 티팟 주전자. / 이미지 출처: 국립현대미술관 온라인숍 미술가게

외국인 친구에게 줄 신박한 선물을 고른다면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전통 다구를 바탕으로 조선시대 갓과 도깨비의 뿔을 현대적인 형태로 재해석한 티팟입니다. 스테인리스 스틸의 매끈한 질감 덕분에 전통적인 모티프를 사용했지만 인상은 꽤 모던합니다. 지름 63mm, 높이 135mm의 아담한 크기로 복잡한 다도 도구 없이 차를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습니다. 한국적인 미감이 녹아 있어 기념일이나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도 잘 어울립니다. 가격 150,000원


MMCA 시계

책상 위부터 가구 모서리까지 공간에 맞춰 놓을 수 있는 MMCA 시계. / 이미지 출처: 국립현대미술관 온라인숍 미술가게

책상 위부터 가구 모서리까지 공간에 맞춰 놓을 수 있는 MMCA 시계. / 이미지 출처: 국립현대미술관 온라인숍 미술가게

실용적인 선물에 초점을 둔다면 MMCA 시계가 있습니다. 책상에 세우거나 가구 모서리에 부착할 수 있는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여러 개를 나란히 배치해 서울, 런던, 뉴욕처럼 각 도시의 시간을 표시하는 월드 클록처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시침과 분침 역시 원하는 조합으로 선택할 수 있어 작은 변화만으로 다른 인상을 만들 수 있죠. 합리적인 가격대에 세련된 디자인을 갖춰, 주는 사람의 센스까지 돋보이는 직장 동료나 집들이 선물 후보로 넣어둘 만합니다. 가격 35,000원


박래현 여인 잔, 여인 접시

박래현의 작품을 일상의 테이블웨어로 가까이 두는 ‘여인’ 잔과 접시. / 이미지 출처: 국립현대미술관 온라인숍 미술가게

박래현의 작품을 일상의 테이블웨어로 가까이 두는 ‘여인’ 잔과 접시. / 이미지 출처: 국립현대미술관 온라인숍 미술가게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을 식탁 위에서 만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박래현 작가의 <여인>을 이름에 담은 잔과 플레이트로 부부잔 2개, 플레이트 1개 또는 두 가지를 함께 구성한 세트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잔은 87×87×40mm, 플레이트는 250×120×15mm 크기입니다. <여인>은 1942년 제작된 박래현 작가의 초기 여성 인물화로, 등을 비스듬히 보인 인물과 손에 든 종이학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결혼이나 집들이처럼 두 사람이 함께 쓸 선물을 찾을 때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가격 27,000원 부터


선물을 고를 때 가장 어려운 건 결국 ‘그 사람다운 물건’을 찾는 일입니다. 색감이 돋보이는 아이템을 좋아한다면 트윌리를, 책상 위 작은 변화가 필요하다면 시계를, 한국에서 보낸 시간을 기억하게 하고 싶은 친구에게는 도깨비 티팟을 건네보세요. 미술관에서 본 장면을 일상으로 가져오는 국립현대미술관 굿즈라면 받는 이의 취향은 물론 선물하는 사람의 감각까지 함께 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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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EDITOR 김한나
  • PHOTO 각 이미지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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