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 건물에 묵고 미쉐린 채식을 맛보는 '어퍼 하우스 청두'
청나라 시대 건물에서 체크인하고, 채식 마파두부를 맛보는 여행. 전용 정원 객실부터 대나무 마사지와 천창 아래 수영장까지 겸비한 어퍼 하우스 청두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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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나라 시대 건축물을 활용한 호텔, 어퍼 하우스 청두.
- 전용 정원을 갖춘 스위트와 서재·벽난로·야외 자쿠지를 품은 펜트하우스.
- 미쉐린 레스토랑에서 맛보는 비건 마파두부와 수제 시금치 면으로 만든 탄탄면.
- 옛 사원의 뽕나무 정원 터에서 청두산 대나무로 받는 시그니처 마사지.
- 커다란 타원형 천창으로 자연광을 들인 지하 실내 온수 수영장.
청나라 시대 건물에서 체크인하는 곳, 어퍼 하우스 청두
체크인 전, 청나라 시대 건물을 지나는 경험을 선사하는 어퍼 하우스 청두. / 이미지 출처: 어퍼 하우스
청나라 시대 건물을 지나 체크인하고, 미쉐린 레스토랑에서 채식 마파두부와 단단면을 맛보는 여행. 청두의 타이쿠 리에 자리한 어퍼 하우스 청두에서 가능한 일입니다. 기본 객실부터 약 19평의 여유를 갖추고, 지하 수영장에는 천창으로 자연광을 들였죠. 옛 사원의 뽕나무 정원 터에서 받는 대나무 마사지까지, 머무는 순간마다 청두의 개성을 발견할 수 있는 어퍼 하우스 청두를 소개합니다.
청나라 시대 건물을 지나 체크인하는 곳
어퍼 하우스 청두는 진장구의 쇼핑·문화 복합단지 타이쿠 리 청두에 자리합니다. 매장과 골목, 광장이 이어지는 도심 한가운데이자, 약 1,600년의 역사를 지닌 다츠쓰 사원 가까이에 위치한 호텔입니다. 100개의 객실과 42개의 서비스드 아파트먼트, 레스토랑과 바, 스파를 갖췄습니다.
건축을 맡은 메이크 아키텍츠는 주변 역사 건물을 보존하면서 현대적인 공간을 더했습니다. 그 특징은 입구부터 확인할 수 있죠. 대나무가 둘러선 청나라 시대의 비티스 건물을 복원해 출입구로 사용했습니다. 투숙객은 갤러리와 도서 공간을 지나 리셉션에 도착하고, 큰 계단을 따라 내려가 정원과 레스토랑으로 향합니다.
전체 배치는 중국의 전통적인 중정 주택인 사합원에서 가져왔습니다. 두 개의 L자형 건물이 여러 중정을 둘러싸며, 한쪽에는 객실을, 다른 한쪽에는 아파트먼트를 배치했죠. 과거 다츠쓰에서 공부하던 학자들의 소박한 거처에서 영감을 얻어, 여행지에서도 집처럼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비단과 쓰촨의 풍경을 담은 공간
호텔의 외벽에는 청두의 비단 직조 전통이 담겨 있습니다. 벽돌 사이로 황동 요소를 엮어 넣어 정교한 직조 무늬를 표현했죠. 대나무와 목재, 벽돌, 돌처럼 지역 건축에서 사용해온 소재도 현대적인 형태로 풀어냈습니다.
리셉션에서 중정으로 내려가는 큰 계단은 쓰촨의 가파른 언덕을, 높낮이가 이어지는 조경은 계단식 논을 떠올리도록 설계했습니다. 공용 공간에서는 디지털 아트와 설치 작품, 조각, 회화도 만날 수 있죠. 호텔을 위해 별도로 의뢰한 작품을 포함한 현대미술 컬렉션은 분기마다 바뀝니다.
기본 객실부터 약 19평, 청두에서 쉬어가는 방
객실은 화이트와 밝은 오크를 중심으로 꾸미고, 맞춤 가구와 중국 전통 스크린으로 개성을 더했습니다. ‘스튜디오 60’의 검은 석재 욕실에는 레인 샤워와 뱀포드 제품을 마련했습니다. ‘스튜디오 70’은 목재와 대나무, 돌의 질감을 살린 실내에 독립형 욕조를 갖췄죠. ‘스튜디오 90’에서는 지역의 직물과 도자기로 꾸민 방과 개인 발코니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밝은 색의 소파와 목재 가구, 조형적인 펜던트 조명이 어우러진 객실의 거실과 다이닝 공간. / 이미지 출처: 어퍼 하우스
스위트는 머무는 방식에 따라 선택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템플 스위트’는 별도의 침실과 석회석으로 마감한 욕조를, ‘디럭스 템플 스위트’는 개인 발코니를 갖췄습니다. ‘로프트 스위트’는 정원 전망의 복층 객실로, 중국적인 요소를 담은 맞춤 가구와 깊은 욕조가 특징입니다. ‘디럭스 코트야드 스위트’에는 침실 두 개와 넓은 거실, 전용 정원 중정까지 마련돼 있죠.
채식 마파두부부터 칵테일까지, 청두의 식탁
미쉰 티하우스는 장화리 골목의 역사 건물에서 쓰촨 요리와 다츠쓰 사원의 음식 문화에 영감을 얻은 채식 요리를 선보입니다. 미쉐린 1스타와 그린 스타를 받은 곳으로, 셰프 스티븐 탕과 팀은 야생 판다 서식지 인근 농가에서 제철 식재료를 공급받고 주방의 식재료 낭비를 줄이는 방식을 실천하죠.
대표 요리로는 버섯을 넣은 비건 마파두부와 수제 시금치 면으로 만든 탄탄면이 있습니다. 익숙한 쓰촨 요리를 채소와 버섯으로 풀어내고, 중국차를 곁들여 즐길 수 있죠.
큰 창으로 햇빛이 들어오는 템플 카페. 커피와 페이스트리를 즐길 수 있는 창가 좌석을 마련했습니다. / 이미지 출처: 어퍼 하우스
더 템플 카페는 아시아와 서양 요리를 함께 선보이는 올데이 레스토랑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식사할 수 있으며, 테이크아웃 카운터에서는 샌드위치와 페이스트리, 디저트와 커피를 고를 수 있습니다. 공간을 디자인한 아브로코는 오픈 키친과 식품 진열대에 오래된 저울과 황동 추를 더해 청두의 실크로드 역사를 표현했습니다.
티바노에서는 이탈리아 각 지역에서 영감을 얻은 수제 파스타와 피자, 그릴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픈 키친의 개방형 그릴과 석재 피자 오븐에서 요리가 완성되는 과정을 바라볼 수 있죠. 덩굴로 덮인 카바나와 수경 시설도 마련했습니다.
티바노의 조명과 가구, 스크린에는 중국과 이탈리아의 옛 갑옷에서 가져온 겹겹의 구조와 디테일을 적용했습니다. 바에는 바닥부터 천장까지 와인을 진열하고, 지상층과 중간층에는 프라이빗 다이닝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요청에 따라 맞춤 메뉴도 준비해주죠.
저녁 식사 후에는 징 바로 자리를 옮겨도 좋습니다. 재즈 시대에서 영감을 얻은 실내에서 라이브 DJ와 수제 칵테일, 현지 맥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메인 바 위의 커다란 샹들리에 두 개는 옛 베틀을, 유리와 황동 벽등은 누에고치를 닮았습니다. 야외의 말굽 모양 바에는 벽난로를 넣어, 실크로드의 여행자들이 불가에 모여 쉬던 모습을 표현했죠.
대나무 마사지와 지하 천창으로 자연광이 들어오는 수영장
미쉰 스파는 다츠쓰 사원의 옛 뽕나무 정원 터에 자리합니다. 중화민국 초기의 역사 건물을 복원하면서 쓰촨 서부 지역의 건축적 특징을 살렸습니다. 약 272평 공간에 일반 트리트먼트 룸 두 개, 스파 스위트 다섯 개, VIP 익스피리언스 스위트 두 개를 갖췄죠.
시그니처 프로그램은 청두에서 공급받은 대나무로 몸의 부위를 집중적으로 마사지하는 ‘뱀부 마사지’입니다. 스파 스위트에서는 원적외선 사우나를 포함한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페이셜과 보디 관리, 손발 관리, 커플 프로그램에 더해 전문 면도와 페이셜을 결합한 남성용 ‘젠틀맨스 컬렉션’도 마련했습니다.
트리트먼트 후에는 미쉰 티하우스에서 차를 마시며 휴식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스파 매장에서는 라이프스타일과 뷰티 제품도 판매합니다.
지하의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에는 커다란 타원형 천창으로 자연광을 들였습니다. 넓은 유리 패널을 통해 중정과 하늘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죠. 실내 온수 수영장은 길이 25m이며, 피트니스 센터에는 테크노짐 운동기구와 프리 웨이트, 스트레칭·요가 공간을 갖췄습니다. 두 시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사우나와 스팀룸은 예약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래된 중정에서 차를 마시고, 쓰촨 요리를 채식으로 즐긴 뒤, 대나무 마사지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 어퍼 하우스 청두에서는 호텔에 머무는 동안에도 도시의 건축과 음식 문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타이쿠 리의 골목을 걷는 시간만큼 호텔에서 보내는 시간도 넉넉히 남겨두고 싶어지는 곳이죠.
Credit
- Editor 엄예지
- Photo 각 이미지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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