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트럭으로 시작해 레스토랑까지 내게 된 엘빈 카일란의 레스토랑 에그슬럿에서는 오믈렛을 판매하지 않는다.
“저는 프렌치 레스토랑 출신이에요. 그래서 제대로 된 오믈렛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골치 아픈 일인지 잘 알고 있어요.”
프렌치 스타일로 만드는 계란 요리는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그리고 미국의 작은 식당에서 만드는 오믈렛들은 항상 너무 익혀서 나온다. 그는 자신의 메뉴판에 가장 복잡한 계란 요리로 반숙계란 정도만 올리리라 다짐했다.
3년 후 마음을 바꿨다. 푸트트럭에서 제대로 된 매장을 갖춘 레스토랑 오너 셰프로 업그레이드되고 그 과정에서 여러 명의 훌륭한 셰프들과 함께 요리도 해보며 새로이 결심했다. 뉴욕에 오픈 예정인 그의 새 레스토랑 페이퍼 플레인스(Paper Planes)의 메뉴에 클래식한 오믈렛을 올릴 예정이다.
카일란의 오믈렛 레시피는 세 가지 재료와 간단한 조리법만을 필요로 하고 있어 만들기 매우 쉬워 보인다. 하지만 딱히 그렇지 않다. 손목 꺾기를 마스터하고 알맞게 촉촉한 오믈렛을 만들기 위해서는 불 앞에서 자신감이 충만해야 한다. 카일란 자신도 최근에 이 기술을 제대로 연마하기 위해 오믈렛에 빠져 살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노력을 할 가치는 충분하다.
“아주 부드럽고 맛있는 오믈렛을 한번 먹어보면 다른 오믈렛은 절대 눈에 들어오지도 않게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난이도: 중간 / 분량: 4인분
재료
오믈렛: 계란 12개, 녹인 버터 3큰술, 소금
토핑 소스: 사워크림, 크림치즈, 마요네즈
선택: 쪽파, 생크림
만드는 법
1. 바이타믹스*에 계란과 녹인 버터를 넣고 충분히 혼합될 때까지 젓는다.
2. 9인치 팬을 중간 낮은 불에 올려 데운 후 팬의 바닥을 계란 믹스로 코팅하듯 부어준다.
3. 믹스의 아래쪽이 응고될 때까지 약 2분간 팬을 손으로 돌린다.
4. 초승달 모양이 되도록 팬 속의 계란 믹스를 천천히 당신으로부터 멀리 밀어낸 후, 재빨리 계란을 뒤집어 아직 익지 않은 부위가 팬의 뜨거운 아래쪽을 향할 수 있도록 한다. 오믈렛의 안은 여전히 부드럽고 질척한 상태가 유지되도록 약 30초간만 익힌다.
5. 오믈렛을 접시에 담는다. 쪽파와 생크림을 올리거나 하거나, 토핑 소스**를 위에 얹어 낸다.
* 바이타믹스가 없다면 고성능 믹서를 사용하거나 거품기로 있는 힘껏 열심히 섞는다.
** 토핑 소스는 사워크림과 크림치즈, 그리고 마요네즈를 2:1:¼의 비율로 잘 섞어 만든다. 카일란은 이 토핑 소스를 “마치 허브를 첨가하지 않은 고급 랜치 드레싱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어요”라고 표현했다.
이 기사는 에스콰이어 미국판 웹페이지 ‘This Is the Only Way to Make an Omelette’ 기사를 재가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