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BMW X6는 돈값을 할까?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BMW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디자인의 X6 3세대 모델을 출시했다. 1억원을 훌쩍 넘는 가격의 이 차는 어떤 장점을 지녔을까? 6가지 포인트를 짚어 봤다.

BMW The New X6BMW The New X6
2008년 첫 선을 보인 X6는 전 세계 45만 대 이상 팔린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ports Activity Coupe)로 SAC 세그먼트를 대표한다. 큰 덩치에 C필러 라인을 쿠페 디자인으로 떨어뜨려 대형 차량임에도 날렵한 디자인이다. 게다가 BMW 차량답게 주행 성능도 뛰어나다. 하지만 출고가가 1억원이 넘다 보니 신중할 수밖에 없다. 과연 이 차, 돈값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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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 강렬해진 인상과 역동적인 디자인
3세대 뉴 X6의 첫인상은 웅장하고 자신감이 넘쳐 보인다. 전체적인 크기도 이전 모델보다 커졌다. 전장 4,935mm, 너비 2,004mm, 전고 1,696mm로 이전 모델보다 26mm 길고 12mm 넓은 반면 높이는 6mm 낮다. 실내 공간을 결정짓는 휠베이스는 2,975mm로 42mm 늘렸다. 덕분에 실내공간은 여유롭고, 외관은 당당해 보인다. 트렁크 용량 또한 30리터 늘어난 580리터로 2열을 접으면 최대 1,525리터까지 적재할 수 있다. 패밀리카나 레저용으로 더할 나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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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BMW 최초로 적용된 키드니 그릴 조명
차의 전면을 보면 대형 키드니 그릴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BMW는 이 웅장한 상징에 LED 조명을 적용했다. BMW 최초의 시도다. 이 조명은 차량 문을 여닫을 때 자동으로 켜지고 주행 중에는 직접 끄고 켤 수 있다. 헤드 램프는 기본적으로 레이저 라이트를 적용했다. 파란색 ‘X’ 모양의 레이저 라이트는 상향등 상태에서 최대 500m에 달하는 조사 범위를 제공한다. 맞은편에서 차량이 달려오면 빛을 자동으로 조향해 눈부심을 최소화한다. 후면은 일체형 테일 게이트와 길고 날렵한 LED 테일 램프가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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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호화스러운 실내 디자인
실내는 7시리즈만큼이나 고급스럽다. xDrive30d xLine과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은 통풍 및 요추 지지대를 포함한 베르나스카 가죽 시트를 기본 적용했고, M50d 모델은 최고급 메리노 가죽을 사용했다. 또한 모든 트림에는 4존 에어컨과 시인성을 개선한 12.3인치 대형 고해상 스크린, 새로운 디자인의 공조 장치와 조작 시스템, 크리스털 기어 노브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천장에는 기존 모델보다 83%나 더 넓어진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를 장착했다. M50d와 M50d 퍼스트 에디션에는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스카이라운지’가 기본으로 적용돼 색다른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에 1만 5,000개의 광원을 통해 6가지 색상의 그래픽을 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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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최신 파워트레인과 서스펜션
신형 X6는 강력한 엔진과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이전 모델보다 향상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출력을 이전보다 더 높였고 엔진의 진동과 소음은 다잡아 훨씬 개선된 엔진 성능을 담아냈다. xDrive30d 모델은 직렬 6기통 디젤 싱글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63.2kg.m의 힘을 발휘해 2,245kg임에도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6.5초가 걸린다. M 퍼포먼스 모델인 M50d는 쿼드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7.5kg.m의 강력한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불과 5.2초 만에 도달한다.
높은 효율과 빠른 변속을 위한 토크컨버터 8단 자동 변속기와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 탑재해 주행성능이 뛰어나다. 또한 타고 내릴 때 자동으로 차체를 조절하는 기능도 갖췄다. 상황에 따라 차체 지상고를 최대 80mm 범위 안에서 조절할 수 있다. 트렁크 도어에 있는 버튼과 옵션으로 제공되는 디스플레이 키를 이용하면 외부에서 차체를 낮출 수도 있어 짐을 실을 때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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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
뉴 X6는 더욱 진보된 BMW의 반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했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기능을 전 모델에 넣었는데, 이는 스톱&고 기능이 있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뿐 아니라, 도심 제동(보행자와 사물 외에도 자전거를 인식해 제동하는 시스템)을 포함해 충돌 및 보행자 경고, 차선 이탈 및 변경 경고, 차선 유지, 충돌 방지 알람 기능 등을 포함한다.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LED 램프의 색을 통해 주행 보조 시스템의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기능을 활성화하면 차량 주위에 있는 승용차, 트럭, 오토바이 등을 식별해 계기판 중앙 디스플레이에 띄워준다.
‘파킹 어시스턴트 시스템’도 갖춘 것을 물론, 막다른 골목길이나 주차장에서 최대 50m까지 별도의 운전자 조작 없이 스스로 왔던 길을 거슬러 돌아가는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도 포함됐다. 무조건적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아니라, 왔던 길에 장애물이 등장하면 이 기능은 멈춘다. xDrive 30d xLine을 제외한 모든 트림에는 후방 카메라와 360도 서라운드 뷰, 3D 뷰까지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도 기본 적용된다. 이외에도 최신 컴포트 액세스 기능을 적용해 차량 키를 소지하고 2.5m 이내에 접근하면 웰컴 라이트 점등되고 1m 이내로 접근하면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열린 상태에서 3m 이상 멀어지면 다시 잠긴다.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과 ‘커넥티드 패키지 프로페셔널’은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최신 BMW OS 7.0을 기반의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은 12.3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와 고해상도 계기판을 갖췄다. ‘리모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기능은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자동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긴급상황 시 자동으로 긴급전화를 거는 ‘인텔리전트 이머전시 콜’과 스마트한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 기능도 지원한다.


6. 그럼에도 고민스러운 가격
3세대 X6는 단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차다. 디자인은 멋지고, 성능은 진보했으며, 첨단 사향이 대거 투입돼 편하고 안전하다. 하지만 1억이 넘는 차는 솔직히 말해 어지간하면 다 좋다. 그러니 반드시 가격표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가능하면 유지비까지도.

xDrive30d xLine 1억 550만원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 1억 1,030만원
xDrive30d xLine 퍼스트 에디션 1억 1,250만원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 퍼스트 에디션 1억 1,450만원
M50d 1억 5,200만원
M50d 퍼스트 에디션 1억 5,160만원
BMW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디자인의 X6 3세대 모델을 출시했다. 1억원을 훌쩍 넘는 가격의 이 차는 어떤 장점을 지녔을까? 6가지 포인트를 짚어 봤다.