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접으면 한 손에 쥐어지고, 떼어내 펼치면 수저와 포크가 된다. 숨은 도구를 모두 뽑아내면 양날의 검 같다. 스테인리스 소재로 멋스럽게 번쩍인다. 캠핑장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호보 나이프. 3만5000원. 슬로우스테디클럽.
기능 → 와인 따개, 병따개, 숟가락, 포크, 칼
2. 일명 공구 시계. 디즈니랜드에 입장할 때 멀티툴을 소지할 수 없다고 제지당해 이런 신문물을 만들었다. 멀티툴의 가장 진화된 모습. 시곗줄이 9가지 링커로 연결됐다. 자세히 보면 링커 디자인이 각양각색이다. 저마다 다른 모형과 크기로 드라이버와 렌치 기능을 해 어느 무엇이든 조이고 풀기에는 제일이다. 시계로 위장한 덕분에 놀이동산은 물론 기내에서도 소지 가능. 레더맨 트레드 밴드&트레드 템포 59만9000원. SMG 스토어.
기능 → 드라이버, 렌치, 소켓 등
3. MUT는 Military Utility Tool의 약자. 총기 유지와 보수 기능을 하는 군용 멀티툴이다.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들어 묵직하고 날카롭고 위협적인데 그만큼 견고하고 정밀하다 칼날 표면에 기름칠이 되어 있어 진짜 무기를 쥔 기분. 이렇게 매서워도 레더맨 제품은 반자동처럼 접고 펴는 게 부드럽다. MUT 유틸리티 20만원. 한강사.
기능 → 스트랩 커터, 니들 노즈 플라이어, 고강도 클림퍼, 교체형 퓨즈 와이어, 나이프, 톱, 병따개, 렌치
4. 실생활에 자주 사용되는 깨알 같은 기능을 갖췄다. 엄지손가락만 한 크기에 사용할 수 있는 용도의 수는 14개. 손톱이 깨졌을 때도 급히 관리할 수 있다. 쉽게 휘어질 듯해도 단단하다. 열쇠 모형의 키 링으로 소지하고 다니기도 좋고. 2만5000원. 스튜디오 33도.
기능 → 일자드라이버, 십자드라이버, 박스 오프너, 보틀 오프너, 와이어 스트리퍼, 파일&라인 커터, 네일 프라이, 육각 렌치 등
5. 홈바족을 위한 바 툴. 와인의 코르크를 따거나 맥주 뚜껑을 열 때 등 어떤 주류를 가져와도 멋지게 딸 수 있다. 무엇을 두드리도록 만들어놓은 머리 부분은 칵테일을 제조할 때 계량컵으로 사용 가능하다. 이것 하나면 바텐더 흉내도 내볼 만하다. 3만9000원. 아이졸라.
기능 → 얼음 깨기, 와인 오프너, 맥주 오프너, 계량컵
6. 연장으로 무장했다. 척 보면 알아볼 수 있는 메인 도구는 망치. 툭 박아도 힘이 전해질 만큼 묵직하다. 손톱으로 하나하나 펼쳐 볼 수 있도록 도구마다 친절하게 홈을 내두었다. 젠틀맨 하드웨어 해머 멀티툴. 3만8000원. 카라반캠프.
기능 → 펜치, 장도리, 철사 절단기, 나사 드라이버, 병따개, 칼, 톱날 칼
7. 종이 자르는 문구용 가위 같아 보여도 동전까지 잘라내는 힘을 지녔다. 어디서 무엇이라도 잘라낼 수 있는 응급 구조용 가위 툴. 착착 접으면 손가락을 끼울 수 있는 고리 모형만 남는다. 레더맨 랩터 11만5000원. SMG 스토어.
기능 → 유리 브레이커, 스트랩 커터, 링 커터, 5cm 자, 산소 탱크 렌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